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초박형 휴대폰 VK2000 출시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브이케이 주식회사 (KOSDAQ 048760, 대표이사 이철상)가 VK2000의 후속모델을 포함한 슬림폰 시리즈 4종을 출시하고 2006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들은 중국을 비롯한 유럽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 VK2000과 함께 세계 GSM 시장 공략을 위해 VK가 전략적으로 출시한 모델들이다. 바, 폴더, 슬라이드 타입의 다양한 디자인과 MP3를 위한 2GB의 대용량 메모리, 메가픽셀 카메라, 블루투스 , USB를 통한 충전과 데이터 전송 등의 첨단기능으로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VK2000의 후속모델인 VK2010과 VK2100은 바타입의 8.8mm 초박형 디자인에 MP3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VK2000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두 제품 모두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는 리얼 MP3폰으로 통화나 문자 등 다른 작업 중에도 무선헤드셋을 통해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다. 특히 2GB의 대용량 메모리를 사용하는 VK2100은 500여곡이 넘는 MP3를 저장할 수 있어 기존 MP3 플레이어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하며, VK2010은 아이팟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과 512MB의 넉넉한 메모리가 특징이다. 이 두 모델은 노키아가 주도하고 있는 바타입 휴대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전망이다.

폴더형 슬림폰인 VK 3100은 14.9mm의 두께에 카메라, MP3 그리고 블루투스 기능을 모두제공하는 멀티테스킹 폰으로 모토로라를 비롯한 세계 휴대폰 제조사들이 경쟁하고 있는 다기능 슬림폰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부상하는 슬림 슬라이드 타입의 VK4500은 LCD 창 부분만 올라가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벌써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품 역시 카메라와 MP3 그리고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디자인과 함께 기능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VK2100을 제외한 신제품 3종은 이번 달에 출시되어 중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공급되며 VK2100은 내년 2월에 출시된다.

VK 이철상 사장은 "이번에 출시 된 신제품들은 VK2000에 이어 세계시장에 VK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 이라며 "이번 제품들을 통해 VK는 2006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를 비롯 모토로라, 삼성 등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