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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바이오해저드

 


이제 비디오 게임계에서도 온라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최고의 명성을 지니고 있는 파이널 판타지 XI이 지난 5월 온라인 게임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더불어 올 봄부터 국내에서도 PS2의 온라인 서비스가 정식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서비스의 정식 시작과 더불어서 현재는 단 한 개의 게임만이 예정되어 있는데 곧 이어서 일본 쪽에서 다양한 게임들이 서비스를 시작함으로 국내에서도 여러 게임이 속속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에 소니의 브로드밴드 전략 발표 시에 발표된 많은 기대작들이 올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있는데 그 중에서 국내의 게이머에게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네트워크 바이오해저드(가제, 이하 NBH)다.

올해에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되는 여타의 MMORPG나 액션, 스포츠 게임이야 이미 PC를 통해서 충분히 즐겨본 경험이 있는 국내의 게이머에게는 게임의 지명도나 장르의 특성 등을 생각할 때 바이오해저드만큼 어필할 만한 작품은 없을 것이다.

바이오해저드의 온라인화라고 하면 언뜻 이미지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더구나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이오해저드는 흔히 호러 액션 어드벤처게임이라 부른다. 호러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긴장감 넘치는, 공포감 그득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한가이다.


바이오해저드를 즐겨본 게이머라면 낯이 익은 곳도 등장한다.
바이오해저드는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이러한 부분에서 점점 재미를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일부의 게이머들은 이 게임을 ‘좀비 학살 어드벤처’라고 부르기도 한다. 혼자 해도 별로 무섭지 않은 공포게임을 다른 사람과 같이 한다면 과연 무서울까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온라인화되는 바이오해저드의 게임플레이는 싱글플레이 측면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온라인 게임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더하여 새로운 바이오해저드의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한다. 과연 온라인화 된 공포의 세계는 어떨까?

게임의 무대가 되는 것은 이미 바이오해저드를 즐겨본 게이머에게는 매우 익숙한 라쿤 시티. 대량의 T 바이러스가 유출되어 도시 전체가 좀비로 들끓는 곳이다. 2편에서의 레온과 클레어, 3편에서의 질이 활약한 곳이기도 하다. NBH에서는 2편과 3편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라쿤 시티의 보다 깊은 곳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바이오해저드 3을 플레이한 경험이 있는 게이머라면 전략 미사일이 라쿤시티에 투하되어 도시를 완파시키는 것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NBH에서 게이머는 아직 T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라쿤 시티의 시민 중 한사람이 되어서 미사일이 떨어지기 전에 도시를 탈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협력 플레이도 가능하다.
준비되어 있는 캐릭터는 모두 8명으로 게이머는 이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하여 플레이하게 된다. 이 8명은 각각의 독자적인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플레이하는 동안 절묘한 타이밍에 만나거나 헤어지는 경우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8명이지만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수는 최대 4인으로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게임플레이 스타일을 생각하면 크게 아쉬울 것도 없을 것이다. 후에 다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어차피 게임은 혼자서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4명의 게이머가 참가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캐릭터



윗줄 오른쪽방향부터, 다음 아랫줄 오른쪽 방향으로

케빈
라쿤시 경찰청(R.P.D 2편의 주인공 레온이 소속된 곳)소속의 경찰관. 우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방자한 성격 때문에 S.T.A.R.S 선발 시험에서 두 번이나 떨어진 뼈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조지
병원 내에서도 실력이 좋기로 소문난 외과의사. 생각이 깊고 조용한 성격으로 외견으로 완벽해 보이는 면을 지니고 있으나 자신의 딸과 같은 정도의 나이차가 있는 여성과 불륜에 빠져 이혼하고만 전력이 있다.
요코
수수께끼가 많은 일본인 여성으로 컴퓨터 관계 일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매우 조용한 성격인 것 같은 이미지이지만 플레이 중에는 상상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때도 있다.
마크
경비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체험을 가지고 있다. 나이에 비해서는 아직 힘이 넘치는 편으로 전쟁의 아픈 기억 때문에 지금의 편안한 일상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신디
바에서 일하고 있는 미모의 웨이트리스. 어느 사정 때문에 지금의 일을 선택했다. 밝고 서비스 정신이 강하여 손님을 끌어들이는 힘을 지니고 있다.
데이빗
배관공으로 일하며 살아가는 남자. 말이 거의 없는 편으로 필요한 말 이외에는 입에 담지 않는다. 예전에는 꽤 나쁜 짓도 했던 것 같으나 그의 주위 사람들 중에 그 시절의 일을 아는 이는 없다.

지하철 직원. 밝은 성격의 젊은이지만 그것이 조금 지나쳐 남의 일을 너무 쉽게 이야기한다. 두뇌회전이 빠르고 퍼즐 풀이에 취미가 있어 여유가 있으면 언제나 퍼즐 잡지를 읽는다.
알리사
자기 일에 집착이 강하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사회부 신문기자. 이런 성격 때문에 남과 자주 부딪히고 직장에서도 트러블이 끊이지 않는다. 사소한 일에는 동요하지 않는 강한 여성.

