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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홈페이지 네티즌에 뭇매

 

[ 경실련 홈페이지 네티즌에 뭇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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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울분을 터뜨리는 네티즌들의 방문으로 '경실련 홈페이지'(www.ccej.or.kr)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해 11월 29일 후원의 밤 행사를 하면서 일부 정부투자기관에 후원금 요청 공문을 보낸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후원금을 요청한 시점이 13개 공기업에 기관장 판공비 사용내역 등의 정보공개를 요구한 직후여서 시민단체의 도덕성 시비로까지 번지고 있다.

경실련을 찾은 많은 네티즌들은 이번 경실련의 후원금 요청에 실망을 금치 못하며 대표적 시민단체인 경실련이 정치판과 다른 점이 무어냐고 거세게 묻고 있다.

이에 경실련측은 4일 "공기업 기관장 판공비 실태를 비판하면서 공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것은 잘못이다"며 "앞으로 공기업들에 후원금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네티즌 이정걸씨는 "당신들부터 먼저 투명하게 밝히고 남에게 요구하는 것이 옳지 않습니까"라며 경실련에 후원금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청하며 "그리고 경실련! 돈 없으면 구조조정 하세요!"라고 따끔하게 일침을 놓았다.

그러나 또다른 네티즌은 "비록 후원금을 요청한 타이밍이 적절하지는 않았지만 시민단체들이 기업의 후원을 받아 운영되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다. 기업에 후원금을 요구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라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현재 경실련 게시판에는 경실련을 위시한 시민단체들의 도덕성 문제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과연 이번 일이 보다 투명한 시민단체의 활동을 보장할 것인지, 도덕성 시비로 인한 시민단체의 위축을 가져올 지는 두고볼 일이다.

한편, 이번 경실련의 후원금 요청 물의로 개설 후 뚜렷한 활동이 없던 '안티경실련'(anticcej.com.ne.kr)에 네티즌들의 발걸음이 모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온라인상에 '시민단체에 시민이 없다'라는 말이 새로운 유행어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현정 기자

출처 : 뉴스보이

☞ 세상에 돈 없이 되는일이 있나요? 시민단체도 먹고 살아야... -_-;;



2001-01-05 15: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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