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병철입니다.
비씨파크가 사이트를 오픈하고 운영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2000년 11월에 개인홈페이지로 출발한 비씨파크는 방문자들이 늘어나면서 2001년 5월부터 동호회 형식으로 운영되다가, 방문자수와 함께 늘어나는 경비마련을 위하여 2002년 2월에 직장을 포기하고 사업을 시작했고, 2002년 6월에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서 발전하기 위하여 작년에는 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공동구매 사업을 진행하여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사무실을 마련하고 직원도 채용했습니다. 그많큼 유지비와 경비가 더욱 많이 소요되었고, 나날이 갈수록 적자가 늘어났습니다. 늘어난 적자를 메꾸기 위해, 작년 11월에는 수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속도패치 프로그램을 유료화 했습니다.
유료화후 업무가 많아져서 사람들이 더 필요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채용하여 기업으로서 많은 고용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여 컨텐츠 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기업들에게도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업체들의 상품들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유료화후 방문자들이 많이 줄었고,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한 상품을 소개한 경우도 있었으며, 경쟁력 없는 일들을 방만하게 추진하느라 모든것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다른 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는 경쟁력 없는 일들에 한눈을 팔면서, 주변사람들과 회원님들의 의견보다 제 주장을 앞세워 사이트를 운영한 저에게 가장 큰 잘못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전의 비씨파크 모습으로 되돌아가기 위하여…
비씨파크가 해왔던 일들과 현재의 능력을 감안하면, 기업으로서 역할을 하기에 앞서, 초고속 인터넷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비씨파크 사이트가 유지되야 하는 것이 기본이며, 기업으로서 역할은 그 이후에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 비씨파크는 지속되어온 누적된 적자로 사이트를 유지하는 것 조차 어려워진 상태가 되어 10월에는 구조조정을 실시하여 사이트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이라고 판단되는 저를 포함한 4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매달 소요되는 경비를 더욱 줄이기 위하여 임대하여 사용하는 용산의 오피스텔도 곧 철수를 할 예정에 있습니다. 경비를 최소한으로 줄여서 상업적인 부분으로 보이는것을 최소로 줄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사이트가 원할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하여 진정한 커뮤니티 사이트로서의 모습으로 만들겠습니다.
회원님들께서 원하는 모습으로 사회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하여…
초창기부터 생각이 복잡하고 욕심이 많은 제 성격답게 수백개의 게시판으로 구성되어 많은 분들께서 이용하기가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10월에는 성격이 비슷한 게시판들끼리 통폐합을 시켜서 60 여개의 게시판으로 줄여 누구나 쉽게 이용하기 쉽도록 개편을 했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기 위하여, 프리미엄 컨텐츠 채널등 컨텐츠 사업을 위한 게시판은 폐지하고 컴퓨터 및 인터넷 란으로 통합하여 공지사항등 일부 게시판을 제외하고, 일반 네티즌뿐만 아니라 업체에서도 게시물을 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속도패치 서비스는 회원님들께서 의견주신대로 11월 7일부터 기존 1년에 9900원에 3개월 3300원, 6개월 5500원 결재단위를 추가하였습니다. 회원가입시 실명인증되고,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신 분들께 가입한지 15일간은 속도패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가능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한, 무료로 이용하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1인당 가입추천 포인트를 300점으로 올려서, 1주일에 친구 1명만 비씨파크로 소개해주시면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추천인 제도는 유료호스팅 서비스에도 적용되도록 조치를 하였습니다.
10월 1일부터는 유료로 제공했던 메일서비스와 호스팅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도 했으며, 시장상황에 빠르게 반응하지 못하여 많은 질책을 받아온 공동구매 서비스등 쇼핑몰 관련사업은 용산닷컴과 업무제휴를 통하여 곧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년을 돌아서 출발선상으로 되돌아간 것 같지만…
초고속 인터넷에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서비스, 호스팅 및 메일서비스, 저작권, 컴퓨터 관련상품 유통과 홍보, 사람들간의 생각의 차이 등 짧은 시간동안에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헛되이 버리지 않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계속할 수 있도록 회원님들의 뜨거운 성원과 많은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비씨파크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고, 서비스를 이상없이 유지하고, 회원님들께서 원하는 모습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박병철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