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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17개 분야 2002년 평가와 2003년 전망 -12. 국내 홈네트

 
IT 17개 분야 2002년 평가와 2003년 전망 -12. 국내 홈네트워킹 시장 평가와 전망
"폭발적 가능성에 비해 완만한 성장세 유지” 1등급 사이버아파트 통해 속속 실현 … 표준 확립·기기간 상호호환성 확보 시급 홈네트워킹(Home Networking)이란 가정내 통신과 가전제품,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하나의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서비스망을 뜻한다. 홈네트워킹이 구현되면 상호접속된 컴퓨터를 이용해 파일, 프로그램, 프린터, 기타 주변장치를 서로 공유할 수 있으며 인터넷접속, 경비시스템, 주방 가전과 일반 가전기기 등을 제어하는 역할도 가능하다. 즉 홈오토메이션, 원격제어 기능을 포함해 인터넷 냉장고, 인터넷 세탁기, 인터넷 정보가전, 보안시장 등 시장성이 무궁하다. 지난 2000년부터 불기 시작한 사이버아파트 열풍은 오는 2003∼2004년경 분양될 1등급 사이버아파트를 중심으로 본격 선보이게 돼 그간 꿈으로 여겨지던 홈네트워킹을 현실화시킬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분양된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을 시작으로 홈네트워킹을 향한 관련 업체들의 무한질주가 시작됐다. 2003년 홈네트워킹 사업의 분수령 업계의 관계자들은 올해가 홈네트워킹 사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건설사를 주축으로 한 1등급 사이버아파트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분양돼 고객들이 실제로 입주, 그간 적용된 홈네트워킹 시스템들에 대한 고객의 평가가 내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홈네트워킹은 아직 도입기이며 실험적인 시장이다”며 “1등급 인증받은 사이버아파트들이 본격적으로 분양되는 2003년부터 2∼3년 가량은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금부터 준비해 현실에서 시행착오를 겪어야 실제 가정에서 가장 필요한 홈네트워킹의 요소가 어떤 것인지, 어떤 기술이 적합한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업체들은 혼란을 두려워하지 말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홈네트워킹의 성장이 무한하다는 점에 반해 성장속도는 느린 편이다. 관련 업체들의 표준미비가 그 첫 번째 걸림돌. 가전업체의 입장과 건설업체의 입장이 상호 틀리고 표준을 연구하는 정부와 ETRI 등의 연구기관의 관점이 상이한 차이를 보이는 등 서로간의 이해관계에 의해 표준설정이 어렵다. 홈네트워킹에 쓰이는 유·무선 통신기술도 아직 기업용 네트워크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가정내에서 효과적으로 쓰일 방향을 찾지 못했다. 각 가정의 가전기기와 컴퓨터, 홈패드 등의 인터넷 접속기기들을 제어할 홈서버, 홈게이트웨이도 개발업체, 연구기관 등에서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이렇다할 모델은 없는 형편이다. 이렇게 각자의 이해관계안에서 다각도로 발전되고 있는 홈네트워킹이지만 각 산업 분야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내세운다는 것은 그만큼 홈네트워크가 향후 자사의 사활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국내 인터넷 사용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가정내에서 인터넷 사용 및 정보가전에 대한 활용요구를 드러낸 것으로 국내 홈네트워킹의 가능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조사기관인 IDC에 의하면 전세계 홈네트워킹 시장규모는 오는 2005년 약 3,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시장의 경우 2003년경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시장형성이 예측되고 있다.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의하면 “국내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완성단계에 와있고 국내 이동통신환경 또한 대단히 우수한 점으로 인해 해외 그 어떤 시장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무선에서도 제 3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이 홈네트워킹과 어우러져 다양한 복합서비스가 출현될 것”이라며 “오는 2005년까지 국내 홈네트워킹은 최고의 황금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네트워킹의 현실화, 사이버아파트에서 시작된다 정보통신부는 아파트단지, 업무용빌딩 등의 구내통신망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99년 4월부터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이버아파트는 ADSL, 케이블모뎀 등과 같은 다양한 초고속통신 서비스의 출현과 맞물려 태동됐다. 