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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새로운 PC의 개념, Tablet PC

 


1. 세상에서 메모하기 가장 편한 것은...?
2년 전, MS의 빌게이츠가 태블릿 PC를 거론했을 때 성공할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 것은 제품을 출시한 지금 이 시점까지도 마찬가지다. 그 성공여부는 최소한 내년 중반, 길면 2004년은 돼 봐야 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봐야 안다는 것은 성공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특히 우리나라처럼 독특한 시장에서는 그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더 힘들다.

빌게이츠는 무슨 생각으로 전 세계 언론과 컴퓨터매니아를 상대로 성공여부가 불확실한 태블릿 PC를 발표한 것일까?

세상에서 메모하기 가장 편한 것은…?
사람은 본능적으로 기록하는 것을 원하며, 효율적인 기록방법을 끝임 없이 연구하고 있다. 자연 건축물인 동굴에서 생활했을 구석기시대에도 벽에 기록을 했으며 현대인들도 취미 아닌 취미로 일기 쓰기와 낙서를 즐긴다. 또 속기사라는 직업이 있고 가장 작은 매체에 가장 많은 것을 기록하려는 과학의 발전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기록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때 약 3500년 전에 나와 2500년 이상 사랑을 받아온 파피루스가 가장 좋은 비교 대상이다. 가장 오래된 기록매체와 가장 최근의 기록매체를 비교했을 때, 파피루스로 기록하면 방을 가득 채울 정보를 요즘은 CD 한 장에 저장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기록방법에 있어서는 기록매체만큼 좋아지지 못했다. 수 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손으로 쓰는 것을 가장 편하게 생각한다. 아무리 새로운 기록도구가 나와도 종이에 쓰는 것과 같지 않으면 그 어떤 도구도 종이를 대신하지는 못할 것이다. 빌게이츠가 생각하는 태블릿 PC가 이런 것이다. 태블릿 PC는 연습장에 낙서하는 거처럼 기록할 수 있는 그런 것이다. 가지고 다니면서 기록하고 저장을 원하면 텍스트나 이미지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태블릿 PC의 기본개념이다.


2. 테블릿 PC의 형태

현재, 태블릿 PC의 현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기록도구는 종이와 펜이며, 이를 디지털 기기로 대신할 수 있는 것이 태블릿 PC인 것이다. 사람들은 태블릿 PC가 종이만큼의 활용성을 가지냐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 일단, 연습장보다 무겁고 필기감이 형편없으며, 글자를 디지털화시키는데 중요한 필체 인식률도 90%이상이라고는 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비싸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MS에서는 태블릿 PC의 가격을 2천에서 3천 달러라고 하는데, 거기에 돈을 조금만 보태면 노트북 두 대를 살수 있다. 그 외 배터리와 견고성도 문제로 남아 있다.

그렇다고 너무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MS는 새로운 PC에 대한 발상을 정리해 현재의 하드웨어로 구현 가능한 기능으로 쓸 수 있게 끔 운영체제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해 그 첫 제품을 발표한 것이다. 아직은 많은 부분에 있어 파트너 업체와의 교류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 시기다.


태블릿 PC의 형태
전문가들이 태블릿 PC를 말할 때 노트북에 터치스크린을 합한 형태라고 설명한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이 태블릿 PC를 보면 노트북이라고 할 것이다. 용도로 보면 노트북+PDA의 형태가 가장 정확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노트북이나 PDA와는 뭐가 같고, 다를까?





MS에서 말하는 태블릿 PC의 사양은 무게 1.3-1.5Kg, 크기는 A4로 고기 두 근 무게의 공책을 생각하면 된다. 부품들은 노트북과 비슷해 여러 하드웨어 업체에서 출시한 제품을 보면 인텔, 모빌(mobile) 펜티엄3나 트랜스메타, 크루소 프로세서를 쓰고 있고. 메모리와 HDD 등의 다른 부품들도 비슷하다. 태블릿 PC는 LCD를 반대로 돌려 접은 상태에서 LCD를 볼 수 있으며, 제품에 따라서는 주요 부품이 LCD쪽에 있어 키보드를 분리시킬 수도 있다.
태블릿 PC는 LCD부분에 모든 것을 통합한 경우가 많고, 들고 다니기 때문에 열 문제와 무게가 가장 큰 문제다. 그래서 인텔에서는 노트북용 저전력 프로세서인 베니아스를 준비하고 있다. 베니아스는 태블릿 PC에 적합하게 저 전력에 저 클럭이면서 성능은 기존 모빌 프로세서와 비슷하다고 한다. 여기에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플랫폼 차원에서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태블릿 PC 설계가 가능할 것이다.





