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꼴이… 렬린우리당 자체조사 지지율 2위
[한겨레]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한나라당에 추월당한 것으로 열린우리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여권에 ‘초비상’이 걸렸다.
열린우리당 고위 관계자는 29일 “지난 주말 당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응답전화(ARS) 70회선을 이용해 정당지지도 등을 조사했더니, 한나라당은 30%대 초반, 열린우리당은 20%대 중반으로 그 차이가 7∼8%포인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의 지지도는 10%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론조사에서, 신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선 “정부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33.7%에 그친 데 반해,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응답은 56.3%에 이르렀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해서는 찬성이 49%, 반대가 34%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이런 결과가 나오자 여론조사 내용을 ‘대외비’에 부치는 한편,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에서도 신기남 의장이 구두로만 조사결과를 보고했을 뿐, 회의자료도 배포하지 않았다. 또 29일 재선 이상 중진들이 참여한 ‘기획자문회의’ 첫 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이들 회의에서 지지도 추락의 원인으로 “총선 이후 당과 정부, 청와대 사이에 원활한 협력관계가 형성되지 못한 것으로 비친 데다, 김선일씨 살해 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미흡해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참석자들은 전했다. 또 △신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정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내지 못했고 △정치개혁은 열린우리당이 선점한 의제인데도 새로운 정당으로서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 점 등이 지지도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한 관계자는 “파병에 절대 반대하는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을 보면 이라크 파병과 지지도의 연계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한 상임중앙위원은 “이 추세대로 가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는 전패가 예상된다”며 “그럴 경우 열린우리당이 과반의석을 잃는 것은 물론, 제1당의 지위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이번 여론조사는 창당 이후 처음하는 습작 수준으로, 표본추출 등에 문제점이 있어 자료로서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 한겨레
추신: 표본수도 적고 자체조사라서 일반전문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하는것에 비해서 신뢰도는 떨어지지만 이번 김선일씨사건,국민연금,수도이전문제등등에서 현정부와 열린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많이 잃은것 같군요,
근데 왜 국민연금문제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를 안했을까요? 조사를 해놓고도 그결과가 엄청나서 안밝히는 것인지? 이 국민연금문제도 국민들의 관심이 무지높은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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