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수입이 늘지 않아 인터넷종량제를 한다구요?” | |||
| 박병철 _ 비씨파크넷 대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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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기자 telecom@krtele.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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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종량제 당위성을 주장한 KT 이용경 사장에게 공개 질의로 반대 주장을 펴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이가 있다. 초고속인터넷 커뮤니티 비씨파크넷의 박병철 대표다. 박 대표는 이 사장이 초고속인터넷 수입은 증가하지 않는데 매년 인터넷 트래픽이 2배씩 증가하고 있어 인터넷종량제를 실시해야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귀하께서는 수입이 늘어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도대체 어떤 수입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계신 겁니까? 혹시 경영성과에 비해 사장님의 수입이 늘지 않은 것은 아닌지요?” 박 대표가 공개질의를 통해 KT 이 사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말 KT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사업보고서 중 경영진단의견서를 근거로 2003년보다 2004년의 영업수익이 11조 8,508억원으로 2,672억이 증가했다며, KT가 전화 및 데이터, LM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초고속인터넷, PCS 재판매 등의 매출 호조로 영업수익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스스로 밝힌 만큼 KT 이 사장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영업비용은 오히려 2003년 10조 3,314억원에서 9조 7,237억원으로 전년대비 6,077억원이 줄었고, 영업이익은 2조 1,271억원으로 전년대비 71%가 늘어났다며, 이로 인해 KT가 법인세를 제외한 당기순이익이 2004년 1조 2,555억원으로 전년대비 4,254억원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트래픽이 두 배씩 늘고 있다? 박 대표는 인터넷 초기 모뎀을 사용하며 월 2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했었다며 인터넷종량제가 실현되면 이러한 비용지출이 재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루넷이 58,000원의 요금을 받으며 ADSL 서비스를 제공할 때 29,800짜리 상품을 내놓은 건 다름 아닌 KT였다며, 이제 와서 사실상 요금 인상이나 다름없는 정책을 펴겠다는 건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각 통신사업자가 마케팅 비용만 터무니없이 늘리고 있을 뿐 근본적인 수익 개선 노력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하면서, 꼭 인터넷종량제를 시행해야 한다면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내놓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KT가 라이트 상품에 대해서는 상하향 속도가 다른 ADSL(4Mbps/ 640Kbps)과 VDSL(4Mbps/4Mbps) 모두 동일한 요금을 받고 있고, 프리미엄 ADSL과 VDSL은 상하향 속도가 모두 13Mbps/ 4Mbps밖에 되지 않는데도 40,000원(무약정)을 받고 있는데, 엔토피아는 상하향 속도가 100Mbps/100Mbps에 이르는데도 36,000원(무약정)이라는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속도가 품질일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 인터넷종량제는 설득력이 없다고 못 박았다. 즉, 사용량에 따라 금액을 산정하는 인터넷종량제를 실행하기에 앞서 사용자들에게 동일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어주든지 아니면 품질에 따라 요금을 차등 적용하라는 얘기다.
모뎀 시절로 돌아가자는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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