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유기 사용자에게 추가요금을 부과하겠다는 시일이 1달여 남았다. 인터넷 공유기 추가요금 제도가 시행될지 안될지 의문이지만, 주변에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개발자가 개발하다 포기하고 군대가서 공유기 사용자 색출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그래서인지 그동안 비씨파크 게시판에서는 된다 안된다 논란이 많았던것 같다.
최근 필자는 다시 두루넷 서비스를 설치했다. KT의 100Mbps급 인터넷 서비스인 엔토피아가 안되는줄 알고 KT-VDSL 스페셜2 (50Mbps)을 신청하고 사용했는데, 동네에 아는사람이 두루넷 광랜을 설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설치한지 1달만에 해지하고 두루넷 광랜을 달았다. 이 과정에 우여곡절이 있었다.
본래 하나로통신 이벨리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전화 1회선 지역이라 KT전화를 사용중이면 설치가 불가능하다며 판정을 내렸다. 사실 2회선이 들어오는데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두루넷을 신청해 설치했는데, 설치기사왈. 두루넷 회선들은 모두 철거된 상태이고요. 이 회선은 두루넷회선이 아니고 하나로통신 회선입니다. 광랜 특성상 지하실에 있는 하나로통신 장비에 랜선으로 직접 연결됩니다. -0-
광랜을 사용하면서 여러가지를 테스트해보았다. 그중에 인터넷 공유기 관련 부분이다. 광랜서비스와 같이 모뎀을 사용하지 않는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 특성상 스위치 허브장비에 물려있기 때문에 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허브를 연결해도 PC마다 아이피를 받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 인터넷 직접연결시
직접 해본결과 물론 PC마다 아이피를 받아 사용이 가능했다. 그래서, 업체에서는 이런 문제를 봉쇄하기 위해 개통시 맥 어드레스를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등록된 맥어드레스를 이용하지는 않는것 같다. 아직 그런 시스템도 구현된것 같아보이지 않고 말이다. 물론 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해도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 공유기 자체의 트래픽 처리능력에 따라 제 속도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다.
▲ 인터넷 공유기 사용시
이렇게 허브를 이용해 사용하면 불편한 부분도 있다. 통신사에서 제한을 둔것인지 최초에 IP를 받은 이외의 PC는 인터넷 접속은 되지만 지속적인 끊어짐 현상 발생으로 평균속도가 VDSL정도의 속도만 나온다. 사용해본결과 동시에 게임을 하거나 웹서핑 정도만 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처럼 인터넷 공유기가 아니라 스위치 허브를 사용해도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어 보였다.
▲ 허브에 연결되어 두번째로 IP를 받은 PC에서 인터넷 속도 측정결과
광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른 인터넷 서비스들의 경우에도 인터넷 공유기가 궂이 필요한것은 아닌 경우들이 있다. 통신업체의 관리시스템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지역이거나, 통신업체의 관리의 귀차니즘 혹은 업무상 실수로 인해 인터넷 공유기를 사용하지 않고, 스위치 허브를 이용해 실제 아이피를 여러개 받아서 사용해도 가능한 지역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