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디지털TV 전송방식(ATSC) 포럼 로버트 그레이브스(Robert K. Graves)의장은 최근 한국에서 일고 있는 디지털TV 전송방식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그레이브스 의장은 코리아타임즈의 지난 10월 13일자 `한국은 지금 디지털TV 표준에 관해 갈등 중이다` 기사와 관련 `지난 96년과 97년에 미국과 한국이 채택한 미국방식(ATSC)보다 유럽방식(DVB-T)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는 내용에 대해 `이는 사실과 크게 다르다`며 코리아타임즈측에 반박자료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에서 그는 미국방식은 유럽방식보다 훨씬 좋은 수신대역(coverage)을 제공하며 서비스대역안에 위치한 시청자들이 디지털TV 시그널을 성공적으로 수신할 수 있는 능력을 최대화시킨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제로 유럽형 방식은 미국방식과 같은 수신대역을 얻기 위해서는 2.5배의 파워가 필요하기때문에 동일 전송파워 레벨에서 미국방식이 잠재적으로 더 높은 유효데이타전송률(payload bit rate)를 전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레이브스 의장은 영국은 수신성능이 좋지 못한 관계로 유료 디지털TV 방송서비스사업이 2002년에 파산 되었으며 그 이후 다른 방식의 무료 디지털TV 서비스 사업이 진행되어져 오고 있고 새로운 방식 또한 수신대역 향상은 있지만 전송되는 정보와 프로그램의 양이 줄어드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과 미국에서 이용되는 6MHz TV 채널이 같은 경우, 미국방식은 현재 한국에서 19.4MHz가 나오는데 비해서 유럽방식을 사용하는 영국에 적용할 경우 단지 13.6Mbps의 전송에 지나지 않아 미국식에 비해 데이터유효전송률이 떨어져 HD방송이 기본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지난 2000년에 미국에서 이와 유사한 논란이 있어서 30개 방송 단체들에 의해서 미국식과 유럽식에 대해 5000 가지가 넘는 다양한 필드 테스트 결과 미국 방송산업과 FCC(미연방통신위원회)는 미국방식이 실내·외 모두 더 우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ATSC 수신기 기술혁신에 따라 ATSC 시스템이 전송될 수 있는 정보량을 다소 줄이고 라도 휠씬 좋은 수신 강인성(reception robustness)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유연성을 방송국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표준화 개선(enhanced mode)을 진행해 왔다.
그는 또 한국에서 논란의 핵심사항인 동시에 HD서비스와 이동수신 문제에 대해 미국방식 방식은 아주 약한 신호로도 성공적인 동작을 하는 능력 때문에 이미 우수한 휴대수신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방식은 수신기의 발전, ATSC 전송시스템의 강화 그리고 새로운 안테나 기술 혁신 등으로 이동수신능력이 가능한 ATSC 시스템 기술이 향상되고 있으며 실제로 몇몇 회사는 이동수신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ATSC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에서는 케이블, 위성, 지상파에서 제공되어지는 HDTV 서비스는 없으며 북미에서 HDTV 관련 상품 중의 상당수가 한국의 제조사들이 만들고 있고 이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한국시장과 북미시장을 결합시키는 엄청난 규모의 경제에 도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1997년 한국은 미국방식을 채택하는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 며 `성공적인 디지털TV 전송방식을 버리고 다른 열등한 방식으로의 전환을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낭비한다는 것은 분명 엄청난 실수일 것` 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는 1,200개가 넘는 디지털TV 방송국 중 99%가 디지털방송을 실시 중이며 이 결과 약 7백만대의 HDTV 관련 상품들이 팔렸다며 앞으로 향후 18개월 동안 9백만대 2006년에는 3천만대의 상품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