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텔레포니(IPT)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 네트워킹의 세계적인 선두기업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대표 손영진, www.cisco.com/co.kr)는 오늘, 자사의 인터넷전화(VoIP) 토털솔루션이 음성(VoIP) 솔루션으로는 유일하게 세계적 보안인증 협정 기관인 공동평가기준 (CC, Common Criteria)에서 인증하는 보안평가등급인 CC EAL1을 획득하였다고 발표했다. 시스코 코리아는 이번에 보안기관의 인증을 받은 IPT 솔루션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공동평가기준(CC)의 EAL1보안 등급 인증을 받은 시스코의 인터넷 텔레포니(IPT) 제품군은 시스코 IP폰인 시스코 7960버전 7.0(2)와 시스코 7970 버전6.0(2), 사설구내교환기(PBX) 콜 에이전트인 시스코 콜매니져 4.1(2)와 음성 메세징을 위한 시스코 유니티(Unity) 4.0, 시스코 음성 게이트웨이 라우터인 시스코 2685XM-V 버전 12.3(10)을 포함한다.

공동평가기준(CC)의 EAL 평가는 보안 업계에서는 보안등급의 절대적 잣대로 평가 받을 만큼 권위 있는 인증이다. 공동평가기준은 국가마다 서로 다른 정보보호 시스템 평가기준을 연동하고 평가결과를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평가기준으로 지난 1999년 6월 국제표준으로 승인되었다. 공동평가기준(CC)은 정보보호 시스템 이용자와 개발자가 그들의 보안요구사항이나 제품의 보안수준을 표준화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게 규정한 보호프로파일과 평가대상이 되는 제품이나 시스템의 일부분 또는 전체(TOE), 보안기능과 평가대상 범위를 설명하는 보안목표 명세서(ST)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호인정협정(CCRA)은 회원국간 CC 인증을 상호 인정한다는 것이 골자이며, CCRA는 EAL1에서부터 EAL4까지를 상호인정 등급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CCRA 회원국은 총 19개국으로 이 가운데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8개국이 국제용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의 홍성규 상무는 시스코의 VoIP 제품이 CC인증을 받은 것에 대해 “꾸준히 제품에 보안기능을 강화해 온 시스코의 노력의 결과이다.”라고 말하며, “시스코는 이를 통해 인터넷전화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며, 사용자의 네트워크 보안을 위한 시스코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현재 전세계 IP 텔레포니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터넷 네트워킹 기업으로, 최근 시너지리서치(Synergy Research)와 델오로(Dell’Oro)가 발표한 보고서 따르면, 시스코의 IP 폰은 전세계적으로 현재까지 4백 오십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 이번에 시스코 IPT 솔루션이 획득한 CC EAL1 보안인증은 VoIP 제품에서는 세계적으로 처음이며, 국내의 경우에 CC인증 평가제품은 스마트카드, 지문인식, 서버보안, 방화벽, 침입탐지 시스템(IDS), 가상사설망(VPN)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CC 기준을 도입하였으며, 방화벽, 침입탐지시스템, 가상사설망 등의 제품평가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가정보원이 최근 국제공통평가기준 상호인정협정(CCRA) 가입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보안 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된 바 있는데, 가입 신청 후 회원국 자격을 획득하기까지 2년여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은 이르면 2006년 초 CCRA 가입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