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VDSL에 관해 잠깐 설명했던 이형기입니다. 그동안 다음허접강좌는 무엇으로 해볼까 많이 고민하다가 그다지 알려지지않은 PLC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PLC전문가가아닌 여러분과같은 유저로서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합니다.
왜냐구요? 저도 어렵게쓰면 제가쓰고도 제가 모르기때문이죠.ㅋ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PLC(power line communication)란 무엇입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PLC란 전력선통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파워콤이라던지 엑스컴등이 개발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속도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PLC가 꼭 인터넷에만 국한되는것은 아닙니다. 이 PLC의 원래 정의는(용어가 어려워서 제가 예를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집에 PLC모듈이 하나있고, 이 PLC에 TV,냉장고같은 전자기기가 연결되어있다고 치면, 이 PLC에 예를들어 TVON이라는 명령을 내리면 TV가 켜지고 OFF하면 꺼지는 뭐 말하자면 전자기기를 원격제어하는 기술이 PLC라고 보면 간단한겁니다. 누가 PLC라고 물어보면 그 어려운정의를 누가 달달외워서 설명하고 열강을하겠습니까? 그냥 간단히 예를들어 설명해주면 듣는사람도 편하지 않겠어요?ㅋ 그런데 이 PLC가 어쩌다가 인터넷에까지 적용되었을까요?
요즘 우리는 케이블,ADSL,VDSL같은 인터넷을 합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좋아질수록 가격대도 올라가지요? 그거야 장비가격과 회사의 이윤과 서비스에따른 가격차별화때문에 가격이 올라갈수밖에 없지만 가장큰요인은 장비겠죠? 이 PLC는 그래서 각광을 받는 것입니다. 별도의 장비없이 구리전기줄로 통신을하고 가격정산은 계량기로 가능하고, 단지 PLC모뎀만 껴주면 인터넷이 가능하다는게 각광받는이유입니다. 간단한만큼 가격도 싸지겠지요? 전기줄이니 별도의 유지비도 필요없구요.
공사할 인력도 필요없구요. 이익볼게 많은게 PLC입니다. 하지만 PLC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그 문제는 무엇일까요? 2번에서 알아보겠습니다.
2. PLC.간단하지만 문제점과 걸림돌도 많다.
PLC통신의 정의를 보니 상용화가 상당히 쉬울것같이만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제점도 많습니다.
문제1. 전력주파수법 개정.
이 PLC통신의 스피드는 현재 엑스컴이 개발한 초당1.2기가비트입니다. 대충 업다운 100MBPS정도이지요. 현재 주파수법에는 450HZ이상의 주파수는 허용하고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100MBPS의 속도를 내려면 450HZ이상의 주파수가 필요합니다. 허나 한전측에서 허용을 안하고있지요.
그래서 여러전력선통신 개발업체에서 법개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재 개정중이라는 소리도 나오고있습니다만.. 아무튼 주파수법 개정도 하나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2. 번개,낙뢰시엔 어째?
이것 참 큰문제이죠? 전력선통신은 전기줄을 이용해 통신을 하기에 번개가 치거나 벼락이 떨어져서 전기줄에 맞거나 정전되면 큰일입니다. 특히 번개쳐서 순간적으로 전기줄에 초고압이 들어오면 컴퓨터로 바로흐르게될텐데.. 그리고 PLC모듈은 22500V의 고압에서 12V나 5V의 저압을 바꾸게 되어서 들어오는데요. 엑스컴이라는 회사가 이 고압을 변환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기술을 개발하여 화제가 되고는 있습니다만 번개치면 그 몇억V되는 전압에는 대응할수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3. 서비스는 어떤식으로 하게될것인가?
PLC는 과연 어떤식으로 서비스될것인가? PLC는 PLC모뎀만 설치하고 인터넷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요금정산이라던가 사용료를 부과하려면 외장형ADSL처럼 ID와 PASSWORD를 통해 사용자관리를 해야겠죠? 그런데 이걸하려면 ISP서비스업체가 필요하기때문에 아마 모뎀만사서 인터넷할거라는 생각은 접어두시는게 좋을듯하구요. 아마 한국통신,하나로통신같은 대형ISP회사들이
PLC기계를 구입하여 서비스하는쪽으로 될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PLC의 저렴한 구축비용상 상당히 저렴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4. 서비스가 너무 늦어지고 있다.
지금 현재 ADSL뿐만아니라 VDSL까지 상용화되었고, VDSL은 차후 최고100MBPS까지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 속도가 올라가는 시점에서 전력선통신은 현재 너무 시간을 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PLC모듈이 상용화된다고 해도 정식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려면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전력선통신이 크게 성공하려면 이젠 그만 나올때도 되었다는 예기입니다. 특히나 엑스컴이라는 전력선통신업체는 PLT-2000이라는 PLC모듈을 2000년에 개발하였는데요.
이 모듈은 22500V의 전압을 변환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기술과, 타전력선통신회사 모듈이 약 1MBit
정도 되는것에 비해 PLT-2000은 초당 동기화로 1.2Gbit를 성공해냈습니다. 게다가 그당시 소식지에는 2001년 9월경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말에 저는 내심 기대하고있었습니다만 현재 2003년인데도 불구하고 상용화소식은 커녕 한전의 주파수법개정 소식조차 들려오지않고있는 실정입니다.
