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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이상호 기자 명품 핸드백 수수고백글 전문

 


제목: 기자와 아내


사회생활 만 10년째. 일에 묻혀 세월 모르고 살아왔다. 내가 사랑한 일이란 다름아닌 고발기자질.. 탐사전문 기자라고 치켜세워봤자 허망하긴 마찬가지다. 본질은 그저 '고발'일 뿐이다. 아무리 훌륭한 탐사기자도 본질적으로는 '고자질쟁이'에 불과한 것이다.


스스로를 '언론인'이라 칭하며 무리지어 대접받기 원하는 자들 중에 상당수는 이미 고발의 소명을 잊은 사람이 많다. 기자됨의 소명을 잊은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때로 그들이 나는 낯설다. 스스로 낮아지려 하지 않으면서 과연 누구를 위해 무엇을 고자질하겠다는 것인지..


기자란 무엇일까? 끊임 없이 던져본 질문이지만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돈과 권력 또는 정보를 지닌 자들,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과점하고 있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그들의 反공동체적 행태를 집어내 사회를 구성하는 대다수 시민에게 알리는 일.. 이런저런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이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기자됨의 기본이다.


10년을 고발기자로 흐르다보니 이런저런 애환도 많았다. 남을 감시하고 고발하는 일이란게 그 자체가 내겐 멍에가 된다. 남에게 혹시 싫은 소리라도 듣지 않을까, 나를 노리는 사람에게 약점이나 잡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된다. 맞은 놈은 발 뻗고 잔다지만 때린 놈은 그렇지 못하다고 하지 않았던가. 얼굴이 알려질 수록 세상에서 나의 영역은 더욱 좁아진다. 나도 모를 그 누군가가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훔쳐보고 있을 것이라는 강박이 괴롭다. 그래도 나야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그렇다쳐도, 내 기자생활의 가장 큰 피해자는 누가 뭐래도 나의 아내일 것이다.


나의 아내와 내가 결혼한지는 올해로 9년째다. 제 갈길 잘 가고 있는 사람을 꼬드겨 내 삶의 길에 눌러 앉혀놓고, 나는 그동안 기자질에 들떠 밖으로 잘도 떠돌았다. 뒷모습 뿐인 남편의 존재.. 그런 나를 아내는 지금껏 참 잘 참아주었다. 월급의 절반 가까이를 세금에 또 나머지를 각종 이자로 떼이고 뼈다귀만 남은 월급봉투를 쥐어줬지만, 여태껏 불평 한마디 없던 사람이다. 혹시나 남편에게 해가 될까봐 남들 다 하는 부동산이나 증권에도 손한번 못 대본 바보다.


나는 그런 바보 아내에게 아직 변변한 선물 한번 해준 적이 없다. 옷 한 벌은 물론이고 스카프 하나 제대로 사줘보지 못했다. 이따금 '소품'이라도 하나 걸치라며 노동조합에서 받은 백화점 상품권을 건내준게 전부다. 그때면 얼굴가득 기쁜 미소를 내게 보내주는 나의 아내.. 그런 날마다 저녁 식사가 풍성해진다. 상품권이 몇시간 만에 후다닥 식탁 위의 찬거리로 잘게 부서져 올려진 것이었다.


그러던 나에게 며칠 전 기회가 왔다. 아내를 기쁘게 해줄 절호의 찬스였다. 회사 선배 A가 모처럼 저녁을 내겠다고 연락이 왔다. 약속장소는 서울시내 최고급 레스토랑. 그 장소에는 또 다른 회사선배 B도 미리 나와 있었다. 그런데 웬일인가! 그들과 함께 있는 노신사는 얼마전까지 내가 고발해온 C사의 D사장이었던 것이다.


문득 A선배가 몇차례 내게 건냈던 말이 생각났다. C사 D사장이 나를 보자는데 함께 나가지 않겠냐는 얘기었다. 나는 그때마다 완곡하지만 단호하게 거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A선배는 그런 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D사장과 약속을 잡았고 그 장소로 나를 부른 것이었다.


