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에어컨 시장을 겨냥한 첫 포문을 열며 혁신 프리미엄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9일 신라호텔에서 이현봉 생활가전총괄 사장을 비롯해 주요 거래선, 학계 인사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우젠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2006년형 하우젠 에어컨 40種을 공개했다.

지난해 서라운드 에어컨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주도한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2006년형 서라운드에어컨 하우젠 예약 대축제'를 갖고 국내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 날 삼성전자는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을 비롯해 드럼세탁기, 스마트오븐, 공기청정기 등 총 80여 모델의 2006년형 하우젠 신제품을 함께 발표했다.

□ 열대야에도 쾌면(快眠)! 활성산소로 건강한 바람!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건강·웰빙 욕구를 반영해 기존 하우젠 서라운드 에어컨의 기능과 디자인을 한 단계 높인 '서라운드 웰빙' 에어컨을 새롭게 내놓았다.

서라운드 에어컨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국내 에어컨 매출을 전년 대비 60%이상 늘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히트 제품. '서라운드 웰빙' 에어컨은 더운 여름 밤에도 인체 수면 패턴에 꼭 맞게 냉방해 숙면이 가능케 하는 '열대야 쾌면 기능' 공기 중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신개념 '바이탈청정 시스템'을 적용해 건강·환경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열대야 쾌면 기능'은 수면時 인체의 생리신호와 체온 분석을 통해 개발한 3단계 과학적 수면온도 제어방식을 채용했다.

수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입면모드', '숙면모드', '기상모드'의 3단계로 바람과 온도를 제어해 보다 편안하게 장시간 숙면을 취할 수 있게끔 한다.

적정 체온을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하고 보다 상쾌한 기상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자동운전 제어기술을 통해 전기료 부담도 덜어 준다.

'바이탈 청정시스템'은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고, 공기 중의 바이러스, 알레르기 원인 물질, 병원 감염균을 제거하는 신개념 기술. 바이탈 이온 발생장치에서 활성수소(H)와 산소이온(O2-)을 발생시켜 활성산소(OH)를 중화하고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활성산소는 호흡과정에서 몸 속으로 들어간 산소가 산화과정에 이용되면서 여러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며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하다.

□ 냉방은 더욱 빠르게, 전기료는 더욱 저렴하게

2006년형 '서라운드 웰빙' 에어컨은 5개의 바람문을 통해 골고루 더 빠르게 냉방할 수 있도록 해 일반에어컨에 비해 냉방시간을 30%이상 단축했으며 '솔로', '커플', '패밀리운전' 등 상황에 따른 맞춤냉방시스템(Triple Cooling System)을 적용해 전기 사용량을 25%이상 절감했다.

디자인은 보다 입체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는 3D 패턴을 전면에 가미해 인테리어 기능성을 더욱 강화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바이탈 청정시스템'을 적용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스마트 쿠킹' 기능을 적용한 스마트오븐, 공기만으로도 세균과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에어워시' 기능을 채용한 드럼세탁기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한 2006년형 하우젠 신제품을 소개하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했다.

□ 예약 판매로 더욱 저렴하게

삼성전자는 2006년형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 출시에 맞춰 오는 1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에어컨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홈멀티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스탠드형 1대 가격으로 벽걸이형 에어컨까지 제공하며 에어컨(창문형 제외)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네비게이션, 디지털카메라, 스팀청소기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현봉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사장은 "지펠냉장고의 독립냉각방식, 세탁기의 은나노 기술을 통한 냄새의 획기적인 제거, 에어컨의 쾌적성을 한층 향상시킨 입체바람, 전자레인지의 자동조리기술 等은 全 세계적으로 삼성전자만이 보유한 고유의 기술이다 " 며,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이러한 혁신적인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출시해 국내 가전시장의 수준을 한 층 높이는 데 앞장서고 세계시장에서 韓國産 대표 가전기술을 널리 알려 초일류 프리미엄 가전 회사로서의 입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