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넷주소인 IPv6 기술 협의체인 IPv6포럼코리아가 일본과 유럽의등 IPv6 협의체와 IPv6 서비스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IPv6포럼코리아(www.ipv6.or.kr 의장 박기식)는 12일 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올해 국제 IPv6 관련단체와 서비스 연계를 추진하기 위해 일본, 유럽 단체와 잇따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포럼은 지난 12월 일본의 IPv6 협의체인 `IPv6 프로모션 협회'와 두 차례 회의를 갖고 박기식 의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14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포럼은 또한 유럽 국가들이 추진하고 있는 IPv6 서비스 프로젝트인 `Eurov6'와도 상호 연계하기 위해 프로젝트 수행 책임자인 폴 반 빈스트(Paul Van Binst) 교수를 만나 MOU 체결을 합의한 바 있다. 포럼측은 현재 유럽국가들과 상호협력하기 위한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 중이다.

포럼은 또 오는 5월12일에서 14일까지 다른 나라들과 공동으로 `IPv6 국제 상호운용성 시험'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시험에 참여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미국, 대만, 중국, 유럽연합체 등이다.

이외에도 포럼의 홈네트워크 및 정보가전 워킹그룹에서는 별도로 일본 협의체를 통해 일본에서 국내 제품을 전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전산원은 또 오는 6월에 IPv6 서비스 시연관을 구축한 후 연내에 일반인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포럼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신설, 포럼의 주요 활동 계획 및 방향 설정을 위한 의결 창구 역할을 진행하도록 하고 IPv6 규모 및 시장을 예측하는 역할을 할 BPA(Business Planing and Assessment) 워킹그룹과 프로토콜에 관해 논의할 프로토콜 워킹그룹을 신설했다.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