선배의 처사를 이해해 보려했지만 웬지모를 처연함에 목구멍이 간질거렸다.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걷잡을 수 없도록 끓어올랐다. 하지만,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갈 만큼 나는 무모하지 못했다. 이 자리를 벗어날 방법은 없어보였다. 연신 술을 들이켰다. 술 탓인지.. 어색하기만 했던 나의 미소는 점점 크고 자연스럽게 내 얼굴 전체로 번져갔다. '창녀'라는 단어가 자의식의 저편에서 꿈틀거렸다.


한잔두잔 술이 들어가니 어느새 경직된 나의 자세 만큼이나, 나의 경계심도 거북하게 느껴졌다. 발렌타인 21년의 맛이 아직도 혀 끝으로 전해온다. 그래.. 좋은 술은 확실히 부드럽다. 문득, '천박한' 고자질쟁이의 허물을 벗어버리고 싶다는 욕망이 틈입한다. '젊잖은' 언론인의 모습을 흉내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모레면 나이가 40인데, 세상에 이해못할 일은 또 뭐가 있겠는가. 짐짓 목소리를 깔아본다. 낮고 침착하게 깔리는 나의 목소리.. 그럴듯하게 들려 적잖이 만족스럽다.


경계가 풀리자 비로소 방안을 둘러봤다. C사의 쇼핑백 3개가 나란히 방구석에 정렬된 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갑자기 묘한 흥분감에 휩싸인다. 이 방에서 나가게 될 때쯤 저 쇼핑백중 하나가 내게 전달될 것이다. 과연 저 안엔 무엇이 들어있을까. 비릿한 욕정으로 내 몸을 탐닉하는 손, 그 손끝에 쥐어진 돈다발의 출렁거림. 금지된 것이 주는 은밀한 속삭임과 끈적거리는 유혹..


술자리를 통해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되었다. 정말이지 술은 위대했다. 취하지 않겠다는 나의 자의식 너머로 쇼핑백이 출렁거린다. 그래.. 적당한 타협은 필요해. 사실, 난 너무 심하잖아? 그래 약간만 타협하자. 너무 전면적으로 싸우게 되면 삶이 너무 피폐해져. 지켜져야할 온갖 금조들이 너무 불편하다. 내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세상 모두와 모든 자본과 맞서 싸울 순 없잖아? 한 두개쯤 자본과는 친구해도 될거야. 맞아.. 업체와 술한잔 먹고 기념품 하나 받았다고 흔들릴 신념이면 아예 시작할 필요도 없어. 적당한 어울림 없이 어떻게 '그들'의 세상을 알 수 있겠어? 적당한 관계는 오히려 약이지.. 잔바리 기자도 아니고 낼 모레면 차장인데. 그래.. 내게 쇼핑백이 전달될 때까지 너무도 많은 상념이 나를 빠져나갔다. 아내들을 위한 선물이란다. 묵직한 가방을 손에 들고 나는 그 만큼 가벼워진 마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이미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각. 아내는 아직 자지 않고 있었다. 아내에게 쇼핑백을 전했다. 포장을 열자 그 안에는 한눈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구찌 핸드백이 들어있었다. 일순 아내의 얼굴에서 '불안감'과 '설레임'이 교차했다. 나는 아내의 '불안감'을 해소시켜보려 서둘러 이런저런 말을 펼쳐놓았다. 하지만 실패! 나는 특히 아내에게 거짓말을 잘 못한다.


생전 처음보는 명품. 구찌 핸드백을 사이에 두고 우리 부부는 한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아무말 말고 그냥 쓰라고 아내쪽에 밀어넣고서, 나는 혼자 잠자리에 들었다. 고발기자의 아내는 한동안 잠들지 못했을 것이다.


