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공개SW 포럼에 표준화 분과 및 기술개발 분과가 설립되는 등 공개SW 활성화를 위한 한·중·일 3국의 협력이 본격화 된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일본 삿포로에서 한중일 3국간 공개SW 분야 협력을 위한 국장급 회의를 열고 지난 4월 3일 북경회의에서 합의한 10개 협력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북경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한국에서는 최준영 정통부 정책국장, 장 치 중국 신식사업부 국장, 토요다 일본 경제산업성 국장 등과 3국 관계자 15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공개SW 개발 및 이용에 우호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3국의 공조를 재확인하고 리눅스 문자셋트 및 문서교환 형식 등에 대한 표준화 협력을 위해 한·중·일 공개SW포럼에 표준화분과를 설치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공개SW 연구개발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해 기술개발 분과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최준영 정통부 국장은 한국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임베디드 리눅스 분야에서 3국의 공동연구를 제안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제2차 한·중·일 공개SW 활성화 포럼’ 이 3국의 공개 SW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포럼은 3국의 학계, 연구계, 업계 관계자가 참가하는 민간주도 협력체로서 다양한 정보교류 및 협력사업 등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게 된다.

포럼에서는 또 3국간 협력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기술개발 및 테스트, 인력양성, 표준화 등 3개 워킹그룹이 결성되고 데스크톱, 기업솔루션, 임베디드 SW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한중일 3국의 대표기관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소개하고 협력사항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