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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종량제 전쟁' 네티즌 KT에 선전포고

 


'종량제 전쟁' 네티즌 KT에 선전포고

[조선일보 인턴 기자]

인터넷 사용량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인터넷 종량제 도입에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KT 이용경 사장이 “2007년부터 초고속 인터넷 종량제(從量制)를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네티즌들은 조직적인 ‘반(反) KT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인터넷 뉴스 매체 ‘도깨비뉴스’ 창설자 김현국씨가 쓴 ‘종량제, 이렇게 반격하자’라는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다. 김씨는 KT의 종량제 실시에 항의하는 방법으로 ▲KT의 자회사인 KTF 휴대폰을 다른 이동통신사로 바꿀 것 ▲KT의 포털 사이트인 ‘파란닷컴’ 회원 탈퇴 ▲KT 초고속인터넷의 속도가 조금이라도 느려지면 항의전화를 할 것 등을 제시했다.

이에 KT측은 “실제 2007년 종량제를 시행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때까지 충분한 논의를 하겠다는 것이 본래의 취지”라면서 “KTF나 파란닷컴은 KT와는 별개의 회사인만큼 공연한 피해를 입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다음이나 네이버 등 각종 포털사이트 토론방에도 인터넷 종량제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솥뚜껑’이라는 네티즌은 “앞으로 인터넷을 주된 사업도구로 이용하는 소호족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은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인터넷 종량제 도입에 반대했다. 그러나 ‘루시아y’라는 네티즌은 “종량제를 실시해서 합리적인 요금이 부과된다면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인터넷 종량제 반대 1000만인 서명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28일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 ‘비씨파크’(//bcpark.net/sign/sread.html?num=7&page=1)에는 24만7000여명의 네티즌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백인성 인턴기자 fxman@hanmail.net )

2005-04-06 01: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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