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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DSL IPSec CPE 임대서비스’ 검토중(?)

 
KT는 국내 VPN 시장에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KT ADSL IPSec CPE 임대서비스’를 위한 성능평가(BMT)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KT는 이번 성능평가가 다양한 VPN 서비스를 위한 하나의 검토단계에 불과하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T가 검토를 거쳐 사업을 실시할 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VPN 장비 업계 판도에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업은 KT가 ADSL 상품과 VPN CPE 장비를 활용해 중소/중견 기업에게 부담스런 전용선 수요를 ADSL로 끌어내고, KT의 비즈메카, 엔텀 등과 같은 ASP/소기업 네트워크 사업을 활성화시키려는 의도로 검토됐지요.

서비스는 기존 KT VPN 망을 사용하는 고객의 백업 라인, ADSL을 통한 KT VPN 망으로의 접속, 소규모 VPN 망 구축시 ADSL 투(to) ADSL을 통한 CPE 장비간의 연결, KT VPN 망을 사용하지 않는 중급 이상의 VPN 구성의 경우 고객 본사의 코넷 전용선과 ADSL to 전용선 VPN 망을 구성하는 형태 등이 있습니다.

망 구성 요소로는 TCP/IP 근간의 KT VPN(엔텀 VPN 서비스망), 코넷망(KT ADSL, 전용선[향후 VDSL, 무선, PDA 확장])이 연동되며 정적 라우팅, RIPII, OSPF와 같은 라우팅 프로토콜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구성장비로 가입자에게 붙는 IPSec CPE와 센터장비가 필요하며 KT VPN에 이미 설치된 IPSec 게이트웨이 장비인 코사인 IPSX와 연동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프로젝트는 임대서비스 사업입니다. ADSL 가입자가 회선이용료와 함께 ADSL 모뎀 임대료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VPN CPE 장비를 가입자에게 서비스 요금과 함께 CPE 임대료를 받는 형태지요.

KT는 장비 선정뿐 아니라 임대서비스를 할 수 있는 사업 주체를 선정해 통합관제는 물론,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임대서비스 업체에게 맡긴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사업이 시작된다면 장비 성능은 물론 임대서비스 사업자의 지원 역량까지 함께 평가해 사업자가 선정됩니다. 안정적인 재정 조달을 위해 금융리스 사업자도 함께 엮게 되지요.

KT는 손익분기점을 2만여 사이트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KT의 예측대로 사업이 검토되고 진행된다면 기본적으로 2만개의 CPE 장비가 시장에 풀리기 때문에 장비 업체 입장에서는 군침이 당기는 사업이라 할 수 있지요.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 카포넷, 인텍정보기술, 인프라네트, 오픈테크가 참여한 성능평가에서 인텍정보기술, 인프라네트, 오픈테크가 평가를 끝까지 마쳤습니다.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는 이노크래프트 장비를, 카포넷은 타오네트웍스 장비로 참가했으며 인프라네트는 시큐어넥서스, 오픈테크는 노텔, 인텍정보기술은 센터는 노텔, CPE는 인프니스 장비로 평가에 임했지요.

KT는 이번 성능평가가 사업 검토를 위한 모색 단계로 정식 성능평가가 아니며, 따라서 입찰 및 사업시행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KT가 이 같은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이 시작된다면 VPN 장비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은 대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대사업자와 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되는 업체의 경우 중소규모 VPN 시장의 상당부분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반면, 퓨쳐시스템, 어울림정보기술과 같이 VPN 시장에서 이미 입지를 굳힌 업체들은 수익성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보고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장비 설치에서부터 유지, 관리 등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임대사업자의 능력이 중요하다. 사업이 시작되면 금융, 공공에 주력하는 퓨쳐나 어울림보다 중소규모 국내 VPN 장비 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출   처 : dataNet
작성자 : 정광진기자



written by (homoludens)
2003-01-05 0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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