등장하는 캐릭터는 이상의 8명으로 각각 지닌 특기, 직업, 성격 등이 게임에도 반영되어 체력이나 이동 속도, 사용 가능한 무기 등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또한 자신의 특기와 관계가 깊은 필드에서는 다른 캐릭터는 알 수 없는 특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각 캐릭터가 이동이 가능한 특정 장소가 있어 이 곳을 찾아내면 매우 유리한 이벤트가 일어난다고 한다.

앞에서 잠시 NBH가 온라인 게임이면서도 플레이 스타일이 싱글플레이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것, 자유롭게 채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게임의 최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채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게이머가 서로 간에 쉽사리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한다. 다만 특정 상황에 따라서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에도 자유롭게 채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일종의 선택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이러한 몇몇 상황에서만 상호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8명의 캐릭터는 각각이 스타트 장소도 다르고 또한 선택되지 않은 캐릭터는 NPC로 등장하여 나름대로의 AI를 가지고 행동하기 때문에 선택지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경우도 언뜻 구별이 쉽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컴퓨터의 움직임이구나라고 생각은 할 수 있지만 확인은 불가능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채용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첫 번째는 게임을 제작할 때 캐릭터나 배경 등은 물론 폰트 하나하나까지 바이오의 세계관을 반영하여 디자인했는데 채팅이 자유롭게 가능하면 이러한 바이오의 세계가 시각적으로 망가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아직 온라인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 게이머를 생각하여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거부감을 줄이는 것이 그 이유다. 마지막으로 바이오해저드라는 게임의 특성상 다른 사람과 즐겁게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가며 플레이하는 것은 게임의 긴장감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긴장의 유지를 위해서 채팅이 불가하게 했다.

하지만 채팅이 자유롭게 가능한 기회도 준비되어 있다. 게임플레이 중에 여러 가지 중요했던 장면을 데이터를 저장하여 플레이 종료 후에 이것을 보면서 채팅이 가능한 시스템을 준비중으로 중요 장면을 감사하며 ‘그 때 왜 구해주지 않았어?’라던가 ‘구해줘서 고마웠어’ 등의 대화를 나누며 다시 한번 게임 속에 빠져들게 된다.

온라인 게임인 만큼 당연히 다른 게이머와의 협력 플레이도 가능하며 이것에 의해서 시나리오가 변하기도 한다. 덧붙여서 등장하는 다수의 NPC는 게이머의 현재의 상태에 대응해서 태도가 변화며 어떤 행동을 취하는 가에 의해서 다음 시나리오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보면 매우 당연한 이야기인데 일례로 함께 플레이 중에 다른 캐릭터가 위험에 쳐했을 때, 구해줄 것인가 아니면 총알을 아끼기 위해서 그대로 도망칠 것인가가 후의 스토리에 영향을 준다.

NBH에서는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무기의 등장도 확인됐는데 지금까지 시리즈에서는 주인공들이 경찰이나 특수부대의 소속원이었지만 이제는 일반 주민이 다수인 만큼 그에 어울리게 걸레자루나 쇠파이프 등이 등장한다. 이것으로 보다 리얼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하게 됐다.


언뜻 사일런트 힐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NBH는 온라인 게임인 만큼 과연 어떠한 환경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질지가 주목이 되지 않을 수 없는데 현재 PS2에서 네트워크를 즐기는 방법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브로드밴드 환경에서 즐기는 방식이 일본식과 미국식의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일본의 경우는 이더넷 단자와 HDD가 일체화된 BB 네비게이터를 이용하고 있고, 미국은 HHD가 없는 이더넷 어댑터를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모뎀을 이용하는 방식이 더해진다.

반갑게도 NBH는 이 세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미국과 같이 이더넷 어댑터를 사용하는 방식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NBH를 즐기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HDD를 가지고 있는 게이머만이 이용 가능한 부분도 있다고 하기에 NBH가 서비스되기 전까지는 국내에도 HDD가 정식 발매되기를 바란다.

가격정책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저렴하게 할 계획이면 최대 가격은 파이널 판타지 XI과 비슷한 1,000엔 정도에서 최저 500엔의 범위에서 결정될 계획이라고 한다. 국내의 여타의 온라인 게임 요금과 비교했을 때 이 정도의 가격이라면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라 할 수 있다.

바이오해저드가 지난해부터 게임큐브만의 독점 타이틀이 되었기에 PS2가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게이머는 아직 그 유명한 바이오해저드의 재미를 느껴보지 못했기에 NBH가 하루빨리 정식으로 발매되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하다. 국내에서도 4월부터 PS2 온라인 서비스가 개시되는 만큼 가능하면 이후 NBH가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일본과 동시에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빈다.

뽀로리
2003-01-23 17:52:34
1094 번 읽음
  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안광현 '03.1.23 6:25 PM 신고
    HDD 딸린 방식이라면 자금이 좀 드는데...어댑터가 저렴. ↓댓글에댓글
  2. 2. 윤석인 '03.1.24 3:37 AM 신고
    캐릭터 소개 오른쪽부터가 아니라 왼쪽부터 인 것 같네요.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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