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학기부터는 국내 첨단기술 중심으로 산학이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해외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는 IT전문인력 재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정보통신부 주최로 IT기업체, 대학교, 공학교육인증원 및 학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1일 「제2차 IT인력정책 협의회」를 열고 블루오션형 인력양성, NT·IT 융복합 인력양성 시범사업 등 신규 IT인력양성 사업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다.
IT전공역량혁신 이후 대학은 IT전공과목 평균 수강인원이 2004년 37명인데 반해 2005년에는 42명으로 13.5% 증가하였고, 1인당 평균 팀 프로젝트 수도 2004년 3.9개에서 2005년 4.5개로 15%가 증가하였다.
또한, 기업의 신규인력 선발기준에서 학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에 비해 낮아진 반면에, 전공기술 및 실무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7%, 20.9% 상승하였다. 신규 채용인력의 만족도도 2004년에 비해 실무경험, 전공기술 분야에서 크게 향상되었다.
제1차 IT인력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한 IT멘토링 제도의 실적은 2004년 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멘토는 40명에서 122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산학협업 프로젝트 수행건수도 86건에서 265건으로 무려 308%나 증가하였다.
이와 함께, IT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체 전문가, 교수, 학생들은 모두 IT멘토링이 대학과 기업 모두에게 유익한 제도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IT전공역량혁신 추진성과 이외에도 새로운 IT교육과정 도입·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내년 가을학기부터는 국내 첨단기술 중심으로 산학이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해외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IT전문인력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 공동교육프로그램인 NIT University 운영지원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형태로 나노기술을 응용한 IT제품 및 제조장비 전문인력 양성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IT전략분야별 수급전망 및 전문인력 양성계획을 제시하였다. IT SoC, RF, 정보보호 등 3개 분야에서 2009년까지 필요한 IT고급인력은 516명, 440명, 72명으로 전망하였다.
부족한 전략분야 인력을 위해 정보통신부는 기존의 대학 IT연구센터를 추가로 확대하고 산업체 인력 재교육을 통해 IT인력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하고, IT전공교육 개선, 공학교육 확산, IT인력정책 협의 등을 위해 IT인력정책협의회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