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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IT 수출 10% 증가

 


지난 4월 동안 IT(정보기술) 제품 수출액은 39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가 잠정 집계한 4월 IT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IT 수출은 지난 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39억2000만 달러, 수입은 28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10억3000만 달러 무역흑자를 올렸다.

이 같은 흑자액은 전체 산업 무역수지 흑자 10억1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IT산업의 흑자기여도가 여전히 높음을 보여줬다.

4월 수출이 늘은 것은 반도체 수출은 줄었어도 이동전화단말기(23.8%↑)와 노트북PC(50%↑) 등 주력 품목이 꾸준히 잘 팔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올 1월부터 4월까지 IT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늘어난 162억 달러, 누적 흑자 규모도 전체 수지적자 8000만 달러보다 48억2000만 달러가 많은 47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4월 품목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반도체와 부분품은 13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지난 3월보다도 1% 줄었으며, 이동전화단말기는 7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23.8% 늘었으나 지난 달 보다는 25.7% 줄었다.

PC(컴퓨터본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어든 1억1000만 달러에 그쳤으나 액정모니터는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늘어난 3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나라별 수출액은 미국이 7억6000만 달러(지난해 같은 달보다 8.8%↓), 중국 6억3000만 달러(61.7%↑), 홍콩 4억6000만 달러(28.4%↑), 일본 3억3000만 달러(0%), 대만 2억 달러(27.8%↓) 순이다.

특히 사스(SARS) 최대 발생지인 중국과 홍콩 지역의 경우, 4월 수출액(10억9000만 달러)이 지난 달 보다 45.9%, 누계 수출액(43억3000만 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나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따라서 사스 확산이 아직까지 수출에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장기화될 경우 중국·동남아 지역 IT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에겐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중국시장 의존도가 큰 이동전화단말기와 반도체, PC 등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3-05-10 00: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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