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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풀무원으로 비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의 차이

 


저기 앞에 밥먹으러 가는 식당보다 돈 못버는 회사야. 우린 구멍가게보다도 못해 라는 이야기를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온라인 기업이나 언론사등 자주보는 기업들 자주보는 만큼 돈도 많이 버는 회사인거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많아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현실은 오프라인 기업들이 온라인 기업보다 많이 돈버는 회사들이지만, 자주보는 대상이 좋아보이는 것처럼 특히 네티즌들은 온라인 기업들이 괭장히 큰 회사로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심심하면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생각나는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봐서 매출구조와 사업구조를 읽어보는게 취미인데 아무리 봐도 온라인 기업은 유명은 하고 사회적으로 필요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돈을 많이 벌고 있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특히 온라인 기업들의 매출차이는 1등과 2등의 차이가 매우 극심하며, 온라인 기업들은 아주 대단히 인지도가 높은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돈을 벌지 못하고 있는것이 현실이구요. 이런 현실속에서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정말 온라인에서 놀이터를 무료로 운영하고 가끔 거기에서 돈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의 돈을 모래속에서 찾아내는것과 비슷한 사업이라고 보통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비유를 든답니다.


저도 학교다닐적에는 전망이 좋다는 인터넷 회사에 다니는게 꿈이기도 했으나, 살아보니 꿈과 현실은 항상 거리가 먼 거 같습니다. 비씨파크에 방문하시는 네티즌들 중에서도 장래희망이 컴퓨터나 인터넷 공부해서 그 분야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을거 같은데,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알기쉽게 예제를 한번 보면 온라인에서 돈 가장 많이벌거 같은 다음과 풀무원과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올해 2004년 반기(1월 ~ 6월)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매출 910억
매출원가 380억
매출이익 530억
판매관리비 301억
영업이익 228억
영업외수익 17억
영업외비용 140억
경상이익 105억
법인세 70억
당기순이익 34억


쉽게 말해서 380억짜리를 910억받고 팔고 530억 남았는데, 그중에 월급주고 이거저거 쓴돈이 301억이고, 남은게 228억인데, 회사운영하다보니 생각지도 않은 수익이 17억생기고 생각지도 않은 비용이 140억 쓰고 그래서 105억 남았는데 법인세 70억 내고나니 34억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두부나 콩나물이나 판다고 생각하고 있는 풀무원의 경우에 예를 한번 봅시다.


풀무원 2004년 반기
매출액 1717억
매출원가 1046억
매출이익 672억
판매관리비 551억
영업이익 120억
영업외수익 55억
영업외비용 33억
경상이익 143억
법인세 23억
당기순이익 120억


쉽게 말해서 1046억짜리 물건을 1717억에 받고 팔아서 672억니 남았는데, 월급주고 이거저거 쓰는돈으로 551억 쓰고보니 120억 남았는데, 생각지도 않은 수익이 55억 생기고 생각지도 않은 비용이 33억 나가면서 결국 143억 남았는데 세금 23억 내고나니 120억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매출액이 2배정도, 당기순이익이 4배정도 차이가 납니다. 풀무원이 무엇을 팔았나 보면 두부를 497억원어치를 팔고, 콩나물을 178억원어치를 팔고, 계란을 91억원어치, 라면을 398억 김치를 55억, 고추장을 213억원치를 팔았습니다.


어떤 회사나 마찬가지 이지만, 컴퓨터 관련정보 업체들이 요즘 많이 어려운거 같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다 보니깐 그런거 같기도 하지만, 워낙 경기도 어렵고 요즘 컴퓨터 사용하는 사람이 많은만큼 잘되는것도 아니고 인터넷 정보가 빠르다보니 기존잡지들도 힘들어하고 있고, 온라인이야 원래 돈버는게 기적같은 일인지라 모 벤치사이트가 얼마안되는 돈에 팔린것처럼 요즘 상황은 그런거 같더군요.


그래서인지, 컴퓨터 팔다가 자동차용품이나 화장품같은 마진이 높은 제품들에 관심을 변경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컴퓨터 쇼핑몰을 보니 라면, 사이다, 녹차, 문구, 사무용품같은것을 팔더군요. 그걸보고 무료배송에 대해서 물어보니 담당자가 하는말이 배송비가 1750원 나오는데 이런 물건은 팔면 기본마진이 30% 라서 무료배송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사실 어떤 제품을 팔더라도 보통 기본마진이 30% 수준인데, 컴퓨터제품은 보통 10% 수준도 안되고 보통 7~8% 정도인거 같습니다. 5%인 경우도 많구요. 지금으로부터 10년전에는 그래도 15%정도에서 20%정도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런 이유들은 아마도 컴퓨터와 같은 마인드로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계산적으로 무한경쟁하다보니 그런 현상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듭니다.


원래 이공계가 돈 벌려고 하는것보다는 자신들의 꿈을 위해서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은것이 이렇게 자기살 자기가 깍아먹는 결과를 만들어내는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그러고보니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의 차이는 변화의 차이가 극심하다는 특징이 하나 더 있네요. 20년전에도 두부파는 아저씨가 저녁 5시쯤 되면 종을 흔들고 다니는데, 요즘에도 그런 종소리가 납니다. 변화가 거의 없다고 봐야겠지요.


그런데, 온라인 기업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올해파는거 내년에 또 파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변화에 민감해야 하는 온라인 언제까지 발전할것인가도 의문입니다. 18개월마다 트랜지스터수가 두배로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이 과연 언제까지나 통용될까요?


