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씨파크 운영자 박병철입니다. ^_______^ (8)(8)
스캐닝까지 해서 올려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몇일전 PC라인 송편집장이 사무실에 놀러오면서 하나 들고 와서 봤습니다. 첨 봤을때 비씨파크를 바라보고 쓴글 같아서 뜨끔 했습니다.^^
저도 그 글에 대하여 동감합니다.
특히 회원님들과의 대화를 해야한다는 부분에 대하여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업은 고객들의 뜻에 움직이고, 커뮤니티는 회원들의 뜻에 움직이는것은 기본입니다.
회원님들께서는 디씨와 비씨를 같은 커뮤니티로 바라보실 분들이 많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디씨와 비씨는 비슷한 부분이 많을지 몰라도 출발점과 환경이 다르며, 사업방향과 인원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커뮤니티업체로 바라보기에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단 환경에 대하여 설명드리자면...
디씨는 회원가입이 없고 아무나 글을 올릴수 있는 게시판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커뮤니티로 형성되어 있으며 관심분야인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사 규모면에 볼때에는 디씨는 하이텔등 여러 회사에서 투자를 받아서 출발하였으며, 그러다보니 비지니스 관계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아서 회원님들의 요구를 따라가기가 수월합니다. (물론 디씨가 아주 큰 회사는 아닙니다만, 비씨에 비교했을때 대단히 큰 회사이며, 컨텐츠 사업을 하는 비슷한 업체들중에서도 큰 회사인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컨텐츠를 작성할 수 있는 직원들과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수익사업은 인터넷 광고 및 공동구매 그리고 출판사업 및 이벤트 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하여 비씨파크는 개인홈페이지로 시작하여 인터넷에 대한 정보제공과 속도패치 프로그램 및 무료호스팅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커뮤니티의 한계에 다다르면서 영리목적의 회사로 탈바꿈 했습니다. 그런데, 비씨파크는 어디에서 투자를 받은것이 아니라 자본구조가 취약합니다. 현재로서는 개인사업체보다 영세합니다. 매달 매달 겨우겨우 견디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직원도 아시다시피 저를 포함하여 내부에 5명 외부에 1명(호스팅 담당 조경희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직원들의 구성이 컨텐츠 제작이 아닌 프로그램 개발이며,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체가 불황을 맞고 있는 시기이며,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들은 가입자 유치영업을 원하고 있다가 요즘에는 영업도 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초고속 인터넷 관련 컨텐츠를 생산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디씨와 비씨의 수익사업에서의 큰 차이는 디씨는 네티즌과 업체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컨텐츠 사업이 발전된 커뮤니티 사이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씨는 커뮤니티 사이트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속도패치, 호스팅, 공동구매등 자체 개발 혹은 제공하는 서비스가 주력인 서비스 업체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비씨파크도 커뮤니티로 가기 위하여 한때는 컨텐츠에 투자를 하는등 상당한 노력을 했습니다만, 업체와의 관계를 가지지 않고서 회원들의 관심만으로 컨텐츠를 제작하는것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만두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다시 업체에서 의뢰가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하는것으로 보아 다시 컨텐츠 제작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회원님들께서 느끼시겠지만, 저도 비씨가 큰 변화가 없으면 커뮤니티로 계속 발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풀어갈려고 합니다.
