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1일부터 시작한 시외전화 및 005 국제전화 서비스를 계기로 종합통신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춘 데 이어, 새로운 기업통합이미지(CI)를 선보이고, 회사명을 <하나로텔레콤(hanarotelecom)>으로 통일하는 등 글로벌 종합통신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
하나로텔레콤은 1일, 허밍버드(벌새)를 형상화한 새 심벌 <하나버드(HanaBird, 사진)>를 선보이며 기업통합이미지(CI) 개편을 전면 단행했다.
윤창번(尹敞繁)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CI 선포식’을 갖고 “기존의 시내전화를 포함, 오늘부터 시외/005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 명실상부한 종합통신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된 만큼 새로운 CI를 통해 올해를 흑자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 글로벌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실현하자”고 선언했다.
윤 사장은 이어 “오늘은 하나로텔레콤의 역사를 새로 쓰는 날”이라고 강조한 뒤, “CI는 단순한 시각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그 자체로 기업문화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현함으로써 창업정신을 재확인, 주주와 고객들로부터 신뢰가 끊이지 않는 ‘하나로텔레콤’으로 새로 태어나자”고 강조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아울러 이 날 선포식을 통해 고객과 언제 어디서나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고객지향의 친근한 기업이미지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파트너(Your Digital Communication Partner)’를 새로운 기업 비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이 날 하나로텔레콤의 CI 선포식에는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를 비롯해 열린우리당 이종걸?김희선 의원, 한나라당 김형오?김영선 의원 등 역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들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와 그 동안 국가 IT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하나로텔레콤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하나로텔레콤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오갑석 하나로텔레콤 CR실장은 이번 CI 개편에 대해 “그 동안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로서의 이미지가 지나치게 강했던 반면 종합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은 충분히 부각되지 못했다는 자체 분석이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CI 개편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일반인 750명과 임직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회사의 성장성과 첨단성, 혁신성, 활동성 등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장점을 CI 개편작업에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로텔레콤 내부적으로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향한 임직원들의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통신시장의 급속한 환경변화에 발맞춘 기업문화를 창출함으로써 수익경영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석도 이번 CI 개편의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CI 개편을 통해 지난해 8월 윤 사장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의 기치 아래 일관적으로 추진돼 온 사업 및 조직개편, 임직원 현장근무 및 교육 강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내부 시스템 혁신을 사실상 매듭짓고 본격적인 수익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고효율(High Performance) 경영, 고객지향 CI로 새 단장
하나로텔레콤의 새로운 CI는 하나로텔레콤이 작년 10월 외자유치 성공,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및 조직개편, 종합전화서비스 시작 등 일련의 변화와 혁신과정을 겪으며 축적한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변화와 발전을 가장 앞서 추구하는 하나로텔레콤의 의지와 비전이 가시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녹아있다.
새 CI에는 ‘작지만 빠른’,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서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하나로텔레콤의 새로운 각오는 물론, 유비쿼터스 환경에 발맞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변화와 혁신 등을 위한 지속적인 기업혁신 의지가 담겨져 있다.
특히, 하나로텔레콤이 새로 채택한 심벌인 <하나버드>는 ‘빠른 속도로 날개짓 하는’ 허밍버드(벌새)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고객의 니즈(Needs)와 고객들이 겪는 불편을 가장 민첩하고, 가장 정확히 짚어내 해소하겠다는 윤창번 사장 이하 하나로텔레콤 전 임직원의 경영철학 및 기업문화를 대변하고 있다.
허밍버드(벌새)는 정지 및 전후좌우상하 움직임이 가능한 유일한 새로 조류 가운데 가장 작으면서도 초당 55~60회의 날개짓을 자랑할 만큼 민첩해 ‘고효율(High Performance)'의 상징물로 통한다.
새로운 CI를 구성하고 있는 신규 로고에도 ‘주도적인’ IT 선도사업자의 이미지를 물씬 풍기는 강렬한 붉은색 계열인 마젠타(magenta) 레드와 ‘신뢰’를 상징하는 맑은 푸른색을 함께 채택해, 단일 색상 위주의 경쟁사들의 CI와 차별화 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심벌마크에는 영문 회사명을 줄인 ‘HTI’가, 회사명에는 국문 ‘하나로통신’과 영문 ‘하나로텔레콤’이 함께 사용돼 커뮤니케이션이 원활치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회사명을 <하나로텔레콤(hanarotelecom)> 으로 단일화함으로써 통일된 이미지를 살렸다.
한편, 이번 CI 개편 작업에는 지난 해 현대카드 CI 개편 작업을 수행한 바 있는 네덜란드의 디자인 전문업체 ‘토털 아이덴티티社’와 국내 CI 전문 디자인업체인 ‘디자인 포커스’가 참여했다.
◆ < I do I do I do > 캠페인 등 수익경영 위한 기업혁신 가속화
하나로텔레콤은 이 달부터 방송, 신문 등에 기업이미지 광고를 통해 새 CI를 널리 알리는 한편 1일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사내외 캠페인인 < I do I do I do > 캠페인을 통해 기업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I do I do I do > 캠페인은 말보다는 실천, 솔선수범하는 역동적인 기업 문화 창조와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 창출을 위한 것으로 ▲공모를 통해 행동과 실천에 관한 활동계획서를 받고, 매월 1개 단체에 지원금 제공하는 < I do 우리가 한다 >, ▲행동과 실천을 몸소 행하는 시민을 발굴해 소정의 상금을 지원하는 < I doer를 찾아라 >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신규 CI 발표와 함께 기존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브랜드 로고를 새롭게 개편하는 한편, 시외전화 및 005 국제전화, 7월~8월, 부산과 서울 지역에서 확대 시행되는 시내전화 번호이동성 등 전화사업 강화를 위해 전화 통합브랜드 <하나폰(hanafone)>의 브랜드 로고도 확정했다.
하나로텔레콤은 1일 시내/시외/005 국제전화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과 함께 7~8월로 예정된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제도 전국 확대시행을 계기로 지난 5월 현재 4.8%선에 머물고 있는 시내전화 시장점유율을 올해 말까지 6%, 오는 2008년까지 20%선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97년 9월 설립돼 ’99년 4월 세계 최초로 ADSL 초고속인터넷을 상용화하는데 성공, 국내 인터넷 붐을 일으킨 주역인 하나로텔레콤은 현재 자본금 2조3천106억원으로 초고속인터넷 시장 점유율 24%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2위 유선통신 사업자이다.
특히, 윤창번 사장 취임 후인 지난 해 10월, 정보통신 업계 사상 최대 인 총 11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이 달 1일부터 시외전화 및 005 국제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종합통신회사로 면모를 일신, 올해 1조5천억원의 매출 달성과 서비스 개시 5년만에 첫 당기순이익 흑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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