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박창달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되었는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방탄국회' '비리의원 감싸기'라는 비난여론을 의식하여 당론을 정하지 않았고, 양당에 소속된 의원 일부가 검찰수사가 예정되어 있어 자유투표로 상정했는데, 결과는 121명 찬성, 156명 반대라는 큰 표차이로 부결되었답니다.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 뒤에 숨을 생각이 없다, 정상적인 의정활동과 정책개발이 전국구 의원이라는 한계로 인해 사전선거운동의 혐의를 받게 되었다, 299명 의원 모두가 저와 같은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전국구 의원이기에 이 같은 올가미에 걸려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호소합니다"등의 말로 호소했답니다.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후원회나 사무소를 유사기관 설치로 볼 수 있냐, 선거법 위반 여부의 구분이 어렵고 모호하다, 본인의 주장도 듣지 않고 영장을 청구할 수 있냐, 얼굴이 알려진 의원은 도주의 위험이 적지 않냐"등으로 구속수사의 부당성을 주장했답니다.
한나라당 김재원 의원은 "우리 의원들은 언제든 잡혀갈 수 있는 가련한 바퀴벌레 신세, 박창달 의원은 재수없어 잡힌 바퀴벌레, 선거에 출마한 의원이 박창달 의원처럼 안한 사람이 어디 있냐, 수사기관이 바퀴벌레를 잡으려고 싱크대를 뒤지지는 않지만 밖으로 나온 바퀴벌레는 잡는다, 우리 의원들이 언제든 잡힐 수 있는 바퀴벌레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언제 이런 가련한 존재가 됐냐, 마침 오늘 원 구성도 합의되었는데 이 아름다운 계절에 박 의원을 그대로 교도소로 보내야 하냐, 불체포특권을 너무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거들었답니다.
이유가 어쨋든간에, 17대 국회는 변하겠지라는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또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아무리 괜찮은 사람을 뽑아서 국회에 올려놔도 하는것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짜증이나서 짜장면이나 한그릇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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