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방식의 디지털TV 전송기술(VSB)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한 제니스(Zenith)社가 지난해 Toshiba America(도시바 미국법인)社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미쓰비시 미국법인(Mitsubishi Digital Electronics America), 샤프(Sharp)와 잇따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대표 金雙秀 / www.lge.com)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美 제니스社는 지난해 이후 본격적으로 DTV 제조업체, 셋톱박스 제조사, 방송장비 제조사, 등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오고 있다.
특히 DTV업체들과의 연이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은 VSB 규격 특허를 갖고 있는 제니스社의 특허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써, DTV제조업체들과의 향후 라이센스 계약도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니스社는 북미방식의 디지털 TV 전송기술 사용해야 하는 전세계 DTV 제조사를 비롯해 셋톱박스 제조사, 방송장비 업체 등 약 300여 개사와 원천특허에 대한 로열티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년 내에 약 1억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북미방식의 디지털방송 규격을 확정한 국가로는 전세계 디지털 DTV 시장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을 비롯해, 한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이 있다.
세계 최대 디지털TV시장인 미국은 美 FCC(연방통신위원회)가 지난 96년 12월 VSB방식의 디지털 전송방식을 채택, 98 년 末부터 디지털방송을 시작한 이래 FCC 주도로 DTV 조기전환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방송/통신을 위한 주파수 활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또한 美 연방통신위원회(FCC :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가 2002년에 발표한 '디지털TV 튜너 내장 의무 화 방침'과 2003년 발표한 '케이블-레디 디지털 TV(cable-ready digital TV)에 관한 규정'은 북미 디지털방송 활성화 및 디지털TV 시장확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FCC의 DTV Tuner 내장 의무화 방침에 따라, DTV제조사는 지난해 7월 이후 36인치 이상의 TV 중 50% 이상 지상파 디지털방송 수신 Tuner 의무 장착을 시작으로 금년 7월 이후 36인치 이상 TV 100%, 내년 7월 이후 25인치 이상 TV 100 %, 07년 7월 이후 13인치 이상 TV 100% 의무 장착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07년 末이면 아날로그 방송이 중단될 예정이다.
또한 '케이블-레디 디지털 TV(cable-ready digital TV)’규정에 의해 소비자들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 케이블 레디(DCR, Digital Cable Ready) 디지털TV를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