우리가 태블릿 PC라고 부르는 것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체를 말하는 것이며, MS에서 한 일은 태블릿 PC용 운영체제인 Microsoft, Windows XP Tablet PC Edition을 만든 것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Windows XP와 거의 모든 부분이 같으며 여기에 태블릿 PC관련 장치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가 추가돼 있다. 당연히 Windows XP에서 작동하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이 문제없이 작동하며, 드라이버 파일도 그대로 쓸 수 있다.

태블릿 PC에서는 문자인식과 소프트웨어와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설치돼 있다. 이 중 문자인식 기능은 MS가 지향하는 태블릿 PC인 ‘Digital Paper’ 혹은 ‘E-Paper'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PDA처럼 스타일러스 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 화면에 그대로 그려지며, 필요에 따라 저장할 수도 있다. 이 때, 문자는 필요에 따라 텍스트로 저장할 수 있는데, 그 인식률은 사람이 한 번에 봐서 무슨 글자인지 알아 볼 정도라면 대부분 인식할 정도이다.





운영체제와 규격은 MS에서 만들었지만 하드웨어 설계는 하드웨어 업체에서 능력껏 하는 것으로 제조업체마다 모양과 기능이 다르다. 태블릿 PC는 가지고 다니는 PC로, 일반적으로 무선네트워크를 제공하며, LCD는 강화 유리 커버로 보호한다. 여기에 각종 외부포트를 통해 일반 PC용 마우스나 키보드, 스피커 등을 연결할 수 있게 설계돼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음성 인식 기능은 한글판에는 빠져 있는데 한국MS에서는 추후에 추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두고 볼 일이지만 아쉽다.






MS가 말하는 태블릿 PC의 10가지 장점



MS는 자사 홈페이지에 태블릿 PC의 장점 10가지를 정리해 공개했다. 그 내용을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면 Windows XP의 기능을 확장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확인은 여기서


① Microsoft의 최고급 운영 체제를 사용합니다.
▷ 테블릿 PC의 운영체제는 Windows XP로 지금까지 나온 MS의 운영체제 중 가장 안정적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있다.

② PC 사용 방식을 확장합니다.
▷ 1번과 비슷한 것으로 운영체제가 기존의 Windows XP에 기능을 추가한 형태라 당연히 확장이 맞다. 그러나 필기체 인식률을 더 높여야 한다.

③ 이동성이 매우 뛰어나 장소에 상관없이 작업할 수 있습니다.
▷ 무선네트워크와 터치스크린의 입력방식에 있어 이동이 자유로운 것은 맞다. 하지만 내구성과 배터리에 있어서는 그다지 자유롭지 않다. 전원선 없이 10시간 이상 동작할 수 있어야 하며, 내구성은 핸드폰 정도는 되어야 장소에 상관없이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④ 모든 메모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메모는 자유롭게 할 수 있으나, 그 메모를 텍스트로 저장하기는 필기체 인식률이 떨어진다. 텍스트로 저장하지 못한다면 연습장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나을 것이다.

⑤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공동 작업할 수 있습니다.
▷ 태블릿 PC에 오피스 XP를 설치하고 Windws 2000 서버에 쉐어포인트 팀 서비스를 설치해 업무에 이용하면 효율적인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 이 것은 태블릿 PC의 기능이기보다는 오피스 XP와 쉐어포인트 팀 서비스의 기능이다.

⑥ 사용자별로 개인화가 가능합니다.
▷ 제어판에서 사용자에 맞게 펜설정과 화면설정을 할 수 있다.

⑦ 잉크로 응용 프로그램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 아직 활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은 오피스 XP가 전부다. 써드파티 업체들의 참여를 기다려 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펜을 이용한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곳은 많다.

⑧ 편리하게 구축 및 관리할 수 있습니다.
▷ 노트북으로 가능한 것은 어떤 것이든 가능하다.

⑨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입니다.
▷ Windows XP 기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현지에 맞는 필기체 인식률과 음성 인식률이 최대 문제일 것이다.

⑩ 중요 데이터를 철저하게 보호합니다.
▷ 이 또한 당연한 것이다. 기존의 Windows XP와 별반 다르지 않으며, 안 되면 문제가 있다.


태블릿 PC를 누가 쓸 것인가?
무선 네트워크, 터치 스크린, 180°회전하는 액정 화면이 있는 PC가 필요한 곳은 병원, 증권회사 등 고객과 상담을 해야하는 곳이다. 태블릿 PC는 화면에 표시하기 원하는 곳에 원하는 형태로 표시할 수 있어 카달로그나 자료에 펜으로 표시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설명 도중에 계산기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다른 자료를 열어 보여주기 쉽기 때문에 즉각적인 상담 대응이 가능한 것이 태블릿 PC만의 장점이다. SF만화영화에 보면 학교에서 수업 중에 쓰는 전자책도 이와 비슷한 형태다.





