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주, 유럽, 중국, 아시아 등 디지털TV 연구소 글로벌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Noida)에 '삼성 인도 소프트웨어 센터(SISC)'를 설립, 36명의 현지인 연구원으로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DM총괄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의 중심이 될 인도 연구소는 디지털 TV, LCD TV, PDP TV, 프로젝션 TV 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센터장 오영남 부장은 "우수한 IT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에 소프트웨어 R&D 센터를 운영하게 되어 디지털 TV 성능향상 및 기술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연구 인력을 현재의 2.5배 정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인도 소프트웨어 센터는 인도 정부로부터 파격적인 관세 감면 허가 (STP: Software Technology Park)를 받게 되어 연구 개발에 필요한 장비 구입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향후에는 본사 인력과 공동으로 디지털 컨버전스 와 홈 네트워크 관련 소프트웨어, DTV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미국, 영국, 중국, 폴란드 등 세계 각국에 설립한 디지털 TV 연구소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현지에 맞는 모델 개발로 신규 시장 개척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 상해에 설립된 중국 DTV 연구소는 SD급 케이블TV 셋탑박스,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HD급 셋탑박스를 개발 중이며 현지향 DTV 생산을 위한 중심 연구소로 육성할 예정이고,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삼성 DVS(디지털비디오사업부) 폴란드 연구소"는 '00년 소프트웨어 센터로 출범하여 현재는 유럽向 위성방송 수신기 및 STB(셋탑박스)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 TV의 눈부신 성장 뒤에는 세계 각국서 첨단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디지털 TV 연구소"가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해외연구소를 통해 현지의 '우수 인재 확보'와 '미래 기술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인도 노이다市에 설립된 삼성 DTV 연구소의 현지 연구원들이 DTV 소프트웨어 개발중인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