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테스트] 이제 52배속으로 굽는다!

헤더웨이 4KUS CDR-6S52

ODD시장에서 24배속 RW기기가 나온지도 아직 1년정도밖에 안된 듯 합니다만 벌써 52배속으로 CD를 구울 수 있는 CDRW기기가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습니다. 52배속이라면 700메가 한 장을 구워도 3분도 안걸리는 시간으로 엄청난 시간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52배속이 RW기기의 끝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이런 52배속 RW기기 시장에서 선보인 4KUS CDR-6S52는 안정적인 성능으로 ODD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제품포장

박스 포장은 위처럼 스티커로 실링이 되어 있습니다. 스티커가 붙어 있는 제품이 헤더웨이를 통해서 정식 수입된 물건으로 a/s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품 개봉을 하면 골판지 위쪽에 번들씨디와 사용설명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아래쪽에 위의 사진처럼 스티로폼으로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외부충격에 상당히 잘 견딜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품스펙

4KUS CDR-6S52 패키지

출처: www.headerway.co.kr

버퍼크기가 2MB라는 점이 조금은 아쉬운 감이 듭니다. 사용시에 이상은 없었으나 조금더 높은 메모리를 사용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품내용물

특이하게도 네임펜을 제공합니다. 본인이 받은 색은 검은색으로 다른분들은 파란색, 빨간색을 받으신분들도 많던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자사의 홈페이지가 쓰여져 있는 네임펜이라는 아이템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처럼 한글로된 사용설명서를 제공합니다. 40X,48X나 52X역시 설치와 사용방법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메뉴얼에는 52X가 빠진듯합니다.

4KUS 로고가 찍은 700MB CD-R과 24배속 CD-RW 미디어를 제공합니다. 시중에 24배속 RW미디어가 아직 없기 때문에 번들이 없다면 24배속RW기능이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네로 버닝롬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4핀케이블과 4개의 고정볼트를 제공하며, IDE 케이블도 같이 하나 포함되어있습니다.

주의사항이 적혀 있는 종이와 다국어로 적혀 있는 간단한 장착 설명서가 있습니다.

평범한 외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면 베이가 깔끔하고 뒷면을 보면 점퍼가 SL에 꽂혀 있습니다. 초보분들이 사용하실 때 간혹 마스터, 슬레이브설정을 놓치시는 경우가 있는데 MA에 점퍼설정을 놓았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측면에 개봉금지를 위한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제품외형

4KUS 의 로고마크와 각종 인증 마크들이 붙어 있습니다. 하단에 보면 made in china라고 쓰여져 있고 바코드 아래에 제조일이 적혀 있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길이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2번째 베이의 가장 긴 제품이 LG 52X CD-rom이며 그 아래가 필테 제품인 4KUS 제품입니다. 그리고 화면 제일 아래에 세로로 세운 제품은 삼성 24배속 RW제품입니다. LG제품보다는 짧고 삼성 제품보다는 깁니다. ODD의 길이가 짧다는 것은 슬림PC를 구성할 때 상당한 이점이 있으며 4KUS 제품 역시 슬림 PC구성에 적합한 길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스트

테스트 사양입니다

테스트에 쓰인 CD들

위의 6가지 미디어를 사용하였습니다. princo, sony, 다이요유덴, 이메이션, SKC, acer 이렇게 6종입니다. 미디어는 헤더웨이에서 테스트용으로 첨부하여 보내주었습니다.

Information

처음에 princo 미디어를 집어 넣고 정보를 보니 위처럼 잘못된 정보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다른 미디어를 넣고서 information을 확인 하였습니다.

미디어에 따라서 정보가 틀려지며 세 번째그림에서 보시면 읽기와 쓰기 모두 52배속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버퍼가 2MB라 조금 아쉬웠으며 CD-R와 CD-RW를 지원합니다.

네로버닝롬을 이용하여 CD쓰기를 하였습니다. 위에서 보듯이 52X를 지원합니다.

52배속으로 700MB를 굽자

테스트에 쓰인 미디어를 52배속으로 구웠을 때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보았습니다.

52배속으로 700메가 용량을 구웠을 때 약 2분 40초 정도가 걸렸습니다. 3분 이내에 한 장이라는 속도는 참 매력적입니다.