비씨파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고객과 회원이 섞여있다는것입니다. 비씨파크 서비스를 돈을 내고 사용하는 분들은 고객으로 생각하고 비씨파크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웹사이트만 사용하는 회원들도 많다는것입니다. 일반회원과 고객의 차이는 커다란 차이이며 이 차이는 변화하지 않고 극복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모든 회원들이 기업화된 커뮤니티에 요구하는 사항들이 늘어났으며, 현재상황으로 그러한 모든 요구를 수용해드리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해결하기 위하여 첫번째로 비씨파크에서 속도패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은 제가 두루넷에서 해왔던 인터넷 품질개선의 연장에서 하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하며, 저의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속도패치 프로그램 개발사업등 인터넷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은 컴퓨터의 문제를 해결하는 안철수 연구소같은 형태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속도패치 서비스는 6월경에 비씨파크에서 분리하여 서비스 다운 서비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씨파크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서는 관심있고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이 각각의 게시판을 담당하여 운영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형태의 지식을 나누는 커뮤니티만에 회원님들께서 각자 상품 올려서 판매가 가능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 여러가지 기반기술은 마련해 놓은 상태이며, 개발을 몇달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호스팅등 회원님들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계속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커뮤니티는 함께 즐기고 나누는것으로 생각하며,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저는 개발과 전체적인 운영이 돌아가는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할뿐이며, 세세한 운영을 회원님들이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이 현실에 비추어 볼때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영세한 자본과 작은 인원으로 만들어가는것 자체가 답이 안나오는 문제를 풀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일들이 뜻이 있어서 하는 일들이고, 언젠가는 비씨도 투자를 받고 제대로 할 수 있는 날이 올것이라고 기대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작정의 희망인지는 모르겠으나, 하고 싶은 일들이 많고 꿈이 있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중요한 부분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회원님들과의 대화에 소홀했던것은 사실입니다. 그동안 사업진행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탓도 있습니다. 정말 간단한 문제라도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상태에서는 어떤것도 풀기가 어렵더군요. 그러던중에 특히 무료호스팅 접을때에 회원님들의 의사를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달에 백만원정도만 있었더라도 계속 서비스를 할 수 있었는데 대화가 없이 잘못 진행한것에 대하여 저 또한 너무 아쉬움이 남으며,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모든일을 회원님들과 대화를 통하여 풀어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보다 많이 알고 계신분들이 바로 회원님들이니깐요. 그래서, 요 몇일전 알코올 사건이 공론화된 것입니다.
그동안 비씨파크 운영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시던 분들께서 안티비씨파크 같은 사이트를 만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이 오해를 하던 분께서 만들었고, 그 오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면서 오늘날의 안티비씨파크가 된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오해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진짜로 답답하고 눈물납니다. 물론 오해를 할 수 있도록 원인이 생긴것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인터넷으로 의사를 전달하는것이 쉬운일은 아닙니다. 특히나 인터넷 서비스에서 발생되는 문제는 기술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이해를 시킬수가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오해를 해명하기도 너무너무 힘든 일입니다. 그 오해가 쌓이고 싸이면서 말도 안되는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분들중에 한분이 이런 메일을 보내시더군요.
물론 능력도 안되면서 일은 왜 벌리냐라고 말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사실 제가 그렇게 뛰어난 사람도 아닙니다. 처음부터 비씨파크라는 회사를 만들려고 계획해서 만든것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개인홈페이지로 시작하다가 취미삼아 운영하기 어렵게 변하면서부터 상황에 맞추고, 뜻있는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젊은 패기에 벤처기업이라는게 뭔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하고 있습니다. 벤처는 죽었다고 하지만, 투자를 한푼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공가능하다 라는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집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회원님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혼자서 날기도 어려운 비씨파크 입니다. 그런데, 안티사이트까지 생겨나니 정말로 어렵습니다. 아시다시피 회사내에서 커뮤니티 운영을 하는 사람은 저 혼자입니다. 저 혼자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회원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한번 날아보겠다는 도전을 가진 회사를 도와주거나 날개를 꺽는것이나 모두 회원님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회원님들께 이야기를 드리고 싶은것은 저는 회원님들과 항상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것입니다. 메일도 항상 열려있고, MSN메신저도 항상 열려있습니다. 휴대폰도 공개되어 있습니다. 정말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찾아오시면 됩니다. 비씨파크는 용산에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오기도 쉽습니다. 비씨파크는 여느 회사들 처럼 막혀있는 곳은 절대 아닙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다시 연락처를 적어드립니다.