통신선로 및 통신속도에 따라 1등급, 2등급, 3등급 엠블럼을 부여하는 사이버아파트는 기축 아파트의 경우 ADSL, HDSL/SDSL, T-LAN, 홈PNA, 케이블모뎀 등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아파트의 경우 단지전체를 근거리 통신망인 랜으로 연결,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1등급 사이버아파트의 붐으로 현대산업개발의 ‘아이컨트롤스’, 삼성물산의 ‘씨브이넷’, 대림산업의 ‘아이씨티로’, LG건설 ‘이지빌’, 대우건설 ‘테크노빌리지’, 현대건설 ‘조이앤라이프’ 등의 사이버아파트 컨소시엄이 등장, 1등급 엠블럼 인증을 받은 사어버아파트 건설에 착수했다. 이들 컨소시움의 사이버아파트는 삼성물산의 씨브이넷 같은 경우는 초고속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고 테크노빌리지 등의 사업자는 일정 사용료를 내면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인프라를 구축,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홈패드, 홈서버, 비디오폰, 주방 TV폰, 무선전화기 등이 기본장착돼 있다. 휴대폰으로 집안의 가전기기를 제어하고 인터넷으로 원격 검침하면서 영상으로 반상회를 여는 아파트 커뮤니티 등 첨단 기술이 적용, 선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선보이고 있는 사이버아파트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홈제어 기능을 중심으로 한 홈네트워크 구축비용은 약 300만∼600만원이며 인터넷 정보가전을 포함한 홈엔터테인먼트 기능의 홈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는 약 1,000만∼2,000만원 가량이 든다. 고급 아파트의 경우 세대당 약 4,000만∼8,000만원까지도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일반가정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홈네트워크를 설치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따르는 관계로 이 모든 비용은 건설사가 주축으로 한 사이버아파트의 분양과 함께 분양가 속에 녹아들어가 사용자들이 그대로 부담하게 된다. 서울통신기술의 한 관계자는 “2∼3년 후에는 일반 분양아파트에도 적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은 가격이 비싼 관계로 고급 사이버아파트를 중심으로 적용시킬 수밖에 없다”며 “홈네트워크를 구현하는 업체들이 자신들이 가진 기술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식으로 이것저것 적용해보고 있지만 향후에는 검증을 거쳐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술들로만 저렴하게 구현된 홈네트워크 아파트가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일반 단독주택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분양가를 높이기 위한 건설사의 전략이라 해도 1등급 사이버아파트의 건립붐으로 인해 다양한 홈네트워킹 기술이 현장에서 ‘속속’ 적용, 실현되고 있다”며 “사이버아파트의 건립과 맞물려 홈네트워킹의 실현은 그 시기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평가한다. 기간통신사업자, 홈네트워킹 사업 ‘팔걷었다’ 국내의 초고속인터넷 사용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한 현재, 초고속인터넷 업계가 보유하고 있는 가입자는 일반 인터넷 사이트의 회원과는 달리 각 가정에서 인터넷을 연결시키는 `최초의 접속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접속 포인트를 이용해 가정내 홈네트워킹을 구현하는 것이 첫 번째 수익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KT는 최근 서울 마포 현대아파트와 경기도 남양주 부영아파트 등 2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홈네트워킹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KT가 추진중인 홈네트워킹 사업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연계, PC·노트북·PDA 등 댁내 정보단말과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정보가전기기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주문형비디오(VOD), 홈오토메이션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통합·제공하는 비즈니스다. KT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에는 정보가전, 건설업체, 콘텐츠, 솔루션 업체 등과 제휴해 위성방송, 게임, 홈쇼핑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로통신은 자사의 이밸리 상품과 자사와 제휴중인 소규모 사업자 상품을 함께 묶어 홈네트워킹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연내에 하나로통신과 제휴중인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등이 등장할 예정이라 이를 통해 건설업체와의 공조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하나로통신은 콘텐츠 강화 차원에서 자사의 `하나넷’과 드림라인을 통합, 별도법인인 `하나로드림’을 설립하고 ‘하나포스닷컴’을 개설하는 등 홈네트워킹에 필요한 콘텐츠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두루넷도 