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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파크의 이야기로 미디어다음에 올라간 기사.

 
KT 아이피(IP) 공유 차단 초강수 둘러싼 논란
네티즌 “‘대기업 이기주의’에서 나온 횡포”... KT "약관에 따른 공정 행위"
미디어다음 / 김진화 기자
국내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KT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메가패스의 VDSL 모뎀. [사진=비씨라인]
약정 없이 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해 오던 가입자들에게 KT가 인터넷서비스 중단이라는 초강경책을 내놓아 파문이 일고 있다. KT 측은 지난 2000년 1월에 개정된 약관규정에 따른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들과 관련업계에서는 ‘대기업 이기주의’에서 나온 횡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달부터 하나의 공인 IP(인터넷 프로토콜)를 공유해 여러 대의 컴퓨터에서 저렴하게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를 가려내 서비스를 차단하겠다는 이번 발표에 가장 당혹감을 느끼는 쪽은 IP공유기 제조업체들이다. KT의 이번 조치가 현실화 되고 하나로 통신 등 다른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가 가세할 경우 영업에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다수의 컴퓨터에 인터넷을 연결해 사용하는 이용자들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 KT가 회선 추가에 대한 비용을 현행 1만 5000원 선에서 더 낮출 계획이라고 알려지고는 있지만 이전과 비교해 만만찮은 비용부담이 예상된다.

이들은 IP공유기 단속 이유로 KT가 내세운 근거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IP공유기 등을 사용하는 특정 가입자들의 수가 전체의 5%에 불과 하지만 전체 인터넷 트래픽 발생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다"는 KT의 주장은 낭설이라는 것. “IP공유는 각 이용자에게 배당된 대역폭을 나누어 쓰는 것일 뿐, 전체에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다”는 설명이다.

국내 최대 초고속인터넷 사용자 커뮤니티 비씨파크 박병철 대표는 “KT가 정확한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은 채 자사의 구미에 맞는 얘기만 하고 있다”며 “소모적 논란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KT가 트래픽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용자들은 또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공유기 사용을 용인하고 심지어는 권장까지 하는 미국과 비교해 볼 때 KT의 이번 처사는 어처구니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수익 증대에만 골몰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볼 멘 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려 온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KT 홈네트워킹 체험관.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는 홈 네트워킹 분야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연합뉴스]
KT가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까지 감수하면서 무리수에 가까운 강경책을 내 놓은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공유기 차단으로 얻어지는 수익 보다는 오래 전부터 화두로 삼아 온 인터넷 종량제 시행을 위해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여러 대의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 그 만큼 비용을 더 지불하라는 논리는 많은 트래픽을 초래하는 이용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즉 수익자 부담 원칙을 보다 강하게 밀고 나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만큼 비용을 지불하라는 인식이 일반화되면 인터넷 종량제를 시행할 수 있는 분위기가 어렵지 않게 형성될 수 있다.

통신 및 가전업계에서 차세대 사업으로 꼽고 있는 홈네트워킹 사업에 대한 고려에서 나온 조치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인터넷으로 가정 내 모든 전자제품을 연결시키는 홈네트워킹 시대가 도래하면 전자제품 하나하나에 IP가 부여된다. 한 가정에서 여러 개의 IP를 사용하는 풍토가 자연스럽게 정착돼야 통신업체의 수익성이 담보되는 상황인 것이다.

KT는 연말까지 IP공유기를 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공유기의 성능이 갈수록 향상되는 상황에서 완벽한 탐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그래서일까 KT의 이번 대책 발표가 결국 ‘여론 떠보기’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목적이 무엇이 됐든 이용자와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는 KT의 행보가 여론으로부터 환영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2004-08-04 08:10:10
1913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권정훈 '04.8.4 8:56 AM 신고
    :-)*인터뷰비를 받으세욤..ㅎㅎ
    (음.. MSN으로도 가능한거니.. -_-;; ) ↓댓글에댓글
  2. 2. 신수지 '04.8.4 9:45 AM 신고
    :-)*옷.. 다움은 KBS①이 후원하는 뉴스진데 비시파크 의견도 실어줬대요? ↓댓글에댓글
  3. 3. 채선규 '04.8.4 12:38 PM 신고
    :-)*KT가 민간 기업으로 바뀌고 나서 돈에 눈을 붉히는군요 ↓댓글에댓글
  4. 4. 이상민 '04.8.4 3:29 PM 신고
    :-)*좀 개인적이긴하나 전 작년에 KT에서 온세통신 샤크로 인터넷 바꾸었지요.. 하나로는 비싸서 못했고...
    약정이 남긴했지만 KT맘에안들어서..하지만 전화는 KT라는게..좀 걸리네요.. 전화도 아예 하나로로 바꾸면 싶지만...KT는 하는짓이 맘에 안들어서..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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