이메일/MSN메신저 : ceo@bcpark.net, 핸드폰 011-215-9883
감사합니다.
원본글:
|아래는 디시인사이드 대표인 김유식님께서 피시라인에 기고한 글입니다.
|안티 사이트에도 올렸으나 못보신분들이 있을까봐 여기에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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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른말은 않겠습니다.
|판단은 알아서들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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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용자는 옳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기업화시키려는 운영자들이 명심해야 할 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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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성격이 강한 웹 사이트를 운영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자신이 만든 커뮤니티 사이트를 기업화시켜 수익도 창출하고 사이트를 더욱 확대 발전시킬 수 있겠냐"는 자문 요청을 자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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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www.daum.net)의 카페나 개인 홈페이지와 같은 소규모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어느정도 규모를 갖춘 커뮤니티의 운영자라면, 특히 그 커뮤니티를 처음부터 만든 운영자라면 "닷컴"이라는 기업화에 욕심이 나게 마련이다. 물론 아직 필자도 성공하지 못한 마당에 다른 분들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이 어색하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가지 일을 겪어오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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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통신과 인터넷의 대형 동호회들이 닷컴으로 변신하려다 실패한 사례는 제법 많다. 또, 투자 등을 받아서 변신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얼마 되지 않아 커뮤니티 자체가 붕괴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왜 그럴까? 회사가 망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성공을 자신했던 커뮤니티의 붕괴는 전적으로 운영자의 책임이다. 이들 실패한 커뮤니티 운영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하나같이 똑같은 오류를 범했던 것으로 보인다. 바로 '마인드의 변화'와 '회원들간의 대화'가 없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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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커뮤니티의 운영자는 일종의 봉사직이다. 직접 만든 커뮤니티의 운영자나, 동호인들 사이에서 선출된 운영자는 모두 동일한 커뮤니티의 회원이다보니 운영자나 회원이나 동격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운영자가 구성원(회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커뮤니티를 기업화시키게 되면 그간 추구해왔던 커뮤니티의 활성화에, '기업의 이율'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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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커뮤니티 운영자와 회원간의 관계는 일전 그대로일 것 같지만 결국에는 회사 대표와 고객이라는 새로운 관계가 성립된다. 즉, 기업화 이전에는 서로 마음이 맞아서 꾸려왔던 커뮤니티였으나 이제는
|말 그대로 영리를 추구해야 살아남는 회사가 된 것이다. 그런데 회사의 대표가 된 운영자가 기존의 '동호회'마인드로 구성원들을 대하다 보면 실패할 확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비영리 커뮤니티 시절에는
|운영자의 실수도 눈감아주던 구성원들이, 기업화 이후에는 무서운 감시자 또는 소비자로서 운영자를 대하기 시작한다. 동호회 회원의 눈으로는, 같은 커뮤니티 안에서 굿은일 도맡아 하며 봉사하던 운영자가 이제는 같은 회원들을 매개체로 돈을 벌어 보려는 착취자(?)의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운영자가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기업화 초기 단계에서 커뮤니티가 깨지거나 구성원 사이에 반목이 생기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만약 외부에서 금전적인 투자라도 받게 된다면 일이 더욱 시끄러워진다. 급기야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누가 챙긴다'는 식의 비방과 설전도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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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이다. 커뮤니티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헤처나갈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그 대화의 바탕에는, '모든 고객은 옳다'라는
|명제가 깔려 있어야 한다. 웹에서는 사이트 이용자가 고객이니 만큼 모든 회원, 모든 이용자는 옳다는 마인드로 접근해서 사이트 운영에 대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사이트 운영에 대한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모든 커뮤니티 운영자들, 그리고 특히 기업화시키려는 운영자들에게 다시 한 번 당부하고 싶다. 계속 대화해야 하며 그리고 항상 명심해야 한다. '모든 이용자는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