용량 698MB의 파일을 하드드라이브로 카피를 해보았습니다. 시간은 2분 7초가 걸렸으며 쓰기에 비해서 30초 정도가 빠릅니다. 52배속 읽기와 52배속 쓰기라는 점이 상당한 메리트입니다.

40배속과 52배속의 체감 시간차

미디어를 40배속으로 구웠을 경우와 52배속으로 구웠을 경우의 시간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용량은 702메가로 동일한 파일입니다.

시간차이는 30초입니다. 30초라는 시간은 차이는 있습니다만 실제로 멀티 작업을 하면서 느끼기에는 차이가 그다지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52배속쪽에서의 시간은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네로 CD Speed

Reading test

Writing test

미디어 인식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미디어에 따라 서로 다른 배속으로 인식하였고 경우에 따라 P-CAV로 작동을 합니다.

Rewriting test

CPU 점유율

점유율은 씨디쓰기가 끝나갈수록 점점 낮아닙니다. 대체로 10%정도를 유지하며 멀티 작업을 하여도 씨디쓰기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습니다.

오버버닝 TEST

이메이션 공씨디와 4KUS 공씨디를 이용하여 오버버닝 테스트를 하였으나 제공하는 네로버닝롬에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오버버닝테스트시에 에러가 납니다. 다른 미디어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으며 용량을 늘려서 테스트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소음 및 발열 문제

소음 문제에 있어서는 특별히 시끄럽다할 정도의 소음은 없었습니다. 다만 기어구동방식의 트레이를 사용하여 LG 52배속과 비교를 해보니 트레이가 나올 때의 소음이 조금더 컸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소음이므로 그렇게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CD쓰기시의 소음은 약간의 고주파음이 발생합니다만 역시나 52배속으로 굽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감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온도의 경우는 구운 씨디에서의 발열은 높지가 않았습니다. 자체발열도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아서 약간 미지근한 정도의 열이 발생했습니다.

정리하기

1. 52배속 쓰기라는 속도는 52배속 읽기의 속도와 동일한 것으로 지금까지 나온 ODD에서 가장빠른 속도입니다. 하지만 40배속이상이후로 그 속도 차이는 불과 수십초내이므로 속도가 빠르긴하지만 체감속도의 향상은 실제로 그다지 큰 것 같지가 않습니다. CD-rom의 경우도 52배속 이상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도에서 아마도 체감속도 향상비 기술투자가 더 높아서 아마 고배속쪽은 한계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 안정적인 성능으로 52배속에서도 빠른 속도의 CD쓰기를 보여줬으며 동일한 속도의 읽기로 여러 가지 미디어들을 안정적으로 인식하였습니다. 좋은 미디어를 쓴다면 쓰기,읽기 모든면에 있어서 양호합니다.

3. 전면베이의 모습이 깔끔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심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버튼 크기도 커서 누르기가 쉬웠습니다.

4. 오버테스트에 불안한 네로버닝롬 때문에 조금 시간 낭비를 했습니다. 제공하는 네로버닝롬에서의 오버버닝 테스트가 안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샘플에서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테스트에 있어서 조금 애로가 있었습니다. 다른 성능에 있어서는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5. 24배속 RW를 사용함으로서 이제 휴대용 저장매체로서도 충분히 사용될 수 있습니다. 24배속 RW이면 다시쓰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아무런 시간 지체 없이 자료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치면서

52배속 RW를 출시한 업체는 몇 있습니다만 헤더웨이처럼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헤더웨이의 주소가 쓰인 네임펜을 제공하기도 하며 각종 사이트에서의 많은 필드테스트로 어느정도 이름을 알리는데 있어서 성공한 것 같습니다. 제가 테스트한 제품에 있어서는 기본적인 성능에 충실하였고 상당히 만족스런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아직 시장에 삼성과 LG의 52배속 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속도에 있어서는 최상을 달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적극적인 홍보로 앞으로의 ODD시장에서 인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2배속의 고속은 40배속 48배속에 비하여 수십초의 성능차이긴 하지만 앞으로 40배속 48배속의 RW가 단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많이 유통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기본적으로 몇가지를 테스트해보았습니다만 눈에 띄는 테스트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여기에서 마무리를 지으며 필드테스트를 제공해주신 cdrinfo와 헤더웨이 직원분들께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