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의 일종인 치아 우식증은 30년간 마신 콜라 탓일까’.

이를 의학적으로 분석한 신체감정 결과가 법원에 도착했다. 나홀로소송 시민연대 이철호 대표가 한국코카콜라보틀링사를 상대로 낸 1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다. 그러나 감정결과가 똑 부러지지 않아 재판 진행은 더욱 더뎌질 것 같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7부(고영한 부장판사)는 14일 코카콜라의 신청을 받아들여 모 대학병원에 의뢰한 감정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병원은 “치의학적 관점에서 탄산음료가 우식증을 유발할 수 있으나 원고의 진술로는 콜라 섭취가 현상태를 유발했다는 개연성 여부를 증명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다소 애매한 감정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이씨에게 우식증이 있다는 점만 재확인된 셈”이라는 입장이다. 이씨 역시 “몇시간씩 힘들여 온갖 검사를 받았는데 분명한 결론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코카콜라측은 “이씨의 우식증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콜라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좀더 판단해 달라”며 이 병원을 상대로 신체감정 촉탁보완신청을 재판부에 제출, 좀더 명확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양측의 본격적 법정공방은 이 결과가 나온 뒤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유희연기자 marina@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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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청솔 '03.11.15 4:21 PM 신고
   :-)*기름진 로스구이등 먹은다음 콜라 한잔은 개운하지..
   어린이 자주 마시면 좋지않죠, 충치의 원인두돼구,
   콜라속에 빠진 이빨 넣어두면 삭아지는걸 알수있지요. 글쎄 하루한잔은~ ↓댓글에댓글

1. 1. :-)*기름진 로스구이등 먹은다음 콜라 한잔은 개운하지..
   어린이.. 청솔 '03.11.15 4:2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