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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책임 = 동거의 필요충분조건

그녀를 알게 된지 2년 반이 되어가네요.
첨에는 먼 발치에서만 바라보다가
좋아하는 마음에 말 한두 마디 건넸습니다.
그리곤 서서히 가까워져 갔죠....
그러다가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 사이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성관계도 갖게 되었고,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동거가 과연 잘 한 것인지..
요즘 후회가 되는 군요..
물론 결혼 하기 전에 살아봐야. 서로에 대해서 잘 알테고,...
등등 여러가지 좋은 점은 있다고 생각해왔죠...
이렇게 되기까지는 가장 이상적인 동거에서 결혼까지이겠죠..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동거를 넘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적당히 좋은 이유를 둘러대고.....

그녀를 사랑했지만, 성격 차이 때문에 자주 다퉜습니다.
싸우다 보면, 안해야 할 말들도 나오게 되고 서로 상처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누구든지 성격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서
서로에게 만족만 할 수 는 없겠죠..
그리고,
몇개월 전에 애인이 임신을 했습니다.
? 팃? 하늘이 노랬습니다...
아이를 낳을 처지가 도저히 안됐습니다.
그래서 병원에가서 애를 떼어 냈습니다...
죄책감에 사로 잡혀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아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요즈음, 내가 과연 이 여자랑 결혼을 해서 잘 살지 고민을 해봤습니다.
자신이 없었습니다.
만나기만 하면 자주 다퉜기 때문입니다..
서로 성격이 독특한 것도 아니였지만, 이상하게 많이 다투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이 여자를 사랑하고 같이 살아왔던
그런 행동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신문을 보니깐 요즘 여성들이나 남성들은
과거 성관계 또는 동거의 경험이 있더라도 상관이 없다 라는
사람의 수가 과반수를 넘더군요..
그런데 과연 그럴지 의심스럽습니다..
설문조사하고 실제 상황하고는 엄연히 다르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물론 정말 그런 사람도 있겠습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이사람아님 못산다면...
하지만, 주위 아는 남자분들이나 여자분들의 말들을 들어보면
그게 아니더군요.
남자들은 그렇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성경험, 동거를 해본 여자들을 만나! 게 되면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게 마음을 철저하게 보여주질 않습니다..
여러번 만난 여자니깐, 그런 여자니깐, 이런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집니다..
남자들은 자기 여자는 처녀이길 바랍니다.
처녀가 아니여서 이혼하는 경우도 상당히 있다고 합니다.
아니면 부부생활이 원만하지 않다거나.....
물론 함부로 하게 됩니다.....

제가 애인과 헤어진다면,
그녀는 다른 남자를 만나겠죠...
다행히 아주 좋은 남자를 만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위와 같이
또 다시 마음 아픈 시련을 당해야 할 것입니다..
철저히 속일 수 없다면....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된다 하더래도 과거의 일을 그남자가 알게 되면
과연 좋게 넘어 갈 수 있을까요..
모르게 끝까지 속인다면 그녀는 항상 죄책감에 사로잡혀야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마음씨 착한 그 여린 가슴을 가진 그녀가
너무 불쌍할 것 입니다.
물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걱정하지 않나싶습니다..
이건 그냥 제 마음일뿐입니다... 죄책감이라고 할까...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마음입니다.

제가 동거인에게 말씀들이고 싶은! 것은
자기 행동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회피한다고 잊혀질 수 없는 거라는것.
동거했다가 쉽게 헤어지는 그런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동거 자체는 책임감입니다.
마음이 서로 안맞고 트러블이 많다면 서로 맞춰나가면 됩니다.
나쁜 습관은 고쳐나가려 애써야 합니다.
사랑한다면 책임을 다해야합니다.

제가 봐도 남자들은 늑대입니다..
침흘리고 있는늑대..
겉으로는 아니죠..
속으로 마음 한 구석 한켠에는
늑대한마리씩 다 키우고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여성분들...
남자 너무 믿지 마세요...

성격 차이때문에 결혼 하기 싫다고 항상 말해왔었지만,
이젠 사랑하는 애인과 결혼 하려합니다.
내가 쉽게 동거를 시작 했지만,
그에 대한 책임감이 뭔지 알것같습니다.
우연히 접하게 된 논어와 대학을 공부하려고 맘을 먹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마음을 갖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여러분들..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신중한 동거되시길 빕니다.




