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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농약녹즙 사건과 벌레먹는 당신

 


언론의 특성중 하나는 확실한 문제를 말하는것보다는 문제가 있는것인지 아니면 문제가 없는것인지 보는사람의 견해에 따라 혼란이 있을 수 있는 문제를 이전 우지라면이나 쓰레기만두와 같이 집중적으로 보도를 해서 사회적인 이슈를 만들며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상업적인 이유이다.


이런 이슈들이 불법적인 논란이 있어도 제품을 제조하는 물건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경우에는 해당 회사가 수혜를 입는 경우도 있으나, 이와 반대로 우지라면파동이나 쓰레기만두 파문같은 사건과 같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제품상으로도 문제가 없으나, 소비자의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쪽으로 집중보도를 하고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는 경우에는 어떠한 대기업이라도 한순간에 무너뜨릴만큼 파장이 크다.


그렇기에 언론은 이런 사건에 대해 보도를 할때에는 여러가지로 살펴보고 보도를 해야하며 특히 쓰레기 만두와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낼때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세상에 모든일이 그렇듯 처음에는 문제가 있는것 같지만 보는사람의 견해차이나 감정차이일뿐 정당한 경우들도 많다.


우리나라의 먹는 음식의 제조과정을 보면 얼마나 더럽고 얼마나 비위생인 경우들이 많은가? 된장, 고추장, 간장등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이 포함된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아마도 현미경으로 보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없을것이다.


최근 백화점등에서 팔리는 아이스크림 문제들을 보았을때 물론 관리에 문제가 있었긴 하나, 분명히 아이스크림에 대장균이 없는것이 아니고 기준치에는 몇그람당 몇백마리나 되었다. 분명히 아이스크림당 얼마만큼의 대장균이 들어있어도 적법한것이다. 그런데, 대장균아이스크림이라고 부르면 누가 먹을까?


이번에 보도된 농약녹즙 파문의 경우 이와는 조금은 다르나, 원래 과일이나 채소농사를 지을때 농약을 치는데, 팔리고 있는 모든 과일에 농약과일, 농약채소,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서 농약사과, 농약배, 농약고추 이렇게 팔수는 없지 않는가?


이번 사건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살펴보면 풀무원 납품업자와 농민의 증언을 토대로 비료와 농약을 써서 재배한 일반 채소가 유기농으로 둔갑해 풀무원에 공급되었다면 그건 농민이 사기친것이다. 그러니, 방송에 나와서 증언한 그 사람부터 철저히 조사를 해서 처벌을 해야하는것이 순서가 아닐까 싶다. 그 증언이 사실이라면 그 사람은 분명히 풀무원을 상대로 사기를 친것이니깐 말이다.


물론 풀무원이 농민과 짜고 저질렀을지 모르고 세상에는 이익을 위해서 하지 말라는짓을 하는 인간들이 있지만, 언론보도를 보면 직접적으로 짜고 그런 행위를 한것은 분명히 없는거 같다. 따라서, 풀무원은 직접적인 책임도 간접적인 책임도 없는것이다. 물론 도의적인 책임이란것은 항상 존재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따지고보면 농약이 안들어간 농산물은 거의 없다. 과일이나 채소등 농산물을 먹기전에 물에 씻고 씻고 씻지만 농약은 잔류한다. 그러니, 쌀에도 기본으로 농약은 식품첨가제처럼 첨가되어 있다. 따라서, 언론보도 행태에 따르면 우리는 아침부터 농약밥과 농약김치를 먹고 하루를 시작한다. 물론 반찬도 예외가 아니다. 중금속이 함유된 물을 먹은 젓소의 우유는 다름아닌 중금속우유다.


세상의 모든 음식에는 먼지에 벌레에 대장균에 먹지못하는것들이 버글버글하다. 이것도 모잘라 우리는 가끔 대장균아이스크림도 먹고 대장균음료수로 입가심도 한다. 물론 날마다 마시는 물은 각종 중금속이 들어있다. 그것도 모잘라 잠자면서 진드기 200마리도 먹는다. 이것은 바로 당신의 이야기이며 우리 모두의 일반적인 생활이다. 모르고 먹으면 약이고 알고 먹으면 독이라는 옛말이 딱 맞다.


