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시장은 '99년에서 '04년 사이 연평균성장률이 63%에 달하는 급속한 성장을 지속하여 '99년 6억 달러에 불과했던 시장규모는 '04년 70억 달러로 D램의 1/4규모로 성장하였다.

'04년 시장규모가 471억 달러였던 메모리반도체시장에서 낸드플래시는 15%의 비중을 차지. NAND型과 NOR型으로 구분되는 플래시메모리에서 낸드型의 비중은 '00년 13%에서 '04년 45%로 증가. '04년 7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한 낸드플래시는 84억 달러를 기록한 NOR 플래시 메모리의 규모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

16Gb 낸드플래시 개발로 HDD 대체 기대
삼성전자는 '05년 9월, 세계최초로 16Gb 낸드플래시를 개발. '99년 256Mb 낸드플래시 개발後'05년에는 16Gb 제품 개발까지 6년 연속 신제품 개발 선도(매년 집적도가 2배씩 증가).개발에 적용된 공정기술에서도 100나노('01) → 70나노('03) → 50나노('05)까지 5년 연속 각 세대 나노공정기술 세계최초 적용. 16Gb 제품으로는 최대 32G Byte 메모리 카드를 제작할 수 있으며 이는 DVD급 영화 20편 또는 MP3 음악파일 8천곡 저장이 가능한 용량.'06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 예정.

HDD대비 열세요인中하나인 용량문제 해결 가능해짐으로써 HDD 대체가능성 제시. 32G Byte 플래시메모리 카드가 상용화 될 경우 MP3 Player 등 디지털 오디오기기에 쓰이는 HDD는 물론 노트북용 HDD와도 경쟁 가능. '04년 노트북의 HDD 평균용량은 40GB였음. 마이크로소프트는 '06년 하반기 발표예정인 새 OS 'Longhorn'의 부팅시간과 노트북의 소비전력 감소를 위해 낸드플래시 규격 지원 예정. 낸드플래시는 HDD 대비 소비전력(95% 낮음), 부피, 읽는 속도, 내진성 등의 특성에서 월등. 가격격차도 '04년 초 HDD대비 8~9배였으나 최근 3배 이내로 좁혀짐.

업계 경쟁현황

삼성과 도시바의 兩强체제 구축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시장의 80%를 점유하며 양강 체제 지속. 삼성전자는 '00년 점유율 26%로 도시바에 이어 2위였으나 '01년 도시바를 추월하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선 후 50~60%의 점유율로 1위 고수. '04년 점유율이 6%였던 하이닉스는 '05년 2분기에는 14%로 높아지며 점유율 3위로 올라섬. 시장 진입 1年여 만에 이룬 성과로 향후 20% 이상의 점유율 확보 計劃.

삼성전자는 공정기술과 설비투자에서 경쟁우위
삼성전자는 도시바, 하이닉스 대비 공정기술에서 1~2분기 선행. 삼성전자는 '05년 2분기 현재 양산에서 90~70나노 공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06년 1분기부터는 60나노 공정을 양산에 도입예정. 한편, 도시바는 현재 생산량의 60%를 90나노 공정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05년 4분기 이후에 70나노 공정 도입 계획. 하이닉스는 115~90나노 공정을 적용中이며 70나노 공정을 '05년 말에 도입예정.

선발업체 공격적 투자에 후발업체도 300㎜ 라인투자로 추격
설비투자에서도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전체투자규모中46~71%의 비중으로 압도적 우위. 삼성은 '04년 2분기부터 300㎜라인에서 낸드플래시 생산을 시작했으며 '05년 5월 낸드플래시 전용 300㎜라인을 가동. '05년 3분기부터 생산량中300㎜라인 비중이 20%를 상회할 전망. 도시바의 경우 투자규모에서 26~34%의 비중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 현재 생산량의 95%를 200㎜라인에서 생산중이며 샌디스크와 합작투자한 300㎜라인이 '05년 2분기부터 가동됨에 따라 '06년 말에는 생산량의. 25%가 300㎜라인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하이닉스는 STMicroelectronics와 합작으로 300㎜ 웨이퍼라인 투자. 중국 우시(無錫)에 건설되며 '07년 1분기부터 가동 예정.


