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면서
이미 국내 무선랜 시장에는 버팔로 WBR-G54제품이 시장을 선점하여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다른 외산 네트워크 업체들이 가만히 있을리는 없다. 이번 9월에 넷기어에서는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 WGR-614 제품을 출시하고 도전장을 냈다.
2. 제품 외형 및 구성
넷기어 제품은 노란색 박스에 있다. 붉은색의 버팔로 제품에 비하여 노란색의 넷기어 제품은 소비자의 구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제품박스 개봉~
보기좋게 하나씩~
전면
좌측
우측
뒷면
윗면
아랫면
세로로 세워놓을때 사용하는 받침대.
받침대를 사진과 같이 제품 아랫면의 구멍에 맞추어 끼우면 된다.
이렇게 받침대를 끼우고 세워진다.
안테나도 쎄울수도 있다.
제품뒷면에는 어댑터 짹과 유선공유 포트가 4개 있으며
인터넷 선을 연결하는 WAN포트 하나와 안테나가 있다. WAN포트와 안테나 사이에는 제품을 초기화 하는 리셋버튼이 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리셋버튼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것이다. (필자는 제품뚜껑을 열어보고 알았다.)
3. 내부구조 살펴보기
앞서 버팔로 WBR-G54 제품을 완전히 벗겼으니 형평성에 맞추어 넷기어 WGR-614제품도 완전히 분해를 시도했다.
넷기어 제품은 버팔로 제품에 없던 방열판이 있다. 넷기어 제품에 사용되는 칩이 열이 더 많이 나기 때문이라 생각들며,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방열판을 제거하니 Brecis MSP2007 프로세서가 나왔다. MSP2007 프로세서는 무선라우터와 억세스포인트를 위한 칩셋으로 10/100 이더넷과 PCI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ADM6996은 6포트를 지원하는 10/100 이더넷 스위치 컨트롤러이다.
국산 하이닉스 반도체의 HY29LV800TT 플래시 메모리가 사용되었다.
어느 회사의 제품인지 모르지만, IC42S16100 칩은 SD램이다.
넷기어에 사용된 mini pci 무선랜카드는 Zcomax의 AirRunner XG-600 제품이다.
일단 뜯어냈다. 납땜을 벗겨내야 하기에 일단은 포기하고 지나간다.
뒷면 칩셋에 스카치 테이프가 붙어있어 궁금해서 떼어냈지만,
칩셋에는 어떤 제품인지 모르게 그 어떤 표시도 되어 있지 않고.
開封(개봉) 이란 글씨만 선명하게 찍혔다. 우째 이런일이. ㅠ.ㅠ
mini pci 무선랜카드를 가만히 놔둘 필자가 아니다. 일단 노트북의 뒷면을 열고
슬롯에 맞추어
꼭 눌러서 삽입성공~
그러나, 이번에도 에러화면만 나오고 말았다.
4. 설치 및 설정하기
넷기어 WG511 무선랜카드를 노트북에 장착하고
넷기어 WGR-614 제품을 연결하였다. 너무 간단하다.
관리자 화면에 들어가기 위하여 웹브라우저에 192.168.0.1 을 입력하고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묻는 창이 나오면
아이디 admin 패스워드는 password 를 입력하면 된다.
마법사 기능을 제공하여 초보자도 손쉽게 셋팅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화면마다의 자세한 설명은메뉴얼에 설명이 잘 되어 있으므로 생략하고 화면구성이 어떻게 되는지만 보여주면서 넘어가기로 한다.
5. 성능테스트
펜티움4 최신형 노트북에 회선은 엔토피아 회선으로 거의 사용자가 없어 실험실 수준의 테스트가 가능한 곳에서 측정하였다. 참고로, 사용중인 엔토피아 회선은 T3(45Mbps)로 구성되어 있다. WGR-614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는 펌웨어를 최신버젼으로 업그레이드 한 상태에서 한국전산원 속도테스트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먼저 노트북에 내장된 랜에 연결하여 측정한 것이다. 아래와 같이 회선상태는 매우 양호한 상태이다.
유선공유포트에 연결하고 측정하였다. 앗! 이럴수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넷기어 무선랜카드 WG511에 연결하고 측정하였다. 역시나...
버팔로 무선랜카드 WLI-CB-G54A 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결과는 예상과 같았다.
일단 제품이 고장났는 줄 알고, 웨이코스에 다시 시켰다.(짜장면 주문하듯...^^) 그리고, 관리자 화면에 다시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10Mbps로 셋팅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100Mbps로 바꾼뒤에 다시 측정을 하였다.
다시, 유선공유포트에 연결하고 측정한 결과 1Mbps정도 줄어들었다. 인터넷 공유기 특성상 라우팅을 하면서 10% 정도의 손실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것 같다.
넷기어 WG-511 무선랜카드로 측정한 결과이다. 최대속도는 23Mbps라고 판단된다.
버팔로 무선랜카드 WLI-CB-G54A 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결과는 23Mbps정도.
넷기어에 사용된 mini-pci 방식의 무선랜카드를 먼저 테스트한 버팔로 WBR-G54 제품에 사용된 mini-pci 무선랜카드와 맞바꾸어 달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스와핑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DIAG램프에 빨간불이 깜빡거리면서 연결이 안된다.
Wireless 램프에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연결이 안된다.
잘못된 만남?
어떤 이유인지 모르나 노트북에 연결한것과 마찬가지로 mini-pci 방식을 사용하는 장비들간에는 호환성이 없는것으로 예상된다.
6. 총평
기존의 딱딱한 넷기어 제품의 이미지를 벗고 버팔로에 도전장을 낸 WGR-614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는 라운드 디자인과 성능으로 버팔로 WBR-G54를 압도하였다.
테스트 환경상 유선포트의 최대속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45Mbps 회선환경에서도 필요한 성능을 다나왔다고 판단되며, 최하 42Mbps는 보증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무선은 23Mbps 속도로서 20Mbps급 VDSL 환경에서도 유선공유기와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판단된다.
옥의 티라고나 할까? 리뷰중에 넷기어 WG-511무선랜카드보다는 버팔로 WLI-CB-G54A 제품이 훨씬 안정적으로 송수신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WG-511 무선랜카드의 경우 송수신중 일시적인 중단현상이 발생하는데 아마도 버퍼가 약간 부족하여 발생하는 현상으로 예상된다.
무선랜카드들에 대한 벤치마킹도 곧 준비하고 있다는것을 알려드리며 이번 리뷰를 마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