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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부천 SK 복귀 NO..."J-리그로 가고싶다"

 


"선수를 속이고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 부천 SK로는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
 '투르크 전사' 이을용(28)이 친정팀인 부천 SK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력히 밝혔다.
 이을용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당초 터키로 진출할 때 부천 강성길 단장의 말을 믿고 완전이적하는 줄 알았으나 결국 1년 임대로 드러나 속은 꼴이 됐다"며 "부천 SK로는 결코 컴백하지 않겠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을용은 또 부천이 트라브존 구단으로부터 1년 임대료 잔금 25만 달러만 받게 되면 자신은 양구단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의 신분'이 된다며 오는 6월 이후 일본 J-리그로 이적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런 가운데 트라브존구단은 17일 터키 현지에서 벌어진 부천 SK 실무진과의 협상에서 "이을용을 오는 6월까지 팀전력으로 보유하고 싶다. 다만 현재 구단재정이 나빠 1년 임대료 잔금인 25만불을 지급하기 힘들고 대신 다른 터키 선수 1명을 보내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부천은 "이미 트라브존 구단이 두차례나 지급기한을 넘긴 만큼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트라브존이 계속 잔금 지불을 미룰 경우 ▲국제소송을 통한 트라브존 재산의 가압류 ▲이을용을 국내로 조기에 데려오는 방안 ▲국제축구연맹(FIFA) 제소 등을 검토하는 등 뒤늦게 부산을 떨고 있다.
 한편 이을용은 17일 터키 안탈리아 안타투르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센컵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에서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팀의 결승 진출에 큰 몫을 해냈다.
 작년 9월 발목 부상 이후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뛴 이을용은 0-0으로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세번째 키커로 나서 정교하게 모서리로 찔러 넣어 승리(PK 5대3)를 이끌었다. 이을용은 앞선 헤르타 베를린전서도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는 등 완연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

클로버
2003-01-19 17: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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