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鄭夢九회장)가 21일, 「제 2005 상하이 모터쇼(Auto Shanghai 2005)」에서 전세계 언론인과 자동차 전문가, 자동차 메이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시장에서 첫선을 보이는 신형『쏘나타』와 다목적 해치백 컨셉카인 『이-큐브드(E3)』 등을 공개 하였다.
이날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공개한 신형『쏘나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쏘나타 20년 전통과 명성을 이어갈 현대차의 야심작으로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공개된 신형『쏘나타』에 탑재된 엔진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직렬 4기통급 세타엔진으로 다임러-벤츠, 미츠비시에서도 채택할 만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신차발표회에서 북경현대 노재만총경리(사장)는 “현대차의 최근 중국에서의 빠른 성장은 그동안 중국고객의 기호에 맞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끊임없이 노력해온 품질향상의 결과로서, 중국경제의 중심인 상하이에서 현대차의 대표차종인 쏘나타를 공개함으로써 구매력이 큰 화남지방의 고객에게 적극 어필하여 중국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부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월 중국내 판매가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특히 중국의 절대강자라 불려온 폭스바겐과, 일본의 도요타, 혼다 등을 제치고 차지한 것으로 중국자동차 시장을 최근 현대차가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난 3월까지의 누계판매 역시 총 56,064대로 광주 혼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바 있다.
현대차의 쏘나타는 2002년 12월 시판 이후, 중국고객들로부터의 꾸준한 인기로 인해 지난달까지 총 106,112대가 판매되었으며 특히 지난 3월에는 전월대비 38% 증가한 4,242대를 판매하였다.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신형『쏘나타』를 금년 9월부터 현지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하여 올해 12,000대, 2007년엔 75,000대, 2010년도에는 110,000대의 판매목표로 북경현대의 대표차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올해 300,000대, 2008년도에는 총600,000대 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쏘나타』 중국출시를 계기로 기존 쏘나타의 명성을 계속 이어감은 물론 중국 내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현대차가 주도함으로써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중국내 최고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전시된 현대차의 다목적 해치백 컨셉카인 『 이-큐브드(E3)』는 운전의 즐거움(Enjoyment)과 환경친화성(Environment), 그리고 특별함(Extraordinary)의 배경으로 설계된 컨셉카이다.
현대차는 28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 전람중심에서 열리는「제 2005 상하이 모터쇼(Auto Shanghai 2005)」 에 약 282평(932㎡) 규모의 독자부스에 『뉴쏘나타』를 비롯하여 컨셉카 『 이-큐브드(E3), 에쿠스리무진, TG, 투스카니, 싼타페, 투싼』 등 總 1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