옛날에는 컴퓨터 한번사면 1년마다 업그레이드 해야한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보통 3년은 쓴다고 합니다. 윈도우즈도 시간이 갈수록 업그레이드시기가 늦어지는거 같은데 과연 과학기술이 언제까지나 발전할까요?


※ 옛날엔 장비나 기술쪽 글 쓰다가 한동안 정책에 대해서 글 쓰다가 요즘엔 또 이런 경영에 관련된 글을 적네요. 혹시나 재미없더라두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그래야 제가 계속 글을 올려드리죠.^^



2004-09-16 07:01:16
3962 번 읽음
  총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에이 '04.9.16 10:30 AM 신고
    :-)*누가 이걸 재미없다고 하겠습니까!!
    정말 꼭 필요한 정보를 재미있게 적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좋은글 부탁합니다. 꾸~뻑! ↓댓글에댓글
  2. 2. 블랙도넛츠 '04.9.16 3:58 PM 신고
    :-)*비팍 운영자분께서도 많은 시련을 겪더니 경영공부를 틈틈히 하시나 봅니다
    영업을 하다보면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장사가 있는데 그당시는 파악이 잘 안돼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외관상 드러나는 수치와 내면으로 가라앉는 경기가 조화를 이뤄 돌아가야하는데 현실은 안타깝게도 그렇질 않군요
    위에 서술한 내용처럼 짜임새 있고 알찬경영으로 많은 당기순이익을 남기시기 바라며 더불어
    가까운 시일내 피앙새를 찿기를 기원합니다 ↓댓글에댓글
  3. 3. 날쌘거북이 '04.9.16 5:22 PM 신고
    :-P* 다음의 법인세율은 50%나 되고 풀무원의 법인세율은 16% 밖에 안되네. 그건 무슨 까닭인가? 풀무원이 정부에서 지원해줘야 할 미래를 이끌어나갈 첨단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인가? 내가 볼 때는 다음이 그런 회산데. ↓댓글에댓글
  4. 4. Floyd '04.9.17 8:29 PM 신고
    :-)*'월급'은 '매출원가'에 포함됩니다. '판매관리비'는 '마케팅/광고' 비용등입니다. ↓댓글에댓글
  5. 5. gamistress '04.9.18 11:00 AM 신고
    :-)*잘 봤어요.
    이참에 수익이 엉망인 회사도
    2개정도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면
    좋겠군요. ↓댓글에댓글
  6. 6. 까마귀 '04.9.18 1:05 PM 신고
    :-)*Floyd//월급은 매출원가에 포함되는 경우(생산직의 월급)와 판관비에 포함되는 경우(주로 사무직의 월급)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발생 비용을 원가화하여 제품 재고로 반영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구분하게 되는데요, 상품 특성을 고려해 보면 풀무원은 상당부분이 원가에 반영되어 있겠지만 다음 같은 경우라면 아마도 판관비에 포함되는 월급이 월등히 많을 것 같습니다.
    날쌘//두 기업의 법인세율은 같습니다. 다만 세법상 이익 계산은 일반회계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날 겁니다. 다음의 경우 세법상 손비로 인정되지 않는 많은 비용이 회계상 손비처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에댓글
  7. 7. 닉네임 '04.9.20 11:03 PM 신고
    :-)*이런 광고을 올려도 되나요
    여기가풀무원하고무슨상관이있는곳인가보죠
    풀무원광고와소식이엄청나게올라오네요
    풀무원하고직접적인연관이없다면광고는자제하는게좋겠네요
    너무많이풀무원소식이올라오네요 ↓댓글에댓글
  8. 8. 팬돌 '04.9.23 5:08 AM 신고
    :-)*아주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어디에 보면 나오는지요?
    제가 바본가 찾아봐도 그 메뉴가 안보이는데-_-;; ↓댓글에댓글
  9. 9. 황제 '04.10.16 4:37 PM 신고
    :-)*동생더러 두부 사오라고 했더니 슈퍼에서 풀무원 두부 사왔는데 경악을 했습니다. 두 모를 사왔는데 4,700원(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비슷)이더군요. 그것도 10%할인된 것. 슈퍼 두부는 500원을 상상하고 시장 두부는 1,000원을 예상했건만. 덕분에 무지막지 비싼 두부를 먹어 보았는데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따끈따끈한 시장 두부에 비하면 맛과 가격면에서 엄청난 폭리로 보임. tv cf보면서 웃었습니다. 아이들 급식 중에 두부가 나오더군요. 얼마짜리 급식일까.. ↓댓글에댓글
  10. 10. 박민권 '04.10.17 10:31 PM 신고
    :-)*무어의 법칙이나 윈도우즈의 버전업만 볼 필요는 없죠.
    VGA 얼마나 빠른 속도로 쏟아져 나옵니까.
    DVD 라이터기는 엊그제 4배속 나온거 같던데 이제 벌써 16배속이고
    듀얼레이어는 기본 이라죠.
    윈도우즈도 버전업이 느린거 같아 보이지만 늦게 나온만큼
    크게 변화해서 나오죠. 발전에는 끝이 없습니다. ↓댓글에댓글
  11. 11. -0- '04.10.24 3:18 PM 신고
    :-)*그러므로 비팍은 돈 많이 못번다
    이게 결론으로 생각되는건 저밖에 없나바여
    ㅎ 너무 단순해서 그런가 ㅋㅋㅋ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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