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은 사실여부를 떠나 자신이 속해있는 집단을 비하하는 발언에 대해서 엄청나게 기분나빠하는 특성이 있지요. 연예인이란 대중이 좋아하는것만 이야기 해야되는데, 그런점에 봤을때 대중들이 발끈할만한 발언을 한 권상우씨는 연예인으로서 큰 실수를 한 거 같습니다.
권상우씨의 발언에 대해 일본문화가 우월하다는 표현자체는 문제가 있으나, 대중문화의 특성상 상업적인 결과와 연계하여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생각을 한것이 표현을 잘못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중문화의 질과 양의 차이 = 상업적인 결과(돈벌이)의 우수성 ≠ 문화의 우월성(?)이라는 착각
이번 권상우씨 발언은 오늘날 인터넷과 MP3등으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문화산업에서 그나마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한류열풍에 찬물을 끼엊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10년전의 일본문화와 오늘날의 일본문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문화수준이 높아서 권상우씨 말이 틀린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나봅니다. 제가 1974년생인데, 권상우씨가 1976년생이네요. 대중문화에 한참 빠져있는 시기인 고등학교 다닐적인 1990년 초반에 일본음악에 한참 빠져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 가요수준이 일본음악에 비해서 엄청나게 뒤쳐져 있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또래의 많은 사람들이 일본음악을 한번 듣기 시작하면 그대로 빠져버리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X-japan, 자드 등...
중학교때는 팝송을 듣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 당시에는 팝송이 가장 듣기가 좋았기 때문일겁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문화가 좋아하지 않는 문화보다 우수한것으로 느끼는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현상일겁니다.
음악의 경우 1990년대 중반부터 일본음악의 많은 부분들을 우리나라 가요계가 많이 받아들였습니다. 그런 음악을 듣고자란 세대들이 음악을 만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비슷해진거 같기도 합니다. 어느날부터 비슷해지기 시작하더니 최근에 들어서는 우리나라 가요가 훨씬 듣기 좋아지더군요. 그래서, 저도 요즘엔 가요를 듣지 일본음악은 듣지 않는답니다.
일본문화개방에 대해서 역사적인 인식도 문제였겠지만, 일본문화가 상업적인 면이 훨씬 강했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때문에 일본음반등 일본문화를 수입하지 못하게 했던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일본드라마에 미쳐있는 사람들도 아직도 많은거 같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에서 한류열풍이 부는 이유를 분석해보면
일본의 경우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욕구에 맞추어보다보니 각각의 문화들이 매니아적으로 세분화되었고, 그러다보니 일반적인 수준에서 즐길만한 대중문화라고 부르는 문화들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와중에서 일반적으로 즐길만한 문화가 한국으로부터 흘러들어오게 되면서 한류열풍이라는 사건이 발생된겁니다.
서태지음악도 이와 비슷합니다. 처음에는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수준에서 음악이 나왔지만, 점차적으로 매니아적인 사람들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서태지 음악이 매니아적으로 변하면서 대중성과 점점 멀어지게 되었죠.
중국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비해서 문화수준이나 문화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문화들이 소개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된 원인이죠. 이렇게 똑같은 한류열풍이지만 두나라에서의 원인은 다르다고 판단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하면 옛날 옛적에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을 가르쳤다는등 발끈하는데, 사실 지금은 분명히 문화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우수한데, 네티즌들이 발끈하는 모습들을 보면 내가 왕년에는 어땠어라고 이야기하는거랑 다를바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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