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2003년도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행 혈액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16세 미만 청소년들은 헌혈을 아예 할 수 없으며, 16세 청소년은 헌혈량이 320mL를 넘을 수 없으나, 이런 규정을 어기고 헌혈을 한 청소년은 2001년 3016명, 2002년 1215명, 2003년 1∼10월 323명이었고 이가운데 14세 이하 청소년도 29명 들어있어, 대한적십자사가 2001년부터 2년 10개월간 법적으로 헌혈을 할 수 없거나 일정량 이상 헌혈할 수 없는 16세 이하 청소년 4554명에게서 헌혈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동아일보가 취재를 했는데,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의 해명이 과관이더군요.
"이 문제에 대해 일부 청소년이 헌혈 전 작성하는 신상기록카드에 생년월일을 잘못 적는 일이 상당수 있어 올해 7월부터는 학생증을 확인하고 헌혈을 받는 헌혈실명제가 도입돼 시행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혈액은 사용은 가능하지만 규정에 맞지 않기 때문에 관련 혈액을 모두 폐기 처분했다"
규정에 맞지 않아 혈액을 폐기처분한거 그게 더 잘못된거 아닌가요? 나원참...
적십자사 근무자들은 봉급이 많아서 그런지 뇌가 없는거 같네요.
정상적인 사람이 저렇게 판단할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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