국내에서 거의 사라진것으로 인식되고 있던 기생충 감염률이 97년에 2.4%였는데 비해 최근에는 8.1%로 높아졌으며 경남은 15.3%로 최고로 높아졌다고 한다. 농약 안먹을려고 유기농 먹으니 당연히 기생충 먹을수 밖에없다. 깨끗하게 건강하게 살려고 해도 쉬운것만은 아니다. 자신의 몸부터 깨끗히 하자.  끝.


참고 : 지역별 기생충 감염률 ▲경남(15.3%) ▲광주ㆍ전남(13.9%) ▲부산(12.3%) ▲대전ㆍ충남(8.1%) ▲충북(8.0%) ▲인천(7.0%) ▲대구(6.8%) ▲경기(5.0%) ▲전북(4.4%) ▲강원(3.5%) ▲서울(2.6%) ▲제주(2.0%), 성별 감염률 남자(10.4%)가 여자(4.8%)



2004-10-27 01:06:00
5050 번 읽음
  총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kyne '04.10.27 1:50 AM 신고
    :-)*분명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먹는 음식에서 많은것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몸은 몸에 좋지못한 것들을 걸러내고

    해독시키는 기능을 가지고있고요.

    어릴때부터 좋은음식 좋은환경에서 자라온 사람이 꼭 건강한것이 아니죠

    음식을 가려먹고 좋은 식습관을 가지는것도 중요하지만 몸을 건강히해서

    어느정도는(생활속에서 접하는 해로운것들에 대해) 몸이 이겨낼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돼내요.

    기생충이던 벌래던 큰 범위의 자연에서 볼땐 인간과 같은 생물이죠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가는.

    완전히 없어진다면 그빈자리엔 분명 일이 생길것 같내요.

    좋은일일지 나뿐일일지는 모르지만요 ↓댓글에댓글
  2. 2. kyle '04.10.27 6:29 AM 신고
    :-)*저기 저하고 닉네임이 상당히 비슷하시군요...
    음...
    그런데 말이죠.인간의 몸에 약 100조개 가량의 세포 혹은 구성체가 있습니다만 그 중의 실질적으로 인간과 연관된 것은 약 10조여개 가량뿐이라더군요.
    나머지 90여조 가량의 구성체는...대장균이라거나 기생체라거나 등등등...
    이라고 합니다.
    동물은 그 미생물들에게는 하나의 행성과도 같은 존재랄까요? ↓댓글에댓글
  3. 3. 돌그림자 '04.10.27 2:25 PM 신고
    :-D*손이라두 깨끗이 ^^ ↓댓글에댓글
  4. 4. jtiger '04.10.27 7:09 PM 신고
    :-)*DNA중에도 사람에거 전혀 필요 없는 유전자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대로 기생하며 살고 있는 무수히 많은 생명체들이 있지요..ㅎ
    사람이 먹는 평균적으로 곤충을 횟수를 본적도 있어요.. 개미 몇마리.. 바퀴벌레 몇마리. 등등.. 모두 잠자면서..입으로 들어 오면.. 씹어서.ㅎㅎ ↓댓글에댓글
  5. 5. -0- '04.10.27 10:04 PM 신고
    :-)*ㅎ 어쩔수 없는거죠...
    이런거에서 언론이 '오바'한 적 한두번도 아니고...
    살아가면서 겪을수밖에 없는건데 ㅎ ↓댓글에댓글
  6. 6. 날쌘거북이 '04.10.28 10:33 AM 신고
    :-P* 풀무원이 중소기업인가여? 자금력이 있는 그정도 대기업이면 자신덜이 유기농이라면서 파는 농산물을 적어도 1년에 한번은 검사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여? 그리고 결과가 안좋으면 계약을 해지하고 좀 더 양심적인 농민덜과 거래를 하던지 했어야지여. 자기 할 도리도 안한 대기업을 옹호하고 그걸 밝힌 언론덜만 비난하는 듯해서 불쾌한 글이군여. ↓댓글에댓글
  7. 7. 仙郞 '04.10.28 11:44 AM 신고
    :-@*바보 같은 소리를 하시는 군요.
    유기농 이란 말을 아시는지 모르겠군요.
    대한민국에서 유기농이란 이름을 달았다는 것은 3년이상 무농약, 무비료, 무제초제로 농사를 지었다는 말입니다.
    최소 3년 동안 이렇게 농사를 지어야 유기농이란 이름을 주는 겁니다.
    유기농 제품의 대표로 불리는 풀무원이라면 제품관리가 제대로 되어야 함에도 농가핑계만 한다면 풀무원의 신용을 스스로 무너트리는 것일 것이다.
    풀무원의 제품을 구입하던 이유는 유기농이라는 이름 보다 풀무원이라는 이름이 더욱 믿음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풀무원에서 유기농이 아닌 원료를 사용하였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뉴스보도 라고 본다.

