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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장의 글입니다. (퍼온글입니다.)

 

온라인 우표제에 대한 오해에 대해서

이재웅 jwlee@daum.net
2001년10월25일

어떤 사람이 땅을 사고 개발을 해서 운동장을 만들었다. 거기서 뛰어놀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었더니 수천명의 사람이 모였다. 차비를 들여서 모인 사람들은 즐거워 했고, 운동장 주인도 자신이 개발한 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니 즐거웠다. 어떤 사람들은 그 많은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좋은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순간 자기 상품을 알리는 도우미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그 도우미들을 신기하게 생각했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그 상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자기가 만나는 사람들중에 상업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 도우미들이 반수가 넘어서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운동장 주인은 딜레마에 빠졌다. 이 도우미들을 어떻게 할까? 출입을 무조건 막으면 도우미들이 직업을 잃을 것이고 놔두면 도우미들만 넘쳐나고 그 중에는 불법적인 물건을 파는 도우미들까지 판을 치게 될 것이고.. 그래서 운동장 주인이 도우미들을 등록하도록 했다. 등록을 받고 사람들이 그 도우미가 좋은 정보를 준다고 하면 무료입장시키고 그렇지 않다고 하면 입장료를 받아서 그 돈을 가지고 운동장에 스탠드도 만들고 차양도 치겠다는 생각이다. 좋은 정보를 주는 도우미인지 아닌지는 운동장 주인이 아니라 바로 그 정보를 듣는 사람들이 판단을 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물론 도우미들이 입장료를 내기 힘들 수도 있다. 그날 팔아서 그날 먹고 사는데 무슨 입장료라고 불평할수도 있겠지만 지금 그대로 놔두면 물건이 팔릴리 없다. 어떤 사람 주변에서 수십명이 자기 물건을 사라고 외치면 누가 물건을 사겠는가? 그 도우미수가 줄어들고 등록된 도우미라는 것을 보여주면 그 판매효과는 입장료를 낸 것을 커버하고도 남지 않을까? 그리고 운동장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넘쳐나는 다시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왜 운동장주인이 제 3자일까? 이미 운동장에 들어온 사람들은 자기 차비를 들여서 운동장까지 왔고 운동장주인은 운동장을 개발하느라고 많은 비용을 들였다. 거기에 무임승차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어려운 환경하에서 인터넷업계를 같이 만들어온 다른 업체들의 고민도 잘 알고 있지만 좀 더 효과적인 인터넷 마케팅, 좀 더 깨끗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고 온라인 우표제도 그러한 노력의 하나이다. 이제는 수십만 회원에게 메일을 보내서 몇명이라도 건지면 된다는 그런 거품시대의 논리가 아니라 정말로 잘 선별된 소수정예 회원들과의 좋은 관계를 통해서 비용대비 매출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고민에 같은 업계 사람들이 좀 더 고민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매일 아침 이메일을 보기 위해서 로그인해서는 기다리던 이메일을 읽기보다는 광고성메일을 지우기 바쁜 많은 사용자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자. 이메일이 지금보다 더 개봉율이 높아지고 반응율이 높아진다면 인터넷마케팅업체들의 고객들인 기업들도 기꺼이 돈을 더 낼 것이다. 우편으로 DM을 보내려면 최소 몇백원의 비용이 드는데 만약 같은 정보를 이메일로 보내고 DM으로 보내는 것보다 반응율이 좋다면 몇십원을 안 낼 기업이 어디 있겠는가? 과당경쟁으로 통당 몇원까지 떨어진 발송대행시장도 이제 적당한 비용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데이타베이스가 최적화되어 있는 이메일마케팅업체들은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또한 정보성 이메일을 보내오던 업체들은 다음이 무료로 발송대행을 해줄 수 있으니 비용을 오히려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우표제를 잘만 이용하면 인터넷 업체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업체들이 같이 살 수 있는 방안일수도 있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좀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

이재웅



61.248.165.177 전태욱: 있는 족족 스펨 메일 수신거부를 했지만 오늘도 제 한메일에는 스펨 메일이 4 통이........ㅎㅎㅎ [11/17-16:40]
211.215.45.97 장홍순: 그러신가요? 저는 메일에 스팸은 한개도 안오는데요? [11/17-23:05]
211.207.79.152 흐흐흐: 그래요? 이제 스팸이 갈 겁니다. 흐흐흐.... [11/18-02:30]
211.207.79.152 흐흐흐: 그래요? 이제 스팸이 갈 겁니다. 흐흐흐.... [11/18-02:33]
211.111.27.9 최미연: 홍순님 께선 게시판에 이메일을 절대 안쓰나보죠. 이런것도 개인 이기주의의 하나라는것을 모르시나요. [11/18-11:18]
211.111.27.9 최미연: 흐으~ 전 한 10통쯤 오는데 이상한게 꽤나 많더라고요. 얼마전 까지는 안왔었는데.. [11/18-11:19]
61.255.54.194 라현호: 스펨메일좀 사라지면 조케써여...ㅎㅎㅎ 나눈 이제 지겨워 모르는 메일이 넘 많아서리 날 어케 알았을깡...ㅎㅎㅎ [11/19-01:24]
165.132.142.210 신동호: 스팸메일은 안사라져.. 최근에 메일 뿌리는 프로그램 나온것 땜시 갑자기 스팸메일이 급증해쌰..젠장. 바이러스 같은거얌 [11/23-16:27]
165.132.142.210 신동호: 내가보기엔 그런 스팸을 그나마 효율적으로 막고, 인터넷의 새로운 문화를 정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다음의 정책을 지지함다.. 인터넷 메일링 서비스의 기본을 이해하시는 분이라면 동의할겁니다. [11/23-16:29]

2001-11-17 03: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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