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5대 광역시 대상, 국내 초고속인터넷 업체 중 최초
◈ 10Mbps, 100Mbps 서비스 이어 '고객맞춤형' 상품도 출시 예정
◈ 지난 7월부터 서울지역 시범서비스, 사용자들 대만족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다음달 1일부터 메트로 이더넷(Metro Ethernet) 기반의 인터넷 전용회선 상용 서비스(상품명-Mega Man)를 본격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 부산, 대구 등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고가의 광 전송장비 없이 10기가비트 이더넷 광스위치만으로 서비스 망을 구성, 원거리에서도 LAN(근거리통신망)에서처럼 저렴한 비용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임의의 요금체계를 가지고 서범 서비스를 실시하거나 준비 중인 업체는 있으나 이용약관에 요금체계를 명시하는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두루넷이 국내 통신업체 중 처음이다.
두루넷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들이 보다 우수한 품질의 전용회선을 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 선택의 폭을 다양화 한 점이다.
국내 전용회선 서비스 업체들은 현재 2Mbps 이상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상품의 경우 E1급(속도2.048Mbps,월 기본 이용료399만3000원), T3급(45Mbps,2950만원) 등 2개 상품만을 출시,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Mbps및 45Mbps 이상의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기업 고객들의 경우 2개 이상의 회선을 막대한 추가비용을 부담하면서 전용회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두루넷은 기업들의 보다 높은 대역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동향에 발 빠르게 대응, 1차로 10Mbps(기본 이용료 680만4000원) 및 100Mbps급(4079만6000원) 전용회선 상품을 신규 출시한데 이어 앞으로 ‘고객 맞춤형’ 인터넷 전용회선 상품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두루넷 관계자는 “40% 감면 대상인 중소기업이 신규 메트로 이더넷 기반의 10Mbps급 전용회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2Mbps급 5개 회선을 사용할 때에 비해 월 이용료가 무려 3배 가량이나 저렴해 진다”고 강조했다.
두루넷은 이와 관련 올 연말까지 50여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금융기관, 닷컴기업 등이 밀집돼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두루넷은 지난 7월부터 서초구, 강남구, 여의도, 삼성동 등 서울 5개 지역을 대상으로 메트로 이더넷 기반의 인터넷 전용회선 시범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참고자료
사무실이나 빌딩 내에서만 구성하던 LAN방식을 Metro개념의 네트워크 구성에도 채택하여 적용함으로서 라우터나 광 전송장비 대신 스위칭 장비만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제공되는 서비스이다.
또한, 기존 회선 서비스 사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원가 요인에서도 고가의 라우터나 광 전송장비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위칭 장비를 채택하여 가격이 저렴하고, LAN방식의 다양한 장점을 이용할 수 있다.
메트로이더넷의 특별한 서비스 중에는 고객이 요구하는 대역폭 조정을 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여, 유지보수 및 운영상에도 많은 원가요인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고객측에 인터넷 접속을 위한 라우터가 필요 없어 고객 투자비 부담이 감소하고 DATA 전용 프로토콜인 이더넷 기술을 사용하므로, 인터넷접속 및 지점간 데이터 전송에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최근 기업용 인터넷 전용회선 시장은 기업 고객들의 인터넷 대용량 회선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비스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트래픽 용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가장 일반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T1/E1급 이상의 회선 용량을 요구하는 고객사가 증가하고 있으나 상위 상품인 T3(45M)급 서비스의 가격이 매우 고가여서 이 두 서비스 틈새 서비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M단위, 100M 단위의 다양한 서비스 군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자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Metro DWDM 백본망 구축이 일반화 되어 최근 활발한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Metro DWDM 백본망은 집 앞까지 광을 구축하는 FTTH(Fiber to the home)서비스로의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차세대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메트로이더넷 서비스는 IP기반의 이더넷 네트워크이므로 스위치만으로 서비스 연결이 가능하고 인터넷 서비스에 적합하여 최근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기업들의 요구에 적합한 서비스이다. 또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두루넷은 국내 최초로 지난해, 메트로DWDM망 구축을 완료하여 시범 서비스를 해왔으며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서비스를 확대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네트웍을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타 통신 사업자들의 메트로 이더넷 시장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경쟁이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 이더넷의 여러가지 장점으로 인해 이 서비스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적인 통신 시장조사업체인 ‘RHK’는 2003년 전세계 메트로이더넷 시장규모가 5백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또한 관련 대용량 광전송 장비인 WDM(고밀도파중분할다중화)의 시장규모를 99년의 2억2천만 달러에서 2000년 7억9천만 달러, 2004년에는 10배에 달하는 7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