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홍콩과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대규모 '로드쇼'를 펼쳐 SARS 영향으로 침묵했던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달 말까지 홍콩의 대표적 쇼핑몰인 매리타임 스퀘어(Maritime square), 텔포드 가든(Telford Garden), 뉴타운 플라자(New Town Plaza), 타임스퀘어(Time square) 등에서 휴대폰, 노트북 PC 등의 IT제품과 LCD TV, 모니터, 디지털 캠코더, 홈시어터 등 디지털 제품을 중심으로 한 'Summer Road Show 2003' 을 개최한다.
이 지역에서 삼성전자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판매도 급성장하여 시장점유율에서 휴대폰 19%로 2위, 50"이상 PDP TV 30%로 1위, 양문형 냉장고 60%로 1위를 차지하는 등 고급화 전략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삼성전자 대만법인은 최근 'TV Panel Road Show'를 개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고 노트북용 LCD, 모니터용 LCD에 이어 휴대폰 및 PDA, 자동차 네비게이션, TV 제품으로 판매를 확대해 풀 라인업체제 구축으로 중화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은 신모델의 TV광고에 힘입어 대만시장 진출 이후 지난달 최고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고 LCD TV, PDP TV등 고급 가전제품을 핵심 품목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01년 홍콩 2층 버스에 2만대의 TFT-LCD 모니터 공급에 이어 올 여름 홍콩 중문대학, 이공대학, 시립대학 등 3개 대학에 3,500대 규모의 노트북PC, 홍콩과 중국 심천을 잇는 전철에 2,200대의 LCD TV, 홍콩 지하철역에 500대의 PDP TV 공급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높아진 삼성브랜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전자 김영하(金榮夏) 홍콩법인장은 "상반기에 SARS영향으로 다소 위축 되었던 마케팅 활동을 지난 달부터 본격화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주요 유통업체와 전략적 협력 확대로 유통 부문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제품의 제값받기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달 중국에서도 '2003 삼성전자배 베이징 올림픽 러닝 페스티벌', '디지털맨 선발대회 결승' 개최 등 사스 이후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해 나가고 있다.
사진1 : 홍콩 매리타임 스퀘어에서 열린 'Summer 로드쇼'에 많은 홍콩 시민들이 참가하여 삼성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2,3 : 같은 로드쇼 기간에 매리타임 스퀘어에서 열린 2003 WCG(World Cyber Games) 지역예선 참가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