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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홈 시범사업 7월 개시

 


디지털 홈 시범사업 7월 개시 일반 국민들의 `디지털 라이프`를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홈 구축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디지털 홈 초기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100억원을 들여 이르면 7월부터 일반 주택·아파트 등 100가구 정도에 디지털 홈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사 회의실에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통신사업자·가전업체·건설업체 등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디지털 홈 구축 세부 추진계획을 밝혔다.

정통부는 이 시범사업을 위해 통신·가전·건설업체들이 참여하는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수요자 위주의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고 가전기기·세대간 호환성에 중점을 두어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정보격차가 심해지지 않도록 서민층을 고려하고 국내에서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체(OS)를 검증,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미 구축된 댁내 광 가입자망(FTTH) 시범아파트와도 연계해 차세대 디지털 홈을 구축하는데 대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7월에 정보통신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디지털 홈 정책추진위원회와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추진위원회에는 건축분과를 추가, 주택배선·리모델링 등 주택 시공·관리 연구를 맡도록 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통신사업자의 디지털 홈 추진 일정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KT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 사이에 디지털 홈 상용서비스를 실시한 뒤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했으며, 하나로통신도 올해에는 시범사업에 참여해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홈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도 제시됐는데, 산업계는 디지털 홈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FTTH 등 광대역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정에서 여러 IP를 쓸 수 있도록 차세대 인터넷주소(IPv6)를 일찍이 상용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장비와 서비스를 값싸게 보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제 혜택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전제품끼리 호환되도록 포럼을 중심으로 미들웨어·댁내 인터페이스 등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홈네트워크 건물 인증제를 도입하고 다양한 방송 콘텐츠 유통을 위해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간담회에는 윤종록 KT 마케팅본부장, 이종명 하나로통신 부사장,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백우현 LG전자 사장, 장해성 아이콘트롤스 사장, 송문헌 씨브이네트 사장, 최하경 현대통신산업 사장, 지승림 포디홈네트, 이규재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이방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서삼영 한국전산원장, 정장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통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검토, 세부 추진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오는 2007년까지 1000만 가구에 디지털 홈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렇게 되면 TV로 고품질 방송과 인터넷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쇼핑몰에 직접 가지 않고도 다양한 상품을 가정에서 TV로 구매할 수 있는 이른바 `디지털 라이프` 시대를 맞게 된다. 아울러 바깥에서 가전기기 고장상태와 가스사용량 등을 관리하고, 에어콘·전등 등 가전기기를 휴대전화로 제어할 수 있는 등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도 가능하다.

2003-06-20 20: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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