코리아닷컴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유무선 통합과 홈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신호탄으로 홈네트워크 분야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동통신 사업자 역시 홈네트워킹 시장의 성장을 팔장끼고 보고만 있지는 않다. KTF는 홈네트워킹 사업을 담당한 HDS(Home Digital Service) 태스크포스를 개설하고 휴대폰을 비롯해 PDA, 노트북 PC 등 모바일기기로 가정내의 가전제품을 원격제어하고 모바일 시큐리티 등의 사업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도 홈네트워킹 전문업체 아이컨트롤스, 서울통신기술 등과 제휴를 맺고 가스누출이나 외부침입 시 휴대폰 SMS로 전송알림을 해주는 ‘네이트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 휴대폰과 가전기기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통신업계는 유무선 통신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사이버아파트 시장 선점을 위한 닻을 올렸다”며 “사이버아파트를 중심으로 기존 이더넷 기반 서비스와 핫스팟에 이은 가정용 무선랜 서비스, VDSL 서비스 경쟁 등은 속도경쟁에 들어갔으며 이제는 VOD 서비스, 지역정보 등의 콘텐츠와 가전기기와의 연동 등을 개시, 본격적인 홈네트워킹 시장 선점을 위한 통신사업자간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가전·통신·건설 등, 업계 공조 절실 홈네트워크는 그간 신축, 고급아파트를 중심으로 HA(Home Automation) 업체들에 의해 초기 시장이 형성돼왔다. 홈네트워크 전문업체를 표방하는 디오넷, 지맥스, 서울통신기술, 아이컨트롤스 등은 지난해 홈네트워킹을 대중화시켜볼 예정이었지만 부동산 거품 등으로 정부규제가 강화됐고 업체간 불필요한 경쟁과열로 대중화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한다. 올해는 네트워크 전체 구성을 디자인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시킬 수 있는 능력과 개발, 생산능력, 설치, 서비스 능력, 사후유지·보수 능력 등을 모두 갖춘 HA 업체들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홈네트워크는 총체적인 기술의 집합체이므로 부분적인 기술만으로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고급아파트만이 아니라 일반 보급형 아파트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건설회사와의 공조로 단가를 낮추는 방안을 고심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한편 AV 가전기기, 디지털 셋톱박스가 홈서버의 역할을 하며 가정내의 가전기기와 컴퓨터 등의 연결을 주도, 홈네트워크의 첫 단계를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가전업체는 이러한 AV 가전기기를 중심으로 생활가전부터 단계적인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말에 완공되는 대구 태왕건설 아파트 480여 가구에 상용서비스를 제공, 홈네트워크를 실생활에 실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자사의 홈네트워크 솔루션 ‘홈비타(Home VITA)’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3월부터 분당지역 아파트 3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홈네트워크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가전업계, 통신사업자를 포함한 네트워크 업계, 건설업계가 각기 접점에서 만나게 된 것이 홈네트워킹이다. 홈네트워킹은 최후의 수요처이자 최대의 수요처인 가정의 정보통신환경을 주도하며 영화에서 보던 누구나 꿈꾸는 디지털 라이프를 실현시킬 전망이다. 홈네트워킹 시장은 정보가전업계, 네트워킹업계, 컴퓨터업계, 유·무선통신사업자 등 많은 업계의 이익이 상충되고 있기 때문에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관련 업계는 이런 복잡한 관련 기술과 업체들간의 이해득실을 떠나 소비자의 편의와 진정한 소비자의 요구를 우선으로 홈네트워크가 구현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올해부터 분양될 아파트들은 이제 평범한 아파트로는 경쟁력을 지닐 수 없다. 각종 다양한 기능과 소비자의 요구를 담아내지 못하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는 것. 이런 사이버아파트를 중심으로 기존 아파트, 다세대주택, 일반주택으로까지 번져나갈 홈네트워킹은 무한한 잠재력과 시장성장성을 내재하고 있음은 주지할 필요가 없다. 당분간 홈네트워크는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겠지만 그 이면에는 폭발적인 성장성을 내재하고 있다. 홈네트워크 시장의 성장을 위해 여러 관련 업체들이 자사의 이익보다 상호공조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 처 : NETWORK TIMES 2003년 01월호 작성자 : 장윤정 기자

written by (homoludens)
2003-01-10 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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