2003-05-23 14:13:20
1191 번 읽음
  총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유니 '03.5.23 4:02 PM 신고
    :-D*네.. 생각하게 하네요.혹자는 동거를 하고 결혼을 하면, 더 좋다 하고, 혹자는 헤어질 경우 뭐가 되냐고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념이겠죠. ↓댓글에댓글
  2. 2. 유니 '03.5.23 4:03 PM 신고
    :-D*세상의 어떤 사람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데, 글쓰신 분은 다행입니다. 그리고 그런분을 만나신 님의 부인되실 분 또한 ^^ 행운이겠죠.. 성격차이가 있어서 힘들지 몰라도 너무 닮은 것 보담은 서로 천천히 닮아가는 것도 ↓댓글에댓글
  3. 3. 유니 '03.5.23 4:04 PM 신고
    :-D*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될텐데,,^^ 지는게이기는 것이다 라는 말있죠? 그거 딱 맞는 말예요.저도 남친에게 투덜댈때많지만, 그럴때마다 이해해주는 그를 보면,,제가 부끄럽더라고요. ↓댓글에댓글
  4. 4. 유니 '03.5.23 4:05 PM 신고
    :-D*행복하세요 ^^ ↓댓글에댓글
  5. 5. 우희 '03.5.23 4:22 PM 신고
    :-D*남자들은 동거한 경험이 있는 여자를 사귀게 되면 다 소중하지 않게 생각하나요? ↓댓글에댓글
  6. 6. 희성이 '03.5.23 4:33 PM 신고
    :-D*흠.... 다들 자기의 부인이 될 여자가 아니면 다 함부로 하고 부인은 막상 경험이 없어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데.... ↓댓글에댓글
  7. 7. 희성이 '03.5.23 4:33 PM 신고
    :-D*제 갠적인 의견입니다만 남자나 여자나 둘다 깨끗한게 좋지 않나요 ↓댓글에댓글
  8. 8. 희성이 '03.5.23 4:34 PM 신고
    :-D*저는 제가 결혼할 사람 아니면 절대 ....... 사랑없는 잠자리란 있을수가 없다구 생각하는데.... 밑에도 제가 쓴글이 있지만요... ↓댓글에댓글
  9. 9. 희성이 '03.5.23 4:34 PM 신고
    :-D*전 어쨋거나 제 생각이 그렇다보니 뭐 그렇다고 경험이 있네 없네를 다 확인하고 결혼할수도 없는것도 또 안타까운현실.... ↓댓글에댓글
  10. 10. 희성이 '03.5.23 4:34 PM 신고
    :-D*하지만 왠만한 여자들이 다 경험이 있게 만든 이세상또한 안타까운현실.... ↓댓글에댓글
  11. 11. 아름다운날들 '03.5.23 7:03 PM 신고
    :-D*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모두 한순간의 실수 또는 불장난이라 표현하지만 그 한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지우지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리고 마음에 입은 상처들은 평생가도 어쩌면 치유되지 못하지요. ↓댓글에댓글
  12. 12. ⓢweety…☆˚ '03.5.23 7:52 PM 신고
    ;-)*힘 내 세 요 ! 원 래 서 로 사 랑 하 는 사 이 에 는 싸 움 이 없 을 순 없 잖 아 요 .. 사 람 마 다 성 격 이 다 르 니 까 ..^^ ↓댓글에댓글
  13. 13. ⓢweety…☆˚ '03.5.23 7:53 PM 신고
    ;-)*그 애 인 한 테 가 서 .. 너 도 진 심 으 로 날 사 랑 한 다 면 , 우 리 서 로 이 해 하 면 서 살 자 .. 서 로 굳 게 믿 고 살 자 .. 고 해 보 세 요 ..^^ 너 무 순 정 만 화 틱 한 가 ? ↓댓글에댓글
  14. 14. ⓢweety…☆˚ '03.5.23 7:53 PM 신고
    ;-)*ㅠ_ㅠ; 저 는 최 선 을 다 해 서 답 변 을 드 렸 습 니 다 만 .. ↓댓글에댓글
  15. 15. 이복진 '03.5.24 8:05 AM 신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추천해드려요~ 10점 보내드렸습니다. ↓댓글에댓글
  16. 16. dorje6 '03.5.24 10:40 AM 신고
    :-D*결혼 4년차입니다. 저희들 지금도 싸움니다. 연애할때보다 더 싸움니다 그것도 아주 심하게 남과 여가 만나는데 성격차이가 없다면 그건 아마 트렌스젠더 비스무리 한걸껍니다. 남가 여가 원레부터 태생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서로 ↓댓글에댓글
  17. 17. dorje6 '03.5.24 10:49 AM 신고
    :-D*사랑하는 마음만 변하지 않는다면 다 이겨낼수 있을겁니다. ↓댓글에댓글
  18. 18. dorje6 '03.5.24 10:52 AM 신고
    :-D*그리고 전 요즘 연애시절로 다시 돌아간 기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나니 이해가 되고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연애시절기분으로 돌아가더라고요. ↓댓글에댓글
  19. 19. 노영철 '03.5.25 2:54 AM 신고
    :-D*다그렇다는건 아니지만 보통보면 남잔 사랑없이 잠자리 가능하지만 여자는 좀다르더군요. ↓댓글에댓글
  20. 20. 지탱이 '03.5.28 3:10 PM 신고
    :-D*정말로 사랑한다면 과거가 있어도 상관없는거 아닌가요?진짜 사랑해서결혼한다면말입니다. ↓댓글에댓글
  21. 21. 희성이 '03.6.2 7:38 PM 신고
    :-D*정말 사랑한다면 과거가 있어도 상관없겠지만요 문제는 그 한단계전을 생각해보세요 자신의 여자친구와 관계를 맺고 여자친구와 헤어진 그 무책임한 남자(여자차 찻다면 별수 없지만)에 대한 분노는 어쩔 수 없는거 아닌가요? ↓댓글에댓글
  22. 22. 희성이 '03.6.2 7:38 PM 신고
    :-D*그리고 여자입장에서도 남자한테 미안할 수도 있습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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