연예계 '노예계약'을 고발해 촉발됐던 연제협 사건. 당시, 기자생활에 깊은 회의와 수렁에 빠진 나를 세워준 사람은 다름아닌 나의 아내였다. 당시 연제협은 소속 톱가수 백여명을 동원해 집회를 갖고 나의 처벌을 요구했었다. 기자생활을 접고 어디론가 떠나자는 나의 손을 잡아주던 아내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당신 소신대로 싸우다 죽으라고. 아이는 자신이 키우겠다고 말이다. 현관 문을 닫고 세상 속으로 걸어나가며 흘렸던 엉터리 가장의 눈물을 아무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그 한마디는 난리통의 나를 흔들림없이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몇차례 재산증식의 기회를 고스란히 놓쳐버린 나는 사실 빵점짜리 가장이다. 결혼 전 아내에겐 한강변 잠원동에 조그마한 아파트가 있었다. 삼풍 백화점 붕괴사고의 피해자인 아내는 당시 받은 보상금에 약간의 저축을 합쳐 제 살집을 마련해두고 있었던 것이다. 첫째를 임신했을 무렵 우리는 첫번째 이사를 가게되었다. 아내는 극구 아파트 처분을 반대했다.


그런데 아내의 한마디가 문제였다. 조만간 이 아파트가 '재개발'된다는 얘기가 있으니 팔아도 그때 팔자는 것이었다.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재개발'이라.. 강남 복부인들이 할 만한 이야기를 지금 내 아내가 하고 있지 않는가. 아내는 이 말 안통하는 사내로부터 한참동안 '경제정의'에 관한 '훈시'를 들어야만 했다.


결국 그날 이후 우리는 전셋집 생활을 시작했고, 헐값에 매각한 우리의 신혼집은 이후 4년 만에 7배나 가격이 상승했다. 나는 아내와 함께 있을 때면 지금도 가급적 잠원동 근처를 가지 않으려 애쓴다. 아내의 슬픈 표정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전셋집 생활은 기자인 내겐 집 없는 서민의 입장에 주택정책을 볼 수 있도록 해준 점에서 매우 고마운 일이었으나, '기자가 아닌' 아내에겐 견디기 힘든 불편과 좌절을 안겨주었다. 정확히 2년 마다 전세값은 절반 가까이 꾸준히 인상돼 주었고, 그때마다 우리는 강남에서 조금더 먼곳으로 밀려나는 엄혹한 사회현상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화장품 사건은 그러던중 일어난 일이었다. 어느날 아내의 옷장에서 우연히 화장품 세트를 발견했다. 그런데 화장품 세트는 한두개가 아니라 7-8개에 달했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려운 살림살이는 아랑곳 하지 않고 왠 사치란 말인가. 더구나 화장품을 사달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사줄터인데 한 개도 아니고 이렇게 사재기를 해가면서까지 필요했냐 말이다. 아내에게 추궁하자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더욱 더 화가나 큰 소리가 나왔다. 그제서야 아내는 무너지듯 말했다. 부업으로 화장품 장사를 해보려고 물건을 받아둔 것이라고..


그리곤 집 밖으로 어떻게 나왔는지 알 수 없었다. 담배를 피워물고 나는 그저 걷고 있었다. 속상한 마음에 울컥 울고 싶어지기도 하고, 자신이 무능하다 싶어 화가나기도 했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배웠던 '가난한 날의 행복'이라는 수필까지 생각났다. 쌀이 없어 감자인가 고구마로 상을 차린 아내.. 그 아내를 멋모르고 혼냈다가 당황해하던 수필 속의 그 남자.. 훗날 자라나 내가 그 어리석은 남자가 되리라곤 상상해보지도 못한 일이었다.


며칠을 고심한 끝에 차라리 아내를 돕기로 했다. 부족한 것을 떳떳하게 여겨보자고 나를 달랬다. 하지만 나는 단 한 세트의 화장품도 팔지 못했다. 세일즈가 아니라 기자질 하기를 너무도 잘했다고 위안했다. 아내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다른 부업거리를 찾기로 했다. 사내 아이를 둘씩 키우며 할 수 있는 부업은 없었다. 어느날 아내가 내게 포장마차 이야기를 꺼냈다. 쇼핑센터 부근에 오징어를 구워파는 간이 매대를 내면 짭짤한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다시 한번 나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하지만 당시는 보증을 섰다가 생긴 빚에다가 그나마 적은 월급도 소송 때문에 절반이 가압류된 상태여서 몹시 견디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어차피 구겨진 스타일.. 무엇을 망설이겠는가. 그러자 모든게 차라리 떳떳하다는 생각이들었다. 나의 곤란을 부끄럽게 여기면서 어떻게 남의 궁핍을 존중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기자에게 가난 만큼 좋은 스승이 어디있겠는가 생각도 되었다. '부자는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적게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는 금언도 도움이 되었다.


