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병철입니다.
작년 2월 두루넷을 퇴사 후 인터넷 회사를 만들어 보자는 꿈을 가지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담배도 끊어가며 노력했습니다. 매일 매일 노력은 했지만, 나날이 일은 늘어만 갔습니다. 하루 3시간만 자면서 일을 해도 메일조차 하루안에 처리를 못할정도로 업무가 지연되기도 하였습니다.
스타일 네트웍스에서 2월에 보낸 첫 통보메일의 액수를 보고 저는 큰 정신적인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저는 통보를 받고 바로 글을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스타일 네트웍스 대표인 정경구씨는 재차 전화를 하여 합의를 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는등 협박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3월에는 교통사고가 나서 거의 한달이상 사이트 운영에 관심을 가질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4월에 보낸 두번째 메일을 보면서 난감했고 정신적인 충격은 더 했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언론을 통하여 커진다음 다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대응을 잘못한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몇백만원씩 물어주고 끝낼껄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부족한 탓에 대수롭지 않은일이 커진것 같아 회원님들께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모든것이 제 자신의 문제라는 모회원님들의 말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그나저나 이제 문제는 공론화 되었으며, 상대방의 회사도 어떠한 경우에도 어떠한 협상 및 타협을 하지 않겠다고하니 문제를 쉽게 끝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이제 저는 사건의 출발부터 하나하나 빠짐없이 철저하게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으로 글을 쓸 생각입니다. 그리고, 예전과 다르게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이해를 하는 방향으로 글을 쓸 생각입니다.
그동안, 명예훼손이라는 협박에 그동안 글을 안쓰고 있었지만, 이미 스타일 네트웍스에서도 제가 허락하지 않은 이메일을 공개하였으니 저도 네티즌 여러분들과 법원에서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모든것을 공개하기 위하여 글을 쓸 예정입니다.
저는 스타일 네트웍스나 대표인 정경구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글을 쓰는것이 아니라 컴파라치라는 공공의적을 없애기 위하여, 그리고, 소프트웨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글을 쓰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번 사건이 해결되면 지금과 같이 저는 사이트에 대한 직접적인 운영에 관여하지 않을예정이며, 올해초에 회원님들께 이야기를 드렸듯이 회원님들께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이번 사건이 올바르고 좋은 방향으로 끝나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비씨파크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서 본 사건해결과 상관없이 본 사건으로 불법복제의 폐해가 줄어들고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