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취향에 따라 3가지 형태로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MP3플레이어(MP3P)가 출시된다.

20일 엠피오(www.mpio.co.kr 대표 우중구)는 ‘캐러비너’(Carabinner), ‘밴드 스트랩’(Band strap), ‘목걸이 킷’(Necklace) 등 3가지 액세서리를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MP3P인 ‘FY70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고리 형태로 가방이나 핸드백에 걸 수 있는 캐러비너를 기본 제공하며, 허리띠나 가방 끈 등 넓은 면적에 고정할 수 있는 밴드 스트랩과 목에 거는 목걸이 킷 등의 액세서리는 옵션으로 마련해 사용자 취향대로 변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FY700은 내년 1월 5일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최고 제품에 수여되는 ‘2006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에 선정되는 등, 그 디자인과 컨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엠피오는 FY700에 새로운 낸드 플래시메모리인 ‘MLC’(Multi Level Cell)를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탑재해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재고는 물론,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FY700은 MP3, WMA, ASF, OGG(Q10) 등의 음악 포맷을 지원하며, FM라디오 청취 및 녹음, 보이스리코더, 재생속도 조절 및 구간반복 기능을 지원하며, AAA크기 알카라인 배터리 1개로 2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특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의 ‘아이튠즈’에 대항해 주창한 음원 서비스 컨소시엄인 ‘플레이 포 슈어’(Play for sure)의 ‘야누스’(JANUS)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을 탑재, 해외 시장에서 높은 시장 파급력이 기대된다.

엠피오 우중구 사장은 “FY700은 3가지로 변형되는 특이한 컨셉과 더불어 야누스 DRM 지원, MLC 메모리를 탑재하는 등 세계 시장에 통할 수 있는 강점을 갖췄다”라며 “최근 엠피오가 세계 최대의 글로벌 캐릭터 업체와 공조를 결정한 만큼, 이 제품을 캐릭터 MP3P로도 만들어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FY700의 가격은 512MB 모델이 14만9000원, 1GB 모델이 19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