한 선배의 배려로 포장마차 자리를 보러다녔다. 관념과 실제는 천양지차였다. 그저 건물 입구쯤에 예쁜 매대를 내면 아내도 별 어려움 없이 일을 할 수 있으리라던 나의 기대는 처절히 무너졌다. 바람부는 거리를 헤매다니면서, 나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수많은 포장마차를 새롭게 발견했다. 거리에서 오댕을 파는 아줌마나 떡볶이를 파는 할머니, 오징어를 구워파는 아저씨.. 그들에게서 모두 나의 아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의 선배는 그들 대부분 적지않은 자릿새 까지 내고 있다고 귀뜸해주었다. 지저분한 길거리를 벗어나 서둘러 회사로 돌아왔다. 자꾸만 길거리에 있을 나의 아내의 모습이 떠올랐다. 차장을 열고 심호흡을 크게 해봤지만 자꾸만 코가 맵게 느껴졌다.


목이 말라 여느 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다. 탁자엔 악몽같은 구찌 핸드백이 그대로 놓여져 있었다. 출근길 나는 아내에게 불편한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아내는 속없이 주섬주섬 핸드백을 꺼내본다. 천진난만한 나의 아내는 핸드백이 맘에 드는지 작은 행복감을 내비친다. 그저 잘 어울린다고 나는 말해주었다.


그리고 하루이틀 핸드백을 중심에 두고 우리집의 시간이 흘렀다. 그 시간은 일종의 집행유예 같은 것이었다.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우리부부는 핸드백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꺼내지 않았다.


핸드백 이야기를 다 시꺼낸건 어제 아침이었다. 아내도 마음의 준비가 된 듯 내 말을 맞아주었다. 핸드백을 돌려주기로 했다. 우리 부부는 며칠 만에 다시 행복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어제 오후. 우체국에서 핸드백을 돌려 보내며 나는 작은 시험을 이겨낸 승리감을 맛볼 수 있었다.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이제 2시간 후면 먼 나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난다. 그곳엔 더 큰 시험이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일생일대의 시험과 나는 맞서게 될 것이다. 아내에게 핸드백 이야기를 미룰 수 없었던 것도 모두 이번 출장때문이다. 또한 밤 잠을 포기해가며 지금껏 구찌 핸드백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내려가고 있는 것도 모두 이번 출장의 성격 때문이다.


이번 출장은 자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수반하는 일이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향후 기자의 숙명은 자본을 경계하는 일이다. 기자의 본분은 시장을 감시하는 일이다. 이 모든 일은 기자가 자본으로부터의 순수성을 지키지 못하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모두 자본과 시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하지만 기자라면 젖어서는 안될 일이다. 자본의 공세에 한번 젖게되면, 해일에 몰디브가 잠기듯 한순간에 끝난다. 자본에 젖은 기자는 앞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기자상을 자임할 수 없는 것이다. 시장 안에서 최소한의 기능을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시장을 넘어선 통찰과 감시를 수행하기 곤란하다는 얘기다.


오늘 떠나면 나는 내년 초에 돌아올 계획이다. 나의 출장계획이 누군가에게 알려질 경우, 나는 이곳에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음을 안다. 그리고 각오한다. 지금 내가 하려는 것은 자본의 심장에 도덕성의 창을 꽂는 일. 이를 위해 기자는 어쩌면 목숨 보다 소중한 것을 걸어야할 수도 있다. 불명예와 누명.. 자본은 자기 보호를 위해 그 보다 더한 오명을 기자에게 씌우려할 것이다. 두려운 가운데 형용할 수 없는 비장미가 느껴진다.


분명한 것은 나의 삶은 이번 출장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번 분기점이 나만의 것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한다. 시대의 좌판 위로 주사위는 던져졌고, 활은 시위를 떠났다. 그저 담대하게 운명의 길을 걸어가리라.



