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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보유하기까지 일대기

 

 국민학교 때
20여년전... 수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학원에 돌아다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도 속셈학원부터 시작하여... 피아노, 태권도, 기타등등 수많은 학원들을 섭렵(?)을 하였답니다. 1984년 겨울... 요즘의 초고속통신과 비슷한 분위기로 그 당시 방송과 언론이 미래는 컴퓨터가 지배(?) 한다는 여론으로  수많은 초등학생들을 컴퓨터 앞에 몰아넣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라구 예외는 아니었지요... ^^;

저와 컴퓨터의 첫 만남은 1985년 겨울 SPC-1000이라는 삼성전자에서 나온 컴퓨터를 컴퓨터학원에서 처음으로 대면(?)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컴퓨터 학원에서 한달 동안 배운 것들 중 현재까지 기억나는 것은 끝에 RUN이란 명령어를 넣고 실행버튼을 누르면 실행된다는 것 뿐입니다. (퀴즈! 그렇다면 학원에서 무엇을 했을까요?) 여하튼, 컴퓨터를 컴퓨터로 바라보지 않는 재능(?)을 부모님이 알게 되면서, 더 이상 저는 컴퓨터를 가까이 할 수 없었답니다.

그 당시에, 테이프 드라이버가 있다는 장점으로 칼라도 아닌 SPC-1000을 금성사의 MSX보다 좋다고 이야기를 했던 저를 생각하면 어떻게 보면 우습기도 하고, 데이터 보관에 대해 중요시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학교 때
저에게 있어서 중학교 시절은 컴퓨터에 대해서 포기를 하고 살던 때입니다. 비록 클럽활동으로 컴퓨터 반에 들었지만, 그 당시 컬러로 나오는 컴퓨터는 소수의 사람만이 만질 수 있던 귀한 물건(?)으로서 바라보기만 하였지요. 여하튼, 그 당시 그 컴퓨터의 기종이 무엇인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귀한 물건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그때는 집 주변에 컴퓨터가게가 생겨나면서부터, 컴퓨터가게에서 팜플랫을 모으는 것이 취미였답니다. 아직도 제 책상에는 그때 모았던 팜플랫이 몇 장 있습니다. 여하튼, 운이 좋게 대학교에 다니는 형을 둔 친구를 생겨서 컴퓨터를 한달에 한번 정도씩 만질 기회가 생겼답니다.

그 당시에는 명령어도 모르고, exe파일이 실행파일인줄도 모르고,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켜고, 패스워드를 넣어야 한다는 친구의 말을 믿고, DIR해서 나오는 글자(?)들을 하나씩 쳐보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끝에 com이나 exe가 붙은 것을 입력해서 실행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얼마나 기뻣는지...-_-;; 누구나 초보 시절이 있듯, 저도 초보때는 이랬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그 당시 재수는 기본 삼수는 선택이라는 말이 있듯, 저도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선택한 것중 가장 큰 이유는 대학교에 가면 컴퓨터를 사준다는 그 말 한마디로 재수를 선택하였답니다. 여하튼 저는 컴퓨터를 가지기 위해서 대학교를 가야만 했습니다.

그렇기에 굳은 결심(?)을 하고, 매일마다 놀러다닌(?) 덕분에 꿈에 그리던 컴퓨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원래 재수할때는 공부를 안해도 성적은 오른답니다.^^) 여하튼 저는 합격증을 받고, 컴퓨터 학원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학원가기 전날 DOS책을 받아온 것이 화근이 되어, 몇 시간동안 책을 보고 DOS를 마스터하고, 다음날 부터는 3일간 컴퓨터 학원에서 고스톱 게임을 하다가 그만두었답니다.

 대학교 때
입학과 동시에 컴퓨터를 사달라는 아우성을 하여 두달만에 컴퓨터를 사게 되었답니다. 컴퓨터를 구입하여, 컴퓨터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컴퓨터를 뜯고, 조립하기를 몇 번 반복 후, 컴퓨터를 조립하는 기술을 홀로 습득하여, 그날부터 저의 취미는 컴퓨터 조립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1주일 후 토요일...컴퓨터 부품중 충격에 민감한 하드디스크를 구입한 곳에 들고 가서 "게임좀 복사해줘요" 라고 하면서, 저는 컴퓨터 가게의 연구 대상이 되었습니다. -_-;; 여하튼 저는 이렇게 컴퓨터를 보유하게 되었답니다.

 My First Computer Spec

 CPU : Intel 486DX2-66 (이거 그 당시 60만원이 넘었답니다. -_-;;)
 Main Memory : 8MB (남들 4M로 사용하던 시절 무조건 우겨서 8MB로 구입을 했답니다.^^)
 Cache Memory : 256KB
 HDD : 250MB (저장용량은 커야 한다고 기필코 우겨서... 하지만, 일주일만에 용량 가득...물론 램과 마찬가지로 현재로 그 영향은 사라지지 않는군요. -_-;;)
 FDD : 5.25" , 3.5" (이제는 플로피를 사용하지 않지만, 지금도 5.25" 플로피를 가지고 있답니다.)
 VGA : Trident 8900CL 1MB (겜 좋아 한다고 1MB램이 달린 그래픽 카드를... ^^)
 Moniter : Samsung SyncMaster 3 (그 당시에는 17인치가 넘 비싸서 14인치를 사용했을 뿐이지요.)
 Sound Card : Oksori 3.0 (이것 때문에 몇년동안 옥소리부터 훈테크까지 모든 카드를 사용하게 되었지요.)
 Case : Big Tower (뜯어보니 썰렁하더군요. -_-;;)
 Printer : HP 560K Color (칼라로 10장정도 뽑다가 안 나오더군요. -_-;;)
 가격 : 280만원 (그 후... 업그레이드 하느라 뿌린 돈과 다리품은... -_-;;)

 주의사항 : 저를 따라 하다가 하드디스크 떨어뜨린 친구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부디 조심하시길... -_-;;
   

210.94.113.145 김욱태: 퀴즈의 답은 .. 겜 이군요 ㅡㅡ; [12/17-23:47]
211.187.55.162 윤여원: 퀴즈의 답은 바로 도스용 Basic 이나 QBasic 이네염,,,,,저두 5학년때까지 도스로 그걸 배웠다는~!~!(ㅡㅡ;;;) [12/24-20:06]
211.245.229.154 유근창: 헐헐..저두 조금 비슷한데..단지 전 88년도에 초등(국민)학생이었죠.. [12/25-15:09]
211.245.229.154 유근창: 또...초등학교때는남북전쟁,도널드덕,페르시아의왕자,빨래줄의고양이를 했고 [12/25-15:10]
211.245.229.154 유근창: 지금은 스타밖에...제 방에 인터넷이 안 깔려서... [12/25-15:11]

2001-11-14 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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