그래서 MS는 태블릿 PC를 ‘새로운 세대의 PC’로 지향하며 만들었지만, 초기에는 금융업체 중심으로 마케팅하겠다고 한다.



업체별 태블릿 PC
태블릿 PC 참여 업체는 많지만 국내에 첫 발을 딛은 곳은 대만의 에이서, 일본의 후지쯔, 미국의 HP 3개 업체며, 삼성전자는 2003년 중순 정도에 시장 참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HP - 컴팩 TC1000
한국HP는 컴팩과 컴팩과 합병하고 컴팩 태블릿 PC TC100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키보드가 있는 제품으로 LCD와 분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CPU는 드랜스메타, 크루소 1GHz(5800)을 채용했으며, 메모리는 256MB이다. 내부에 확장슬롯이 있어 768MB까지 확장 가능하며 30GB의 HDD를 가지고 있다. 그래픽은 엔비디아, 지포스2 Go 100(16MB)이며, 강화 유리 커버로 보호하고 있는 10.4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의 LCD를 가지고 있다. 외부단자는 USB 2.0, LAN, MODEM, 무선네트워크(802.11b)를 지원한다. 무게는 1.36Kg으로 키보드를 포함하면 1.8Kg이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5시간이며, 가격은 240만원(세금별도)이다.





한국후지쯔 - 스타일리스틱 ST4110
이 제품은 도킹스테이션을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제품으로, 데스크탑 PC처럼 쓸 수 있다. 둿면은 장시간 들고 있으면 손에서 나는 땀을 흡수할 수 있게 천으로 되어 있으며, 도킹된 상태에서 LCD를 수직 혹은 상하 움직일 수 있다. CPU는 인텔, 펜티엄3 800MHz, 메모리는 256MB(확장은 768MB까지), HDD는 40GB, 배터리는 6셀의 리튬배터리로 4시간 정도 쓸 수 있다. LCD는 10.4인치이며, 802.11b의 무선 네트워크와 USB 2.0, IEEE1394, IrDA, VGA외부 출력을 지원하며, 무게는 1.45Kg이다.





에이서 - 트래블메이트 C100
에이서의 태블릿 PC는 오앤씨테크놀로지스를 통해 트래블메이트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 이 제품은 LCD가 180°회전하며 LCD와 키보드를 고정하는 장치가 있어 흔들림을 예방한다. HDD나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간편하며 충격감소기술을 써 외부 충격을 30% 가량 줄일 수 있다. CPU는 인텔, 펜티엄3 800MHz, 메모리는 256MB, 24배속 CD-ROM드라이브 그리고 스마트카드 리더기를 가지고 있으며, 배터리는 일반, 대용량 두 가지다. 네트워크는 10/100Mbps와 MODEM을 갖추고 있으며, 무선 네트워크는 선택사양이다. 외부 입/출력은 VGA, IEEE1394, USB 2.0, 오디오잭 등을 갖고 있다. AS는 한빛마이크로시스템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픽업서비스와 대여서비스가 가능하다.






아직은 시기상조
태블릿 PC의 개념은 미래형 PC인 것이 틀림없지만 현실적으로는 맞는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 이유는 태블릿 PC 개념에 맞게 쓰기에는 무게, 견고성, 배터리 문제들이 남아 있다. 이를 위해 MS는 배터리 개발업체와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들과도 계약해 매체(전자 잡지)로 써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그 성공 여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삼성이 참여하는 내년 중반은 되어야 성공가능성을 판가름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금은 홍보가 가장 중요한 시기다.





태블릿 PC 사업 참여 업체
하드웨어: Acer, Aopen, Aplux Communications Ltd., Compal Electronics Inc., HP, FIC, Fujitsu, Fujitsu Siemens, NEC, Motion Computing, PaceBlade Technology, Quanta, Research Machines PLC, Sotec, Tatung, Time Group Ltd., Toshiba, Twinhead, VIA Technologies, ViewSonic, WalkAbout Computers, Wistron Corporation, Xplore Technologies Corporation

소프트웨어: Adobe, Agilix, Allscripts Healthcare Solutions, Autodesk, Corel Corporation, Eclipsys Technologies Corporation, ESRI, FranklinCovey, Groove Networks, Hanwang Technology Company, LexisNexis, Microsoft Office XP, Microsoft Visio, SAP, WebEx Communications, Zinio Systems

참고 사이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Windows XP Tablet PC 홈페이지







글쓴이 : 박용원(ddoohino@hwlab.com)
자료출처 : //www.hwlab.com





뽀로리
2003-01-02 15:51:56
2768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박진철 '04.6.7 12:07 PM 신고
    :-)*가격도 문제지만 실수로 떨어트리면 엄청난 수리비가 예상.. 그래도 컴퓨터는 데스크탑이 최고죠.. 단점이라면 휴대성이 없다는것빼고는 최고의 장점만을 가지고있죠..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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