2005-01-07 21:13:53
4274 번 읽음
  총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이인향 '05.1.7 10:26 PM 신고
    :-)*멋져버리네요... ↓댓글에댓글
  2. 2. 펠 '05.1.7 10:38 PM 신고
    :-)*쩝...역시 돈에는 장사가 없는가 보네요...안타깝네요.; ↓댓글에댓글
  3. 3. 삐뚤이 '05.1.7 11:00 PM 신고
    :-)*잘 읽었습니다.. ↓댓글에댓글
  4. 4. 도마령 '05.1.7 11:26 PM 신고
    :-)*위로부터의 외압에는 어쩔수 없는거죠 . 기자같지 않은 기자들도 많은데 당연스럽게 양주 받아가고 봉투 받아가는 기자들도 잇는데 이 시대에 몇 안남은 기자 정신을 이으시는분 같군요 ↓댓글에댓글
  5. 5. 검식이 '05.1.8 12:29 AM 신고
    :-)*매우 아쉽다...매우...ㅡ,.ㅠ ↓댓글에댓글
  6. 6. 길은열려있다 '05.1.8 12:44 AM 신고
    :-)*정의로운사람이 한번의실수가 용서될수있는 사회가아닌
    정의로운사람의 실수한번이 그동안의 청렴이미지를 모두 깨버리는군요
    위엣분처럼 기자같지도않은넘들이 돈받아서 글을 쓰는반면
    이런분도계시네요 안타깝네요...돈받는넘이 넘쳐서 청령함 사람이 눈에
    뛰는 이사회가 싫어질뿐.. ↓댓글에댓글
  7. 7. 박용정 '05.1.8 12:52 AM 신고
    :-)*개인적으로 즐겨 보는 프로그램인데...기사를 접하고 아쉽더군요!실수든 잘못이든 책임을 지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이 프로그램 없어지는건 아니겠죠?그럼 섭한데 ㅠ.ㅠ ↓댓글에댓글
  8. 8. 지누 '05.1.8 12:57 AM 신고
    :-)*인생에서 형이라고 부르고픈 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건 당신입니다. ↓댓글에댓글
  9. 9. lionking '05.1.8 2:44 AM 신고
    :-)*이 글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말로는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참으로 다양한 그 무엇이 내 몸을 타고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기대가 그만큼 컸었기에... 질타로써 위로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훗날 오늘 일을 떳떳하게 다시 말할 수 있는 당당한 기자의 모습으로 또다시 뵙기를 기원합니다.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댓글에댓글
  10. 10. GHOST '05.1.8 2:46 AM 신고
    :-)*저 개념없는 선배란 인간도 돈 얼마 처받고 그자리를 그렇게 강제적으로

