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KT의 인터넷 사업을 하고있던 한미르, 하이텔을 하나로 합쳐서 거대한 포털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파란닷컴, 일반 신문보다 5배 이상의 페이지 뷰를 보인다는 스포츠신문 기사를 일반적으로 월 1천만원으로 계약하던것을 독점을 조건으로 월 1억원까지 올린 계약으로 화제가 되어 고객들의 기대를 높이는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오픈한뒤 각종 버그로 인해 각종 불만이 쏟아져 들어왔고, 이메일 주소를 변경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등 실제 사용하는데 많은 불편함을 주어 코리아닷컴 오픈과정에서 보여준 사례와 비슷했다. 사이트 오픈한지 1달째 된 파란닷컴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이전 하이텔이나 한미르 닷컴보다 못하다고들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와중에 CJ 인터넷의 마이엠 포탈사이트 사업포기를 했다. 많은 사람들은 마이엠에 엄청난 광고비 지출과 계속 투자해야 하는 비용의 문제를 사업포기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파란닷컴이 마이엠의 실패를 그대로 밟고 있는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킬러 컨텐츠 없이 성공할 수 없다는것은 네이트닷컴의 싸이월드 인수와 발전과정이 반증해준다. 어디에나 있는 서비스들로 구성된 파란닷컴 결국 이용자들이 쓸만한것은 없고, 이전의 파란만장했던 수많은 하이텔내의 클럽들의 커뮤니티도 이리저리 위치가 이동하면서 커뮤니티가 깨진지도 오래됬다.
커뮤니티는 무엇인가 바뀌면 사용자가 떨어져 나가면서 깨지게 되어있는데, 과거에 넷츠고 동호회가 사라진것과 두루넷의 동호회가 코리아닷컴 커뮤니티로 이전하면서 깨진것과 같다. 결국 파란닷컴은 킬러콘텐츠나 경쟁력 있는 서비스나 로열티 높은 동호회 그 어떤것도 없다는것이다.
요즘들어 파란닷컴이 안되는 이유는 파란이라는것이 부정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로 하여금 사용을 꺼려하는것이 문제가 아니냐는 등 브랜드 네이밍부터 실패했다는 이야기도 분분하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려고 백윤식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는데, 파란닷컴에서 주장한대로 오래전부터 인터넷을 이용했던 사람들중 백윤식을 기억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광고모델로 백윤식과 같은 모델이 과연 적절한 선택이었을까? 네이버 전지현, 엠파스 문근영과 같이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얻는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것이 아닐까?
몇일전 파란닷컴 신규채용을 하고 있는데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보통 통신업체들의 대졸초임이 2천만원대 후반인데 비해 파란닷컴은 대졸 초임은 3천만원대 초반, 과장 2∼3년차의 경우 5천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로또 당첨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돈 달라고 줄을 선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회사에 돈이 많으면 그 돈을 뜯어가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직원들이 달려들게 되어있다. 특히 파란닷컴처럼 돈으로 시작한 회사는 돈 많은 회사로 소비자들이나 직원들에게 인식되기 때문에 돈벌려고 노력하는것이 아니라 회사를 이용해서 자기들의 이익을 챙기려는 경향이 더 심할것이다.
이런 환경 때문에 파란닷컴은 망하는 일은 없을것이며, 물론 이익을 내는 기업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인터넷 서비스는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인터넷 사업은 사랑과 비슷하다.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다. 2년후 인터넷 세상에 다음과 파란이 있을까? 의문이 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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