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공식 수입 판매원인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는 3월 28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디젤승용차인 푸조 407 HDi의 신차발표회를 갖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상용차와 4륜구동 차량 및 일부 SUV 차량에 디젤 엔진이 탑재된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디젤 승용차가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조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4백만개 이상, 하루 약 6,000개의 HDi 엔진을 생산하며 디젤 엔진이 일반화된 유럽에서도 가장 성공한 디젤 엔진 메이커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에 한불모터스에서 국내에 자신 있게 선보이는 푸조 407 HDi는 지난해 10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407에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다. 1995년 데뷔한 푸조 밀리언 셀러인 406을 성공적으로 계승한 407은 푸조가 고급 중형 세단 시장을 겨냥하여 전략적으로 선보인 핵심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모델명인 407 뒤에 붙는 HDi는 고압 직분사(High Pressure Direct Injection)의 약자로 푸조의 첨단 디젤 엔진을 가리키는 고유 명사이다.

푸조 407 HDi는 2000cc 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며, 리터 당 15.6km, 한번 주유로 최대 1,2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놀라운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고연비의 실현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최대토크는 2,000rpm에서 32.7kg*m으로 낮은 엔진 회전 영역에서 여타 3,000cc급 휘발유 차량에 버금가는 뛰어난 가속 능력을 보여준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4,850만원에서 4,950만원이다. 한불모터스는 현재 407 HDi 예약 접수를 받고 있으며, 407 HDi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 디젤 1000리터 주유권과 고급 디젤 엔진오일 교환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푸조 407HDi는 1000리터 주유시 156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어, 평균 1년간 기름값이 전혀 들지 않는 셈이다.

한편 28일 신차발표회는 디젤승용차의 장점인 ‘경제성’, ‘파워’, ‘친환경성’을 상징화한 3가지 각기 다른 컨셉들이 프랑스 럭셔리 의류브랜드인 알베르타 페르티(Alberta Feretti)와 크리스챤 라크르와(Christian Lacroix) 의상과 함께 선보인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고, 기술의 발전으로 디젤 엔진이 혁신적으로 발전한 만큼, 앞으로 국내에 본격적인 디젤 승용차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407 HDi를 필두로 디젤 모델을 대거 도입하여 푸조의 첨단 디젤 기술력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디젤 승용차의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2월 푸조 디젤 홈페이지(www.peugeot-diesel.co.kr)도 오픈했다. 푸조 디젤 홈페이지에는 푸조 디젤 엔진의 기술력 및 친환경성 뿐만 아니라 디젤 승용차의 전 세계적인 보급 현황 등 디젤 차량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