    만든거겠죠... ↓댓글에댓글
  11. 11. lionking '05.1.8 2:56 AM 신고
    :-)*그런데... 가방을 준 사람보다도 후배를 속이면서까지 그런 자리에 데리고 나간 그 선배라는 사람이 더 밉군요.
    도데체 그 사람 누구야?
    선배면 선배답게 행동해야지 말야 후배한테 그런 올가미를 씌우는데나 한몫하고... 그러고도 처세술이라고 했겠지... ↓댓글에댓글
  12. 12. lionking '05.1.8 2:58 AM 신고
    :-)*막아주지는 못할 망정... ↓댓글에댓글
  13. 13. 쌩Q '05.1.8 4:52 AM 신고
    :-)*자기 신념대로 살았다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누구나 살다보면 세상과 타협하게되고 유혹에 빠질수록 헤어나기 어렵다.
    하지만 거기에 물들지 않고 자신의 소명을 끝내지킨 이기자 칭찬해주고 싶다.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지랴 ↓댓글에댓글
  14. 14. sangd5 '05.1.8 7:19 AM 신고
    :-)*글 잘봤습니다.사실 청렴한 사람도 마음은 이런유혹에 견디기 힘든건 사실아닐까요? 위 글의 내용으로 보아 아마도 많이 망설였을테고 부인께서도 많은 갈등이 있었을꺼 같습니다. 어느 누구나 갖을수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기자로서 앞으로 더욱더 분발해주시기를 ... ↓댓글에댓글
  15. 15. 마징가 '05.1.8 10:05 AM 신고
    :-)*신기자님 프로그램을 좋아했는데 타국으로 가신다니 아쉽습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댓글에댓글
  16. 16. 알바람 '05.1.8 11:08 AM 신고
    :-)*그대가 있어 이나라는 아직 살만 합니다.
    부인이 참 아름답습니다 ↓댓글에댓글
  17. 17. 로또1등당첨 '05.1.8 12:14 PM 신고
    :-)*하하하하하하하......진짜 웃기는 사람이군.....
    자기 자랑?.....아니면 변명?......이것도 아니면
    기자출신 국회의원들 많은데 본인의 국회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용?
    나이 어린 사람들의 눈은 속일수 있어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사회 경험자의 눈은 절대 못속인다. 나의 경험상 공짜 술 마시는 자리에 그것도 기생이 들어오는 술자리에 앉는 사람치고 절제된 소신을 가진 사람을 못봤고 자기변론을 기름기가 짜르르하게 흐르듯 하지 못하는 사람을 못봤다. 광주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한후 술집에서 카라오케 음에 맞쳐 노래를 부르면서 술판을 벌인 소위386 정치인들이 생각나는군.....그들의 변명이 그렇듯했지.....그 중의 한놈은 사노맹 출신의 노동해방이란 시집도 출간했고.....잡히면 벽에다 머리를 부셔 죽음으로 조직을 지키자고 하던 사람인데 잡히자 마자 조직원 전체를 다 불어버렸지.....말이 번지르한 소신을 가진 절제된 사람들의 본 모습이란걸 난 나이가 들면서 깨닳았다. ↓댓글에댓글
  18. 18. 썬디 '05.1.8 1:22 PM 신고
    :-)*1등 당첨님. 당신의 인격이 보이는 글이었습니다. ↓댓글에댓글
  19. 19. 서보환 '05.1.8 1:42 PM 신고
    :-)*남 비판하기는 쉬워도 남한테 비판 안 받기는 어려운 법.
    남들에게 가혹하게 비판했으니 잘못에 대해서도 가혹하게 비판받을 준비는 해야 공정하지 그럴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우긴다면 표리부동의 위선자일 뿐이겠죠.신강균씨를 감싸는 사람들이 과연 그 논리를 신강균 씨가 평소에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던 사람들에게도 적용할 지 궁금합니다. ↓댓글에댓글
  20. 20. 닉네임 '05.1.8 2:29 PM 신고
    :-)*자기 잘못을 알고 고치는것과 알고서도 안고치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함.. 서보환님 말처럼 그 사람들에게 이 말이 적용이 되겠죠...단 그사람들은 알면서도 안고치는것이니.... 그 사람들처럼 아무런말 없었으면 이 일도 몰랐을테니....잘못하긴했지만 그사람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함..그러니 사람들이 감싸주는거지... ↓댓글에댓글
  21. 21. 송재호 '05.1.8 2:32 PM 신고
    :-)*이 글을 쓰는데 들였던 용기만으로도 대단하신 분 같군요, ↓댓글에댓글
  22. 22. kyne '05.1.8 8:39 PM 신고
    :-)*우선 잘못을 한점은 인정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소한 잘못이든 큰잘못이든 잘못은 스스로 인정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하면 로맨스"란 이중자대를 없에기 위해서라도요.

    하지만 청렴하고 소신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가 더큰문재인것도 사실입니다.

    청렴하고 소신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멍청한 봉"으로 보는 사회의 시각도 아주큰문재이구요.

    쉽게 이야기하면 아직까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에서 정직하고 청렴하게 살아가기란 정말로 힘듭니다.