엑스컴이나 타회사나 모두 현재 내부테스트중이라고만 답변하고 그외의 내용은 답변을 꺼리고있는것으로 보아서는 무언가 차질이 있던가 아니면 정말 연구를 열심히하고있는것이겠죠..
문제5. 책정가격
전력선통신은 지금 자기발앞에도 놓여있을 전깃줄을 이용하기때문에 상당히 저렴할것이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하는법. 만약 한통이나 하나로가 이 PLC기계를 인수하여 서비스한다고 하면 한통과 하나로의 가격 폭로?또한 가격상승의 요인이 될수도있고..
PLC모듈이 얼마에 판매될것인지도 미지수이기때문에 이 책정가격이 전력선통신의 성공을 좌우한다고도 할 수 있을것입니다.
문제6. 타 기기와의 Noise문제.
저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은요. 요즘 전력선업계에서 걱정하는것이 바로 이 타 전자기기와의 Noise문제입니다. 물론 전력선을 타고오다보면 미세한 Noise나 전자파는 발생할 수 있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전력선모듈하나만으로 Noise가 생기진 않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TV나 전자렌지같은 고전력전자기기에서도 Noise는 발생하는데말이죠. 머 전력선모듈이 조금 더 많은 Noise를 발생시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Noise문제또한 심각하다고 하네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자세한 내용을 본적은 없어서요..
자. 문제점은 대충 저 6가지로 추론할수있겠구요. 해결책은 저도 아직 저 문제들에대한 해결책을 들어본적이 없어서 제가 뭐라고 거론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3.하지만 PLC정말 가까이 오고있다.
인터넷상의 PLC만 제가 거론해서 아직 PLC상용화가 멀었구나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지금 이미 홈오토메이션이라는 기술이 적용된 신식아파트에서는 Main-Controller와
PLC모듈과 연결되고, PLC모듈과 전자기기들이 연결되어 메인컨트롤러에서 원터치로 전자기기들을
키고 끌수있으며 뿐만아니라 여러 기능을 제어할수도있습니다. 특히 요즘엔 리모컨도 도입되어 외부에있을때도 휴대폰이나 무선리모콘을통해 PLC모듈을 작동시켜 전자기기를 원격제어할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런 아파트는 극소수에 한하는 것입니다.
홈오토메이션에 적용된 PLC는 속도가 25K정도라서 저주파수에서도 충분한 속도를 냅니다..
그래서 적용될수있었던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용 PLC는 고속이기때문에 고주파수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개정되지않은 주파수법때문에 상용화가 안되고 있는것이죠. 현재 고속PLC모듈개발은 몇년전에 끝낸 기업도 있습니다. 크게 보자면 결국 주파수법하나때문에 상용화가 못되고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생각해보면 전력선통신 결코 멀리있지 않습니다.
코앞에있는 장애물뒤에 있다고 봐도됩니다. 즉 장애물만 허물면 된다는 예기입니다.
자.. 3번은 여기에서 마치구요.
4. 아직도 풀리지 않은 몇가지 의문점들.
PLC통신에 대한것을 거의다 벗겨봤습니다만 아직도 밝히지 못한 의문점들은 많습니다.
전력선으로 과연 어떻게 IP나 DNS같은 주요인터넷구성요소들을 할당 받을지는 아직도 의문점으로 남고있습니다만 그 해결책은 개발업체들이 알고있겠지요?
그리고 과연 안정성은 믿을수 있겠는가?라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러 초고전압이 흐르고,
Noise도 발생하고있는 전력선에 파일들이 오고갈때 과연 데이터무결성에 이상이 없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회선상에서는 약간의 Noise만으로 파일의 무결성이 손상되어서 완벽한 파일송수신이 불가능 하다고 하더군요. 그렇게보면 전력선통신은 데이터무결성에 상당히 신경써야 할것 같네요. 이외에도 많은 의문점들이 있겠지만은 우선 저는 이정도만 적겠습니다.
5. PLC통신의 미래.
PLC통신의 속도는 무궁무진하게 확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듈개발만 된다면 10GBit까지 가능하다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은 있습니다만 별로 신뢰할만한 정보라고는 개인적으로 생각지는 않습니다. 저 어마어마한 속도를 버텨낼만한 컴퓨터도 현재로선 거의없을뿐더러 현재 pci인터페이스가 최고266mhz/s이기 때문에 구현이 아마 불가능할겁니다. 뭐 PCI EXPRESS가 나온다면야 예기는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정도 속도가 나올때면 또 이제 여러문제가 생길수도 있겠군요.
주파수를 더 올려야 한다던가 만약 ISP업체에서 서비스할경우 메인서버에 엄청난 부하가 온다던가 말이죠. 하지만 그때되면 또 해결책이 나올것이기에 전 제발 PLC속도가 계속 오르기만을 바랄뿐입니다. 현재 여러각층에서 보고있는 PLC의 미래는 "맑음"입니다. 인터넷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에 적용될수있고, 기술도 현재 초창기이기때문에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입니다.
또 제가생각하는 PLC또한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의 허접PLC강좌는 여기까지이구요. 제가 PLC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터라 잘 이해시키지는 못할것같구요. 처음에 쉽게쓴다고했으면서 말이 갈수록 어려워졌네요..^^;; 역시 저의 글솜씨는 형편없나 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유저분들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리구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저의 다음 허접강좌는 무엇이 될지 모르겠으나, PLC같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터넷요소들을 주로 강좌하고 싶네요.. 지식은 별로없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싶어서요..^^
그럼 저 이 허접강좌를 쓴 이형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