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으로 무려 한달 가까이 사용할 수 있는 초절전형 MP3P가 등장, 화제다.

종합 멀티미디어기기 생산업체인 현원(대표 송오식 www.mobiblu.com)은 국내 최대인 150시간 연속 재생시간을자랑하는 MP3플레이어(모델명 DAH-1900)를 개발, 1월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현원측은 “자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저전력 회로설계 기술을 통해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면서 “1620mA 리튬이온(Li-ion)을탑재하여 배터리용량도 늘려, 재생시간을 대폭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원이 개발한 초절전형 MP3P의 150시간 연속재생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을 사용할 경우,한달 꼬박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제품은 국내에 출시된 내장배터리 탑재 제품과 비교하여 재생시간이 2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원이 내놓은 ‘DAH-1900’모델은 2컬러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 가독성이 뛰어나며,알람, FM라디오, 예약녹음, 보이스레코딩,한국어/중국어/일어/영어 등 다국어 지원 기능 등이 있다.

MP3P 시장은 최근 더욱 슬림화되는 대신, 고화질의 동영상을 구현하는 멀티미디어기기로 발전하고 있어 배터리수명시간이디자인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MP3P업계는 전력소모가 큰 하드형 보다는 플래시타입의 소형화 경쟁이 보편화되면서 내장 리튬이온이나 초슬림 배터리(AAA형)를 채용,재생시간을 늘리는 추세이며, PMP 제품의 경우도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 동영상 평균재생시간을 10시간 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현원의 송오식 사장은 “MP3P나 PMP의 경우 동영상기능 구현 및 대용량화 추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저전력기술을 적용,재생시간이 평균 30시간 이상의 하드형 제품도 내년 상반기 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