    정직한 사람들이 대접받는사회는 존재할수 없는걸까요.... ↓댓글에댓글
  23. 23. Purely bluesky '05.1.8 11:03 PM 신고
    :'(*금요일만 되면 공부할 시간 까지 빼먹어가면서 보던 프로그램인데 ㅠㅠ 정말 아쉽네요;; 안된일이기두 하구요... ↓댓글에댓글
  24. 24. gladiator '05.1.8 11:39 PM 신고
    :-)*안그랬던 사람이 실수로 그런것처럼 비춰지는군여 여긴... 언제나 그랬던것처럼 ↓댓글에댓글
  25. 25. rockandroll '05.1.9 3:07 AM 신고
    :-)*무슨 출장이길래 저렇게 비장하게 글을 썼을까? 자본의 심장에 도덕성의 창을 꽂는 일? 뭘까? 도데체 엠비씨가 무슨 프로를 기획하고 있기에.
    태영, 넘 맘에 안들어.. 그런놈들한테 공공재인 전파를 맡기다니,
    이번에 경인방송꼴 났어야 정신차리는 놈들인데..
    쓰레기 상업방송... 에쑤비에쑤 ↓댓글에댓글
  26. 26. 하바비 '05.1.9 12:17 PM 신고
    :-)*이글 읽어보면 자기는 원래 그런인간이 아닌데

    이것만 어쩌다그렇게 됐다 라고 말하는티가 나네요 ↓댓글에댓글
  27. 27. 시뜨 '05.1.9 1:39 PM 신고
    :-)*기자들과 일년여 같이 생활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이 사회에서 엘리트레벨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식이 틀린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기름끼가 흐른다는 이야기입니다. 돈 안받는 기자들 있습니다. 신입기자 아닌 사람들을 제외하고 그런 사람이 있다면 국보급입니다. ↓댓글에댓글
  28. 28. 박민철 '05.1.9 2:49 PM 신고
    :-)*뭐라 할것 없이..
    나라도 받았다...
    댁들은 술한잔 걸치고 눈앞에서 주는 그 쇼핑백을 거절할 수 있었을지?
    거절 할 수 있었다면... 정말 인물 나셨군요... ↓댓글에댓글
  29. 29. 알새 '05.1.9 3:32 PM 신고
    :-)*자신에 대한 항변 이라구 해야하나? 변명으로 보이는 분들은 어쩔수 없는것이고.. 돈의 힘 앞에서는 작아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주는군요...
    돈앞에서 약해지는 모습... 요즘 그런걸 절실히 느낍니다...
    돈앞에서 약해지는 내 모습과... 저 기자분의 모습이 약간은 겹쳐보입니다.
    상황이야 어찌됐던 간에 타국에서도 열심히 활동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댓글에댓글
  30. 30. 엿장수 '05.1.10 3:52 PM 신고
    :-)*불순하다. 낼모레면 차장이라고. 그리고 MBC잖아. 이보세요.. 대체 그 직급 연봉이 얼만지 아십니까.. 다들. 까무라칠 연봉을 받아요. 그 정도면. 근데 저렇게 산다고? 아버지 어머니 빚을 물려받았거나.. 집안에 아픈 사람이 없으면 아내가 저렇게 살수가 없어요! ↓댓글에댓글
  31. 31. roled '05.1.11 10:02 AM 신고
    :-S*철부지시군요.. 그나이에 아직도 현실과 이상을 구분을 못하고 계시니..
    딱하군요.. 자본주의의 순수성이라니..
    가난한게 자본주의의 순수성입니까? 마치 부자들은 큰 죄를 짓고서 부자가
    되었다는듯한 사고방식인듯하네요.
    부인 보기 부끄럽겠습니다.. 기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 가장의 역할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진짜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스티븐 코비선생의 책을 좀 읽어보시던지.. ↓댓글에댓글
  32. 32. 청솔 '05.1.11 12:36 PM 신고
    :-)*`자본을 경계하고 시장을 감시하는 일이
    기자의 숙명‘이라.. 옳은 말이야, 그러나
    가난하지만 어렵게 장만한 작은집이 재개발되어
    이익이 생기는 것을 염려해서 팔고 전셋집으로
    이사가는 얘기는 좀 그렇다.
    그것도 아내가 장만한 작은 보금자리를~ ↓댓글에댓글
  33. 33. 딸근㉪ '05.1.11 7:04 PM 신고
    :-)*엿장수님..

    "월급의 절반 가까이를 세금에 또 나머지를 각종 이자로 떼이고 뼈다귀만 남은 월급봉투를 쥐어줬지만.."

    이런 대목까지 나옵니다..-_-;;
    남 욕을 하실려면요 제대로 읽으시고(아시고) 하십시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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