시장전망과 향후과제

1 시장전망

MP3P, 핸드폰 등이 응용분야 확산을 가속화
MP3 Player의 대용량 낸드플래시 적용과 카메라폰·3G 폰의 성장 등이 향후 낸드플래시 확산을 드라이브할 전망. 초슬림형 디자인의 인기확산과 함께 휴대폰의 컬러 및 고화질화, 인터넷 음악파일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기기당 필요한 메모리 용량이 급증. 기기당 낸드플래시 요구량(평균) : 휴대폰 15MB('03) → 43MB('04),.MP3P 186MB('03) → 298MB('04)

MP3 Player시장 점유율 1위인 애플이 2GB, 4GB 용량의 'iPod 나노'를출시함에 따라('05.9) 2GB 이상제품에서 HDD 대체가속화 예상. 카메라폰의 비중이 증가하고 비디오 및 MP3파일 등의 저장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휴대폰內낸드플래시 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3G 핸드폰중 70%가 낸드플래시(플래시카드 포함)를 장착. 낸드플래시 수요 중 MP3 플레이어와 핸드폰의 비중은 '04년 37%에서 '07년 59%로 증가할 전망

'05년, 노어플래시 시장규모 추월
디지털 기기로의 채용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낸드플래시 시장규모가 노어플래시를 추월할 전망. 낸드플래시시장은'04년 70억 달러에서 '05년 109억 달러로 성장하여 단일메모리로는 D램에 이어 2번째로 시장규모가 100억 달러를 돌파 예상. 반면, 노어플래시 시장규모는 '04년 84억 달러에서 '05년 70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05년부터 낸드플래시 시장의 성장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2 향후 과제

국내업체의 경쟁력 유지와 특허확보 노력 필요
현재 상대적으로 우월한 제조 및 공정기술에서의 우위 유지와 함께 도시바와 샌디스크의 원천특허에 대항할 수 있는 기술개발 노력 지속필요. 도시바와 샌디스크가 각각 1,000여건 이상의 낸드플래시 기본특허와 낸드플래시 기반제품(플래시카드 등)관련 특허를 보유. 삼성전자는 '92년(도시바), '02년(샌디스크) 특허기술에 대한 크로스라이센스를 맺었으나 플래시카드 등 일부분에 대해서는 로열티 지불중. 하이닉스의 경우 도시바社가 기술특허 침해에 대한 제소('04年)로 現在 협상을 진행中이며 관련 특허에서 도시바와 크로스라이센스를 맺고 있는 STM과 기술공유 및 파운드리 생산협정을 맺어 특허문제 해결 노력中

제품군 다양화 필요
공정기술 업그레이드外제품개발을 통한 집적도 향상노력 필요. 집적도 향상 방법은 회로선폭을 줄여 트랜지스터의 크기를 줄이거나 1개의 트랜지스터에서 2bit가 저장되게 하는 'MLC1)기술'의 2가지. 회로선폭을 줄이는 공정기술 업그레이드는 설비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위협요인 존재. MLC제품의 경우 '쓰기'와 '지우기'의 동작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단점이 있으나 비용이 저렴한 장점 보유. 삼성전자의 경우 집적도 향상이 주로 공정기술의 업그레이드를 통하여이루어졌으며 MLC제품의 비중이 10% 이하.도시바, 샌디스크의 경우 MLC 제품의 비중이 50~60% 이상.

대형투자에 따른 위협 감소노력 필요
300㎜라인에 대한 경쟁적 투자에 따른 가격하락 가속화 우려. '05~'07년 사이 상위 3개업체가 모두 300㎜라인을 가동中이거나 가동을 계획.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하락이 가속화될 경우 현재의 높은 영업이익률(선두업체들의 경우 40% 전후)의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 새로운 응용기기의 발굴, 고부가 신기술 제품 개발 등 공급과잉 해소와 가격하락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 필요- 삼성경제연구소 정동영 수석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