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참 많이 살다보니 세상에는 인간같은 사람도 있고, 인간같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비씨파크에 글 하나 올리면 그 글을 보는 사람이 유치원생도 있을껏이고, 초딩, 중딩, 고딩, 대딩,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교수, 선생, 일반인, 직장인, 주부에... 강도, 도둑, 사기꾼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을겁니다.
보통 게시판에 글쓰는 사람들이 대부분 몇시간에서 몇일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글을 쓰는데, 글쓴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생각을 표현을 하고자, 정보를 전달하고자 글을 쓰는것인데, 좋은 의견과 함께, 악플, 딴지 거는 사람에 질문하는 사람까지 생깁니다.
댓글다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바는 아니겠지만, 정말 대꾸조차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정말 말도 안되는걸로 열받게 하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답변해주기를 귀찮아 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많은 사람들과 같이 보고싶어 갤러리에 사진을 올리면, 일부 사람들은 면상이 어떻다느니, 아이 얼굴이 어떻다느니, 와이프 얼굴이 머 같다느니 이러면 정말 열받는 일이죠. 길거리에서 이런현상이 발생하면 주먹이 날라다닐겁니다. 사실 못생겨도 장군감이다 이렇게 말해주는게 예의죠.
사실, 악플현상이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비씨파크도 그렇지만,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가 발생하다보니, 스팸메일때문에 메일을 사용하지 않는것처럼, 이제는 비씨파크 뿐만 아니라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를 가봐도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 한참 생각해보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상호간 대화를 하기보다는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이 훨씬 강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댓글도 대화의 성격보다는 본인의 느낌의 표현인 경우가 많은거 같구요. 그러니, 표현한다고, 못생겼다. 잘생겼다 전자와 후자 모두 적을 수 있는 단어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서명운동을 해봐도 그렇더군요. 토론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간단히 자신의 의사를 표명하는것에 일반인들은 훨씬 익숙한거 같습니다. 연예인에 대해서 말하는것보다는 간단하게 좋아하는 연예인을 골라서 투표하는것이 훨씬 인기가 좋더군요.
게다가 요즘 사람은 워낙 자기주장들이 강하고, 타인의 말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니죠. 본인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절대로 변하지 않는게 오늘날의 젊은 사람들의 모습이며, 원래 사람의 습성이 그런거 같습니다. 특히나, 댓글의 특성상 몇자 되지 않는 단어로 타인의 생각에 대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것은 거의 불가능하겠죠.
10대 중학생의 생각과 30대 아저씨의 생각이 같을리 없는건 당연한것입니다. 그러니 항상 게시판이 시끄러울수 밖에 없는것이겠구요. 남자와 여자의 생각이 분명히 다를것이고요. 30대 아저씨가 몇일간 심혈을 기울여 글썼는데, 10대 초딩이 이해안된다고 욕해놓으면 저런 머 같은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10대 초딩인지 중딩인지 모르면 친구로 받아들일것이고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습니까?
사실 운영자인 저의 경우에는 누가 몇살인지 다 아는데도 불구하고, 몇몇 중딩들이 게시판에서 약올리는데 정말 열받더군요. 저도 그런데, 회원님들은 오죽이나 하겠습니까?
그래서 생각난건데, 메신저 차단기능처럼, 글쓰기 화면에 리플이나 댓글을 달 수 없도록 하는 기능을 글쓴이에게 선택적으로 부여하는겁니다. 물론 게시판에서 따로 글을 쓰면서 반박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최소한 본인이 쓴 글 하단에 댓글이나 리플을 달지 못하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히 말해 "내말에 토달지마!" 하는 기능입니다.
사실 저도 제 글에 토다는 사람들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과 의견이 다르다면, 제가 쓴 글만큼 열심히 적어서 다른 사람을 이해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게 정상적인 커뮤니티 활동인데, 제 생각과 다르다고 저를 공격해대니, 그게 참 초보자들에게 나타나는 행태이지요.
이런 행태가 발생되지 않게 하기위해서, 캠페인을 벌리는 방법도 있고, 댓글다는 상단에 악플달지 말아달라는 한줄로 문구를 표시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것은 그동안 해본결과 실효성이 없는거 같습니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려면 그 사람들의 지식수준이나 의식수준이 향상되야 하는데, 초보자들은 항상 지속해서 생겨나니 그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메신저 차단처럼, 본인이 원하는 사람이 쓴 글을 보이지 않도록 개인화된 기능을 만들어달라고 한 의견들도 있었으나, 심각한 부하를 가져올 수 있기에 구현되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이런기능을 만드는게 하루아침에 뚝딱해서 나오는것은 아니지만, 우리모두의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아 회원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몇일을 걸려서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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