    10년 이상을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농약주고 비료준 제품보다 유기농으로 재배하면 상품성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일반 농산물보다 헐값에 처분하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웰빙바람이 불어 유기농이란 이름이 붙은 제품이 더욱 인지도가 높아지지만 유기농은 쉽게 생산량을 늘릴 수있는 것이아니다.
    그러다 보니 제품은 없고 수요는 있다보니 가짜가 생기는 것이다.
    풀무원은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의혹이 있다.
    유기농이라는 것이 쉽게 공급량을 늘릴 수 없는것을 잘 알면서도 제품의 생산과 판매는 열시미 한것이다.
    원료가 유기농인지 가짜인지도 확인도 안하고 말이다.

    본인은 10년간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지만 농장물이 병들고 시들어도 농약 한번 비료 한번 준적이 없다. 물론 제초작업도 손으로 직접한다.
    안되면 갈아엎으면서 지금 까지 농사를 지어 왔는데 농약없는 농작물이 어닜냐는 글쓴이의 글을 보구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본다. ↓댓글에댓글
  8. 8. kyle '04.10.30 7:41 AM 신고
    :-)*아마도 병철님의 글은 유기농의 문제점을 부각시킨 글은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농약없는 자연스런 야채 좋죠.솔직히 어느 정도의 충은 몸으로 들어가도 크게 문제도 없구요.인체는 자연적면역성을 지니고 있으니까 말이죠.
    단지 병철님의 글은 이 사회의 지나친...뭐랄까요...과민반응이랄까요? 그런걸 꼬집으신 듯 합니다.
    예전의 만두소사건때 참 웃긴건 중화요리점의 서비스만두조차 고대로 문밖에 남겨져 있었다는 것이지요.아마도 인간의 심리가 어느 것이 안좋다고 생각되면 그와 관련된 것들을 전부 싸잡아 안 좋게 보는 것 같습니다.어찌보면 플라시보효과라고 부를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을 두 통을 받아놓고 한 쪽에는 뜨거운 물,다른 쪽에는 차가운 물을 두고 우선 한 손으로 뜨거운 물에 손을 담그게 한 후에 그 사람이 물이 뜨겁다는 걸 인식한 후 나머지 손을 강제로 차가운 물에 집어넣으면 '앗!,뜨거!'하면서 화들짝놀라서 손을 뺀다더군요.즉,처음 통에 손을 넣을 때 뜨거운 물이었기때문에 당연히 다른 통도 뜨거울 것이다라는 인식이 박혀 버린거죠.
    예전에 냉동고에서 얼어죽은 사람이야기도 이와 비슷하죠.사실 그 냉동고는 꺼져있었다더군요...그런데 사망원인이 질식사가 아닌 동사였죠...
    솔직히 중화요리점만두하고 일반소매점만두의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사람들의 생각엔 '만두가 안 좋다.고로 이것도 안 좋다.'였을 거라는 거죠.
    즉,이번에도 언론에서 풀무원사태를 들고 나오자 사람들이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보인 건 아닌가하는 겁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최근의 지나친 웰빙열풍도 그렇고요.
    확실히 풀무원은 별 생각없이 제품원료가 들어오는걸 그대로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문제는 그게 가짜라는걸 알았느냐 몰랐느냐가 문제겠지요.아마도 이건 철저히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대개 뉴스를 보면 기자들은 우선 확실시화해버리는 경향이 있던데...그래야 특종감이 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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