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통신사업자인 온세통신(대표이사: 황규병)의 M&A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10월말 온세통신의 매각 주간사로 선정된 한국기업평가·신우회계법인 컨소시엄(이하 한기평·신우 컨소시엄)은 그동안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실사작업을 진행했고, 금주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M&A 작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한기평·신우 컨소시엄은 이달 중순까지 의향서를 접수하고 적격업체에 한해 예비실사를 실시한 후 입찰서류의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개월여 기간의 상세 실사기간을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기평·신우 컨소시엄은 온세통신에 대해 향후 트리플플레이(방송+전화+인터넷) 시대의 기반이 되는 종합통신 회사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 및 무선인터넷 플랫폼, 기타 다양한 통신 보유 자원을 활용하여 기존 통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익성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VoIP, MVNO 등 신규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의 진출이 용이하여 기존 통신 영업망 및 회사 보유 자원을 활용하여 VoIP 시장의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하며, MVNO 개방시 신비로, So1 등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유무선 통합을 통한 다양한 사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려면 공개입찰을 통해 회사의 ‘제3자 배정방식에 의한 유상증자’ 혹은 ‘제3자 배정 방식에 의한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에 참여하여 경영권을 양수도한다는 원칙을 충족시켜야 한다.

온세통신은 지난 2003년 4월 통신업체들의 잇따른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금융권에서 후발 통신업체에 대해 여신을 특별 관리함에 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

지난 96년 7월에 설립된 이후 국제전화, 시외전화, 초고속인터넷, ISP, IDC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종합 통신서비스 사업자로, 올 6월에는 국내 최초 개방형 모바일인터넷 So1(쏘원) 서비스를 런칭함으로써 유무선 통합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장 변화에 다각도로 적응하기 위해 말로거는 전화 ‘세이폰’, 전화영어서비스 ‘쉘이(ShallE)’ 등 다양한 부가 통신서비스를 출시하여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재무적으로 온세통신은 지난 2003년 5월 법정관리 개시 결정 이후로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영업이익의 실현과 건실한 현금흐름 시현을 통해 향후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져 왔으며,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도 소홀하지 않아 왔다. 지난 2004년에는 영업수익 3,800억과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90억을 달성한 바 있으며, 2005년 9월 30일 기준 회사 자산 규모는 3,460억에 달한다.

또한 전사적인 자력갱생을 위한 노력으로 경비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