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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선수가 쓴 글입니다. 경찰서 가기전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쩌면 내일 경찰서에 가야 될지 모르지만
이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
토요일 저녁 사건은

저와 후배가 운동이 끝나고 나오는 순간
어떤 기자분이 카메라를 들고 갑자기 플레시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진 찍지 마세요라고 했더니
더욱더 가까이 얼굴에 대고 사진을 찍더군요
그래서 제가 찍지 말라고 했잖아요 라고 하니
제 얼굴에 대고 그 분 하시는 말
"너 취재방해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그 기자 분 처음 봤고
그런 상황인데 그 기자분의 입에서
"너"라는 말과 자기가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으니
너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해라는 강한 자신감이 품어져 나오더군요.
그래서 제 입에서 찍지 말랬지라는 말이 나오면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그러더니 그 기자 분 저에게
"사람 치겠다. 폭행까지 하네’라는 말을 하더군요.
정말 때리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지만
차마 그렇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뺏어서 집어던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신문에
제가 그 기자 분을 폭행했다고
또 신문에 자랑스럽게 나오더군요.
그 기자 분은 저에게 신분을 밝히지 않았고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건 분명히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있고
저는 제가 한 행동에 대해 부끄럽거나
정말 무언가 한 사람으로써
언론에 보도처럼 그러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공인이기 전에
자기 생각과 자신의 의지대로 살 권한이 있는
한 인간으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께 자꾸 안 좋은 일로만 자주 나와서
저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야구선수로 공인으로 실망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께
어떤 말을 들어도 저는 상관없지만
본인의 일이 아니라고 해서 누군가를 판단하고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자기 자신 잣대로 그 사람을 재버린다면
그건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고 계실 기자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관점이 변화하지 않으면
저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참 복이 많은 놈입니다.
미국에서 야구하게 되어서 말이죠.
너무 많은 이야기들 변명, 해명만 잔뜩 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TV에 나가 제가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직접 해명 할 것입니다.
그때까지 김병현 이라는 한 사람의 심판을 미루어 주시기 바랍니다.

야구선수가 아닌 한 인간으로써 매력 빵점인
저를 무턱대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그럼 이만
병현 올림


2003-11-10 22:39:08
1993 번 읽음
  총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김형록 '03.11.10 11:43 PM 신고
    :-)*기자들이 문제긴 문제다 ↓댓글에댓글
  2. 2. 서명원 '03.11.11 12:17 AM 신고
    :-)*제가 젤 싫어하는 족속들이 기자들이죠~제가 예전에 정부청사에서 일할때 저보다 나이도 어린 기자가 찍어서는 안될곳을 사진을 찍더군요. 전 상부의 지시대로 사진찍을려면 절차를 거쳐야한다고 알려줬더니 들고있더 카메라로 제 머리 찍더군요. ↓댓글에댓글
  3. 3. 서명원 '03.11.11 12:23 AM 신고
    :-)*FM2 라는 무지단단한 카메라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이후 머리가 아플때는 그부분만 심하게 아파오지요. 힘없어서 어쩔수 없이 참아야만했던 제 자신이 초라해 지는군요. 하여턴 그놈 나이가 50이 넘으신 관리인에게까지 욕설을 퍼붓고 떠났습니다. ↓댓글에댓글
  4. 4. 서명원 '03.11.11 12:25 AM 신고
    :-)*아시는분은 다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기자들에게 당해보신분들도 그렇고 기자들과 같이 일하시분분들도 그럴겁니다. 신문에 글한번 잘못나가 피해보느니 기자에게 잘보이고 져주는게 이기는거라 생각하는분들도 많을겁니다. ↓댓글에댓글
  5. 5. 서명원 '03.11.11 12:27 AM 신고
    :-)*그러기에 가짜 기자들까지 판치는 세상아닙니까? 기자들도 기자들 나름이겠지만 기자들 정말 스스로 문제점들 고쳐나가야할껍니다. 기사거리를 위해 도둑질도 마음껏하는 기자들 기자증이라는게 면죄부라고 생각하는 기자들 정신좀 차리십시오 ↓댓글에댓글
  6. 6. 김지영 '03.11.11 12:48 AM 신고
    :-)*근데 이거 어디에 올린걸 퍼온 겁니까..올린데 가서 글을 남겨야 병현군도 볼텐데....어쨌든 병현군은 힘내시기 바라오~~누가봐도 기자가 잘못한것이지 병현군은 잘못한게 없소이다..나 같았으면 아마 정신을 잃을때까지 휘둘렀을지도 모르오..ㅎㅎㅎ ↓댓글에댓글
  7. 7. 신재수 '03.11.11 2:38 AM 신고
    :-)*그렇군요.. 저도 뉴스나신문으로 접했을때는 김군이 잘못한줄로만 알았는데.. 역시 그런거군요.. 조때이가 문제야 문제... ↓댓글에댓글
  8. 8. 정일호 '03.11.11 11:28 AM 신고
    ;-)*겁나게 거시기하그마..힘내블드라고... ↓댓글에댓글
  9. 9. 박주성 '03.11.11 4:27 PM 신고
    :-)*마지막에 가슴에 닿는 구려... ㅜㅜ... ↓댓글에댓글
  10. 10. 김 진 '03.11.12 3:59 PM 신고
    :-)*만약 김병현 선수의 모든말이 사실이라면.. 기자분 맞을짓 햇네요. 지가 무슨 신도 아니고..기자주제에 건발 떨긴..그러나 저 말이 거짓이라면 정말 공인으로서 거짓말도 서슴치 안는 그런 사람이 되는것입니다....(좋게 살면 안되나..허..) ↓댓글에댓글
  11. 11. leesunga '03.11.13 3:48 PM 신고
    :-)*내가 야구선수김병현을 원래 잘은 모르지만..
    저말대로라면은 내성질엔.... 카메라를 입에 넣어버렷을듯...
    지입에 드러운거부터 모든사람의 알권리를 위해 보여줘야한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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